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군수후보 개소식과 함께 첫 유세전 펼쳐
무더운 날씨속 세 과시 촉각
이청 후보, 위대한 장성 채창조 책임지겠다
김양수 후보, 부부군수의 파행 군정 정상화 하겠다
6.2지방선거가 5월 20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20일에는 장성에 최대 관심사인 두 군수 후보가 개소식을 갖고 유세전을 펼쳤다.
오전에는 이청 후보가, 오후에는 김양수 후보가 나란히 개소식을 갖고 유세전을 펼치며 세과시를 했다. 이 후보는 농협 군지부 앞 선거사무실 앞에서 유세를 했고, 김 후보는 읍사무소 앞 자신의 선거사무실 앞에서 유세를 했다.
양쪽의 관심사는 ‘어떤 후보에게 더 많은 사람이 모일 것인가’였다. 이 후보측은 장소가 비교적 김후보측 보다 좁아 밀집된 효과를 보였고, 김 후보측은 넓은 공간에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공간을 가득 메웠다.
이 후보 유세장에는 대체로 여성노인들이 대거 참석했고, 김 후보측에서는 노인과 젊은 유권자가 고르게 자리를 메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후보 유세장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전 군의회 의장·부의장 출신인 최남호 전의장, 김병관 전의장, 김종권 전부의장, 김재남 전의장 등이 대거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2년전 민주당 군수 후보 지지연설을 했던 정창옥 도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 후보 연설원으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김 후보 유세장에는 김효석 민주당도당위원장, 이낙연 국회의원, 박준영 도지사 후보와 민주당 도·군의원 후보들이 대거 자리를 같이해 세 과시에 힘을 실었다. 특히 군수 출마에 뜻을 두었던 신극정 전경기도정무부지사가 유머 넘치는 지지연설을 해 웃음이 가득한 유세장을 연출했다. 정진성 재경장성군향우회장도 참석해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발전하는 장성, 노후가 편안한 장성을 위해 장성 5만 군민 여러분이 위대한 선택을 보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초보운전자 교체설”을 역설했다. 김 후보는 “유례없는 부부군수시대를 맞아 군정이 파행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하면서 “군수가 되면 무엇보다도 군정 정상화와 지역 활력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군수 선거는 박빙이 예상되면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0일부터 치열한 설전이 시작되었다.





이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