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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남북 공동 사진전 및 촬영대회 개최
동북아사진문화교류협회(회장 유경선, 중앙대 교수)는 6월 14일부터 20일까지 평양 문화전시관에서 <꽃으로 본 내 나라> 사진전을 개최한다. 전시회는 우리 쪽에서 송기엽, 문순화, 안승일, 서재철, 김숙자를 비롯하여 26명이며, 북측에서는 김용남(백두산 자연 생태사진가), 박영호. 리성림 등 24명의 사진가들로 구성되어 212점의 작품이 출품 된다. 이번전시회는 6.15 공동선언을 기념하는 유일한 문화행사로서 남북한 사진예술이 한자리에 모여 사진으로 남북대화를 열게된다.
한국측 사진가들은 6월 12일 고려항공으로 유경선 회장을 비롯하여 21명의 사진가들이 평양으로 떠난다.
공동주최측인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는 신문 및 방송, 통신을 총망라한 북측의 유일한 언론 조직으로서 우리 측과는 98년 <렌즈로 본 조국(예술의 전당)>, 2001년 <백두에서 한라까지(평양인민대학습당)>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 기간에는 한국식물연구원 이영노 박사(원장)가 초청되어, 북측 식물학자들과 한반도에서 자생하는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교류하는 의미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특히 북측의 사진가들과 함께 하는 묘향산 촬영대회는 사진문화의 상호교류와 우의를 돈독히 하게 될 것이고 이 외에도 현장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시연 행사를 통해 즉석에서 작품 발표도 하고, 디지털 사진에 관한 기술적인 정보교환도 하게 될 예정이다.
동북아사진문화교류협회는 꽃 사진뿐만 아니라 백두대간의 자연 풍광, 독도, 고구려 문화유적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행사에 대해 남북의 사진가가 토론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구성되는 대회의 조직이나 규모, 주제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북측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까지 포함하여 중국 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 등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사는 동북3성에서도 순회전을 갖자”는 의견을 전달했다.
6. 15 공동성명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 전시가 문화교류를 통한 우리 민족의 문화적 공감대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동북아사진문화교류협회
| 전시작품의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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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엽, 무궁화 (남측 국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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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목련 (북측 국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