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 나의 철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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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13년간 모셨던 어르신을 보내 드리고 기분이 우울했다...
어디 한적한 호수에서 낚싯대나 드리우고 싶은 맘에 충주호로 향한다...
그 전에 절친에게 어르신 소식을 전하니 함께 하겠다 해서 충주에서 만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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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만나 낚시터로 들어 가기전에 충주호 주변을 한번 돌아 본다..
저번달 보다 담수량이 많이 늘긴 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해 보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05B505613473715)
담수율이 괜찮아 보여 이번엔 유람선을 타기로 하고 장회나루로 행하던중 보이는 구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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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을 타고.... 상류로 오르니 제비봉이 한 눈에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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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엔 기암들이 즐비하게 진열(?) 되어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B6C505613474226)
단양 7경인 구담봉...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았고 물속의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 하여 구담이라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F6350561347442E)
구담봉의 다른 각도에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A8750561347450F)
반대편 가은산의 기암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8634E5613474701)
구담봉을 완전히 돌아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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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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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은 단양과 제천의 경제 지점으로 원래는 제천땅에 속해 있다.
하지만 옥순봉은 원래 청풍군에 속해 있었는데 조선 명종초 관기 두향이가 단양 군수로 부임하는 퇴계 이황 선생에게 단양군으로 속하게 해달라고 청하였으나 청풍군수가 이를 허락치
않아 퇴계 선생이 석벽에 「단구동문」이라는 글을 암각하여 이곳이 단양의 관문이 되었다고 전한다. 그리하여 단양 8경이기도 하고 제천 10경으로도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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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름다움이 있으니 어찌 넘겨 주겠는가... - -;;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7644E5613474D31)
내 생각엔 그냥 옥순대교를 경계로 하면 깔끔해 보이는데 맘같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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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산도 제비봉과 더불어 단풍들때 함 와야 하는데..
10월말까지 주말엔 아예 틈이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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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량이 10m만 더 찼어도 환상의 풍경을 담을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이만한게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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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에 가은산의 명물인 새바위가 보인다..... 아기새도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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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숭봉 아래 바위위엔 낙락장송 [落落長松]이 수호신처럼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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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람선에서 내려 20여분을 달려 단양의 1경[도담삼봉]과 2경[석문]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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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정식으로 속을 채우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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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백산에 올라 단양을 내려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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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도 나름 피기 시작한다..^^ 억새하니 갑자기 화왕산이 생각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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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오는 길에 장을 간단히 보고 도착한 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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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단양에서 사온 육회와 소고기로 그 맛난 낮술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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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치마살도 조금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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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을 즐기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잠시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낚시 셋팅을 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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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있고 바람도 아직 불고 해서 낚시는 뒷전이고...
낚시점에 토종닭도리 하나 주문해서 준비해간 이 넘들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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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래 나를 웃게 해주고... - -
그리고는 낚시 잠시 드리우다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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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날 새벽..... 이때까지 수없이 본 일출 가운데 최고 색감의 일출을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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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색감은 마치 붉은 물감을 풀어 놓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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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출은 톰포드 10번 체리러쉬의 강렬함으로 다가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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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일출 사진 하나로 모든 보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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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좌대에선 손맛 좀 봤을려나??.. 물안개가 스스히 피기 시작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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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담고 친구와 모닝 커피 한잔 하고선 그래도 낚시터 왔는데 기분은 내고자
1시간여 낚싯대를 드리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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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의 고요한 아침 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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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구름(?)위를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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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대에서 철수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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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점(?)으로 단양오면 100% 들려 맛보는 황태구이...**
친구에게도 맛보여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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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영업을 하니 참고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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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건너편 길로 7분여를 달리면 도착하는 단양 8경의 하나인 사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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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퍼즐을 맞춰 놓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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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속도로를 지나쳐 소백산 죽령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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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고개엔 사과농장들이 많아 탐스럼 사과들이 가지가 부러질 만큼 많이 달려 있다.....
혼자면 알바하면 딱인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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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원 한상자 구입해서 둘이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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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 + 참마 + 꿀 = 힘(?)쥬스 한잔씩 하고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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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농장에 열려 있던 고추.... 수입산이라는데 희안하게 예쁘게 생겼다...
주인께 부탁해서 씨앗을 받으려고 하나만 갖고자 하니 흔쾌히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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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금 더 달려.... 길가에 슬금슬금 다니는 이 넘을 발견....
일단 잡아서 인증샷 후 방생... 유혈목이 새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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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을 넘어 영주터미널로 가는 도중.... 새로 보이는 곳이 있어 일단 방문....
전 제품을 고구마로 만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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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사이좋게 하나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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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잘 보내주고...
떡갈비도 좀 살겸 언양으로 내려오면서 이것으로 저녁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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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는 어찌보면 핑게에 불과한 것일지도...
그냥 물가에만 있으면 맘이 편해지니 하루 묵고 올려고 했는데 친구도 시간을 내줘서
함께 하니 더할 나위없는 맘의 평안을 찾을수 있었다...
늘 옆에서 자리해 주는 친구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며...
먼저 가신 어르신께도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빌어본다..(__)
첫댓글 참~재미있게 사십니다. 항상 보면서 스스로 반성을 많이 합니다. 일출은 환상이네요...
덕분에 멋진 일출을 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