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을 비롯한 동물들은
여러가지 화학물질을 이용하여
정보를 주고 받는데
몸 속에서 만들어지는 화학물질중
대표적인 것이 호로몬과 페로몬이 있고
그 중에 페로몬이 소통에 쓰인다.
* 호로몬과 페로몬
_ 호로몬은
내분비샘에서 만들어져 혈액을 타고
몸 속 조직으로 운반되어지는데
적은 양으로 생리작용에 큰 역활을 한다.
_ 페로몬은
몸 속에서 만들어져 몸 밖으로 분비되어
같은 종끼리 소통에 쓰이는데 마찬가지로
적은 양으로 효과적인 역활을 한다.
곤충의 통신수단이라 할 수 있는
페로몬은 흰개미에게는
계급을 정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하며
개미나 벌들도 계급결정에
어느정도의 역활을 한다.
또한, 사회성곤충집단의 집단형성,
유지에 첫번째 원동력으로 생각되어진다.
1) 행동유기페로몬
페로몬 냄새를 맡은 개체가 즉각적으로
행동을 변화시키는 페로몬이다.
_ 성페로몬
짝짓기할때 같은 종을 알아차리게 하며
암컷과 수컷이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성유인제라 할 수 있으며
보통 암컷이 방출하여 수컷을 유인한다.
페로몬 냄새를 맡고 만난 암컷과 수컷은
짝짓기 작업에 들어가는데 이때는
페로몬 이외에도 시각, 촉각, 청각등의
감각이 이용되며
보통 수컷의 가는털뭉치에서 나오는
교미자극페로몬의 영향을 받는다.
_ 집합페로몬
집단생활과 관계가 있는 페로몬으로,
먹이나 좋은 서식지를 발견할 때
방출합니다.
이 페로몬은 곤충이 집단을 이루며
번식과 방어를 할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바퀴는 집단생활을 함으로써
성장속도나 생존율을 높입니다.
또 나무좀이나 저장 해충류는
먹이를 찾을 때 집단으로 행동합니다.
이러한 경우에 집합페로몬이 분비됩니다.
_ 경보페로몬
집합생활을 하는 곤충들이
적에게 공격을 당하거나 위험해지면
방출하는 페로몬입니다.
꿀벌, 개미, 흰개미 같은
사회성 곤충에서 주로 발달하고,
어느 정도 집단생활을 하는
가루응애류(배 등면의 기름샘에서 분비), 진딧물류(뿔관에서 분비),
뿔매미과, 빈대과와 노린재과 같은
일부 노린재목(애벌레는 배의 등쪽,
어른벌레는 가슴의 등쪽 샘에서 분비)
에서 경보페로몬이 활용됩니다.
경보페로몬이 방출되면
보통 분산되지만,
알과 유충을 보호하는 일부 노린재목
(뿔노린재과) 어른벌레는
오히려 공격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_ 길잡이페로몬
개미나 흰개미 같은 사회성곤충이
먹이장소를 자신의 동료에게 알리기
위해 방출하는 페로몬입니다.
텐트나방류 애벌레는
먹이식물로 이어지는 길목에 쳐 놓은
실에 길잡이페로몬을 분비하여
더 많은 수의 애벌레를 끌어 모읍니다.
2) 생리변화페로몬
페로몬을 맡은 개체가 생리적 변화를
일으켜 형태나 행동을 변화하게 한다.
대표적으로 벌의 여왕물질이 있다
여왕벌이 암컷인 일벌들의 난소발육을
억제하기 위해 내품는 여왕물질이
생리변화페로몬이다.
생리변화페로몬인 여왕물질이 사라지면
일벌들은 여왕벌을 기르는 벌집인 왕대를
만들고 어린 애벌레를 옮겨 온 뒤
로얄젤리를 먹여 여왕벌을 탄생시킨다.
(사진과 글은 정부희님의 곤충학강의에서
전제한 것으로 제 공부를 위해 정리한
내용과 사진이니 타 용도로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