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시작하며
몇일 전에 있었던 비전교육은 근무로 불참하였지만
8단 현진 단장님으로부터 비전아이디어 분과에는 모두 등록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가장 인기없는 분과로 넣어 달라고 부탁하였더니 재정분과로 가라고 하더군요 ㅎ.
재정분과의 기능은 안암교당에 돈이 많이 들어오게 하는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곳이라는 설명도 친절히 해주시면서!
퇴근 후 잠이 안와서 안암교당에 돈은 얼마만큼 필요하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기준을 안암교당 증축과 안암학사 건립 및 장학사업에 두다보니
단순한 절약, 희사를 많이 받는 방법 등은 본질적 한계가 있어 보였습니다.
정답은 수익사업인데 지금은 엿장사를 할 수는 없고...
이 기준에 적합하며 안암교당에서 할 수 있는 수익사업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조건은
1)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종교적인 색체가 없으며 대중들에게 꾸준히 필요한 분야.
2) 아직은 우리나라에 대표적인 상품이 드러나 있지 않은 분야.
3) 현재 안암교당 인재 중에서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분야.
개량한복이나 선복 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만들어 볼까?
펑퍼짐한 바지통을 츄리닝 형식의 일자형으로 하면 일반인 등에게도 팔리지 않을까?
안암교당 홈페이지 등을 디자인한 티셔츠는 어떨까?
효소나 청국장 같은 걸 만들어서 팔아볼까?
아니다~~~
안암교당 증축 등에 필요한 자금마련은
아직은 한국에 대표적인 브랜드가 없는 한가지 상품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그 한가지 상품은 그 상품의 목적을 충족하는 것이면 된다.
음식점은 인테리어, 위치 등도 중요하지만 역시 맛 하나로 인정받으면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고,
차는 아무리 옵션이 훌륭해도 차의 본래적 기능인 잘 달리고 잘 멈추는 차라야만 망하지 않는다.
>>> 현대차가 국제시장에서 이류로 분류되는 이유는 잘 달리고 잘 멈추는 기능이 외제차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
반대로 인피니티가 망하기 직전에 세계 시장에서 재기에 성공한 것은 현대차처럼 다양한 차종(아반떼, 소나타, i30, 투산, 싼타페, 그랜져, 에쿠스 등)이 아니라
“인피니티 G35” 모델 한종을 잘 만들었기 때문.
Ⅱ. 소합원 제조 및 판매
1. 소합원 판매의 성공가능성 여부 (약효의 본래적 기능)
그렇다면 보화당에서 판매하는 소합원은 어떨까?
기능성 샴푸 하면 “댕리머리 샴푸”,
두통약 하면 “게보린”
피로회복제 하면 “우루사”나 “박카스”가 있지만
소화제 하면 “까스활명수큐” 정도~~
아직은 소화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메이커가 없는데 보화당 소합원은 어떨까?
동생이 한의사여서 환이 20개 정도 들은 1통당 판매가 4천원짜리를 직원 할인가 2천원에 사서 지인들에게 명절 선물 등으로 주면 약효가 좋다고 나에게 구입을 문의하는 직원들이 많다.
아버지도 약효가 좋아서 지인들께 선물로 자주 드리는 편이며
먹어본 직원들마다 효과가 좋다며
특히 위가 약해지는 시기인 30대 중반이상의 직원들은 만성위염, 소화불량 등에도 부작용이 없이 효과가 좋아 건강이 좋아지고
음주 전에 복용하면 취하지 않아서 좋다는 직원들이 많다.
자주 구입을 문의해도 시중 약국에선 판매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동생에게 부탁해서 사다 주곤 하는데,
일단 보화당 소합원은 본래적 기능인 소화제의 약효는 우리나라 시중 약국의 약들보다 뛰어나다는 것이 입증은 된 듯 하다.
2. 법률적 문제
다음으로 소합원을 안암교당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특허권 등의 침해는 아닌지를 동생에게 문의해 보니 공개된 처방전이므로 안암교당에서 만들어 판매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한다.
더 자세한 것은 법률전문가에게 문의해 봐야겠지만 가능하리라 본다.
그리고 원광제약의 소합원도 있지만 안암교당에서 만들어 파는 것이 문제는 안 될 것 같다.
문제는 누가 얼마나 좋은 제품을 만들고 적정한 가격과 세련된 포장, 그리고 홍보를 잘 하느냐가 아닐까?
본래적 기능을 충족하는 상품은 최소한 망하지는 않고 마케팅을 잘 하면 성공하리라 본다.
3. 판매처와 홍보방법
1)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현대는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주문판매가 대세이다.
안암교당이 영리기업은 아니므로 오프라인상의 판로개척보다는
표지에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전화번호를 기재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http://www.ooo.co.kr 또는 주문전화 000-000-0000에서 구매가능”이렇게
2)
다음으로 홍보분야!
온,오프라인 홍보가 동시에 필요하다.
우리는 판로가 없으니 처음에는 지인들을 통한 저가판매 등의 부수적 전략과 함께
온라인 홍보가 중요하리라 본다.
인지도를 얻기 까지는 홈쇼핑을 통한 판매가 꼭 필요하고
원음방송 광고도 필요하다
(원음방송은 라디오의 기능인 좋은 음악, 좋은 말을 많이 해줘서 의외로 비신자 중에 듣는 분이 많다. 택시 기사분들도 있고 우리 지구대 순찰차도 대부분 원음방송을 틀어 놓고 다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지구대 인원 80명중에 원불교 신자는 나 혼자지만 ㅎ)
Ⅲ. 결어
우리나라에 피자가게가 참 많다.
다들 이익이 있으니 그 많은 피자가게가 번창할 것이고.
그중에 임실치즈피자가 프리미엄메이커로서 비싸면서도 잘 팔린다.
왜? 맛있으니까
그리고 몇 개의 임실치즈피자 메이커 중에 “지정환 신부 임실치즈피자”가 있다.
이 역시 성당운영에는 지장이 없어 보인다.
지정환신부 임실치즈피자를 보면서 원불교 교당에도 저 정도의 수익사업을 하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었다.
다음으로 전남 장성 삼계면에 가면 사창교당에 이시인 교무님이 계신다.
실질적 신도수 10명이 안되는 시골교당.
돈 나올 곳이 별로 없는 교당.
20년 전에 교무님 소망이 한 20~30억 들여서 좋은 요양원을 건립하는 것이 목표라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분은 20년동안 청국장을 손수 만들어 팔아서 작년에 20~30억 하는 좋은 요양원을 건립하셨다.
시작에 많은 어려움은 있겠지만
안암교당 증축, 안암학사 건립, 장학사업을 우리 손으로 하려면 직접적인 수익사업이 필요하다.
대종사님이 특별한 것 없어 보이는 엿장사를 통해서 자금을 마련햐셨듯이
안암교당 소합원을 만들어 판매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첫댓글 아이디어 좋아용 멋지다~~
+ㅁ+ 꺅~ 벌써!!! 재정분과 만쉐~~~ 근데 제출양식에 맞게 간략히 정리해주시면 더 좋겠다는... (글구 말머리 수정했어욤. ^^)
와우~~ 정말 멋집니다. 정말 멋져요. 그럼 우리는 "김제원 교무 소합원"이 되는 건가? ㅎㅎ 최초의 아이디어 등록~~~!! 거기에 멋진 연마까지.. 우리 재정분과 화이팅~~!!! 덕안교우님은 8단이여유~~~~~ ㅎㅎ
ㅎㅎ 덕안교우님 멋져요 ~! *^^*
ㅋㅋㅋ 덕안 교우님 최고...입니다..
덕안교우님 제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