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말아톤 "을 보고나서 - 이민우
오랫만에 가족끼리 영화를 보았다.
" 말아톤 "
실제의 이야기를 이름만 다르게 바꿔서 만든 영화였다.
주인공의 이름은 " 윤 초원 " 아저씨(?) ! 아니 , 형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윤초원 형은 몸은 20살 된 어른인데 생각은 5살이다.
초원이는 자폐증 환자이다.
자폐증은 주위의 관심이 없어 지거나 남과의 공감, 공명을 느낄 수 없어
자기 세계에만 몰두하는 증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감정을 주고 받지 못한다.
초원이가 좋아하는 음식은 자장면,초코파이이며, 좋아하는 동물은 얼룩말이다.
어떤때에는 얼룩말 무늬를 보고 가방이든 옷이든 따라가서
엄마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엄마는 애타게 찾고.
초원이가 좋아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달리기이다. 초원이는 달리기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엄마는 초원이가 좋아하는 초코파이를 주면서 훈련시켰다.
결국 마라톤 선수로 만들어서 42.195km 를 3시간 내에 완주하였다.
참 자랑스러워 보였다. 초원이 엄마는 기뻤을 것 같았다.
엄마, 아빠는 영화를 보면서 많이 우셨다.
슬퍼서 우시는 건지... 아마도 마음이 아파서 우시는 것 같았다.
이 세상에는 초원이처럼 정상적이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정상적인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감싸주고 이해해 주어야 할 것 같다.
만약 내 가까이에 초원이 같은 사람이 있다면 다른사람에게 '왕따' 당하지 않게
잘 해 줄 것이다. 비록 그사람이 그것을 잘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초원이가 마라톤 완주를 하고 나서 초원이 가족 4사람은 함께 모여
살게 되었다.
초원이는 뭐든지 포기하지 않는다. 화이팅!
나는 이 영화를 보고나서 슬프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였다.
온 느낌이 깃들어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