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떨림이 공존한 첫째 날에는 잠실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해서 속초 엑스포타워에 갔다. 생각보다 대원들이 많아서 놀랐다. 엑스포타워에 올라 아래 속초를 구경했고 속초체육관에서 저녁 및 취침을 하였는데 저녁시간이 생각보다 매우 길었고 인사법등을 배웠다. 첫날밤이어서 매우 긴장되었다.
둘째 날에도 버스를 타고 고성통일전망대에 처음 가서 북한땅 등을 구경하고 비오는 날에 사진도 찍었다. 대진고등학교에서 숙박하였다. 그리고 1-2중대가 모여서 순번, 구호 사진 대형등을 정하고 발표하였다. 또 중대와 횡대등에 대하여서도 알려주셨다. 이를 계기로 중대원과 장부성대장님과 친해진 것 같다. 다음 날 행군에 대한 기대를 안고 잠을 잤다.
셋째 날에는 드디어 행군을 시작하였다. 약 20km를 걸었는데 중간에 화진포의 성도 갔고 많 이 쉬어서 그런지 힘들지는 않았다. 이날도 고성 체육관에서 잤다.
넷째 날에는 셋째 날의 약1/2배인 12km정도를 걸었는데 날씨 탓인지 전날보다 많이 힘들었다. 소똥령 마을에서 텐트치고 찼는데 5명이서 텐트에서 자서 좀 많이 좋았다.
다섯째 날에는 행군을 하지 않고 물놀이를 약 2시간 동안 하였다. 그리고 쓰레기 청소도 하고 밤에 핸드폰을 잠시 돌려 받아 부모님께 전화를 하였다. 또한 매점을 이용하여 음료수를 샀다.
여섯 번째 날에는 만해마을에 가서 여러 가지 시들을 보았다. 그리고 이날 안경을 고치러 안경점에 갔다. 또 주변의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였다. 이 날은 약 4km정도 걸었다.
여덟 번째 날에는 각 중대별로 행군을 하였는데 20km정도는 걷고 10km정도는 버스를 히치하이킹하였다. 이 날은 인제 체육관에서 숙박을 하였다.
아홉 번째 날에는 중대 별로 숙소를 구해서 자야되는데 우리 중대는 히치하이킹을 하여서 홍 천 터미널쪽에서 경로당을 빌려주셔서 거기서 밥과 취침을 하였다. 이 날에는 집의 소중함을 느끼었다.
다음 날에 빌려주신 할머니들과 사진 및 인사를 하고 민물고기 생태체험장에 도착하여 (히치20km, 도보10km) 좀 더 걸어서 체육관에서 잠을 잤다.
11일 째에는 용문사에 가서 은행나무를 보고 견학을 한 뒤 밤에는 담력훈련을 하였는데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다. 그래도 처음으로 다음 날 12일 차에는 용문사에서 조금 걸어간 뒤 어느 교회에서 점심으로 주먹밥과 주스를 먹고 용문역에 가서 양수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다.
13일 차에는 25km정도를 행군하였고 늘푸른캠프에서 잤다. 생각보다 많이 걷지도 않았고 힘들지도 않았다. 14일 동안 단체생활을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고 벌써 하루 밖에 남지 않은 것이 신기하였다. 이제 하루 남았는데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