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책방에서 박종진 선생님 글을 다듬었습니다.
완성한 초안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나눴습니다.
박종진 선생님은 책자기(책방에서 자기 책 만들기)
금요일 저녁 반(7시~11시)을 함께했습니다.
12주 과정과 사회사업 글쓰기 캠프를 거의 빠짐 없이
성실하게 참여했습니다.
다른 선생님과 달리 참가비를 복지관에서
지원 받았고,
지금 이야기를 쓰기 권했으나
지난 일을 기록했습니다.
지금은 서비스팀 팀장으로 일하는데
사례관리 업무를 맡아 일할 때 만난 이웃들
이야기를 썼습니다.
단, 그때 만난 분들과 함께한 이야기를 썼지만
그 글마다 '지금 다시 만난다면'이란
뒷이야기를 보탰습니다.
선생님과 차 한잔씩 앞에 놓고
눈으로 읽고 입으로 웅얼거리며 빠르게 읽었습니다.
좋은 대목이 나오면 멈춰서 소리 내 읽고
생각도 나눴습니다.
그렇게 깁고 더했습니다.
책 제목,
<박종진 사회사업가를 성장하게 한 동네 이웃 10명 이야기>
만난 분들마다 어떻게 거들었는지 잘 남겼습니다.
잘 이뤄지다가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구슬 소책자 운동에서 소개한
<사회적 약자>를 만나는 듯했습니다.
복지관 근무 시절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몇 반 울컥 했는데, 박종진 선생님이 눈치 챘을지도 몰라요.
귀한 이야기 남겨주어 고맙습니다.
현장을 이해하기 좋고,
뒷이야기를 읽고 나누며
슈퍼비전 글쓰기 소재로 삼아도 좋겠다 싶습니다.
박종진 선생님 아내도 사회사업가입니다.
복지관 근무하며 만났던 김전영 선생님.
김 선생님은 학창 시절, 구슬 활동에 참여했었습니다.
갑자기 받은 아내 문자.
'책자기' 안내였습니다.
경험 많은 이나 참여하는 일 같았으나
아내 전영 씨의 응원에 용기 내어 신청했습니다.
한 해 지나니 더 잘하고 싶은 용기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올해를 의미하는 단어 하나를 말하라면
'코로나'가 아니라 '책자기'라고 합니다.
김전영 선생님, 고맙습니다.
박종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첫댓글 책자기 금요일반, 박종진 선생님의 글쓰기를 응원합니다.
책 기대해요.
전영누나도 고맙습니다.
응원과 격려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부족하지만 끝까지 잘마무리해서 현장동료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와~
지난 10월 글쓰기 캠프에서 새벽까지 꾸준히 쓰고 다듬으셨던 글,
이제는 세상으로 나올 때가 되었군요!
'박종진 사회사업가를 성장하게 한 동네 이웃 10명 이야기'
제목이 근사합니다. 출간되면 구매해서 읽겠습니다. ^^
이 책, 꼭 사서 읽고싶어요.
출간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