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추석날의 특별한 체험
추석 민족 고유의 명절. 3일 연휴기간 첫 날, 아무도 없는 적막한 도서관에서 내게 주신 말씀.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 (마8:22)의 한 절을 갖고 화두를 삼으며 기도하고 묵상에 잠길 때, 외로운 마음을 잡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사랑하는 자여, 죽은 자들로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영원한 생명의 길은 나를 따르는 자에 있느니라!> 2000년 전에 하신 말씀이 왜 이토록 조상에 제를 올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저의 심금을 울리게 하시나요? 하고 말이다.
그리곤 곧 다시금 의구심이 들었다.
예수께서 산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시며 내려오실 그때, 아버지를 장사하기위하여 죽은 자 속으로 되돌아갔다 오겠다는 어느 제자의 인간적 고뇌에 주님은 왜? 아버지의 장사를 못 보게 하셨나요? 하고 질문하는 기도를 하며 묵상하고 있으니, 마음 속에서 (그때 그 제자는 나와함께 하나님 나라에 들어와 있었느니라. 일생일대의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다시 올 수 없는 한 번 주어진 기회요 마지막을, 산자의 땅에서 떠나지 말고 나를 따르라고… 순간과 영원 사이에서 이미 순간은 지났고 한번 죽음은 다시 올 수 없는 것. 아버지의 장례절차 예식은 죽음의 의식이니 너는 살아있는 생명 안에서 진리를 더 깨닫고 난 후에 그때 죽은 자들에게 가서 하나님나라를 선포해야 되느니라. 그러나 진리가 아직 미숙한 이 싯점에서 죽은 자들의 땅으로 되돌아 간다면 그 제자는 다시는 나에게 올 수없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기에 나를 따르라 한 것이니라.)고
수모와 업신여김의 현재진행형의 서러움을 하나님께 기도했다.
얘야, 지난날에 제자와 학부모들에게 섬김을 받았던 영화는 모세의 화려한 왕궁이었으니, 이제는 장차 하나님나라를 위하여 더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모욕과 업신여김, 수모와 무시당함의 거친 광야의 연단을 달게 받아야 한다. 그들을 위하여 네가 미움의 쓴 뿌리를 제거하지 못 한다면 "나도 네 죄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신다, 남을 증오하고 미워하는 마음도 곧 죽은 자의 땅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으로, 네 신분이 하찮다고 업신여기는 자들을 위하여 진정 사랑하고 용서해 주어야 한다. 그것이 나를 따르는 길이라 하신다.
내가 지금 엄청 괴롭고 비참한데...그래서 그만 저들을 보지않고 도서관을 관둘까도 하고 있는 참에, 내 죄를 용서해 주실 수 없다고요?
아니, 하나님이 나를 33 년 전 기이한 음성으로 내 스스로 교회로 걸어 들어가 주님 품안에 안겨 놓으시고는 이제와서 내 죄를 용서하지 않으시겠다니요? 하곤 서러움에 있을 때, 갑자기 왜? 광야에서 양을 치던 모세를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불러 세우신 후 처와 자식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라 하시고는 왜? 왜? 길에서 모세를 죽이시려 했는지, 의문시했던 그 구절에 깨달음이 온다.(출애굽기출:4-24) 아, 남을 미워하는 것은 살인하는 것과 같다고 하심이, 나도 이젠 살았다 하나 죽었구나!
그리곤,
죽은 자를 죽은 자들이 장사하는 행위를 나도 하고 있었구나" 깨달음의 눈물을 흘리며 "주님,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들을 이젠 미워하지 않겠습니다." 하고 고요한 도서관 뜰을 거닐며 방언으로 기도하며 마구 외쳐댔다.
거친 광야는 자연, 지형 속 광야의 사막이 아니요, 바로 인간관계 속의 광야였다. 도서관 뜰을 거닐며 흘리게 하신 젖은 눈동자는, 산 자의 땅에 서 있다는 내 영혼의 기쁨의 눈물이었고 진정한 감사였다. 아멘! 할렐루야!
※나는 이 주신 말씀을 갖고, 추석 명절에 음식을 갖고 도서관에 추도예배를 드리러 온 처와 자식과 함께 예배 중 말씀을 나누며, 미움을 사랑으로 전파하는 ‘행위믿음’의 예술 의 경지를 보여 주기로 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인천은혜교회 식구들! 명절은 잘 지내셨는지요? 부끄러움을 뒤로하고 창피스런 간증. 용기 내어 올려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믿음 안에서 건강하십시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