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의 아버지, 조르주 쇠라
32년의 짧은 인생을 산 조르주 쇠라Georges Pierre Seurat(1859-91)는 색채학과 광학이론을 연구하여 그것을 창작에 적용해 점묘화법을 발전시켜 순수색의 분할과 그것의 색채대비로 신인상주의의 확립을 보여준 그림을 그린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클로드 모네를 중심으로 한 인상주의 화가들이 색점을 칠하고 순수 색조를 사용하는 것을 본받았지만, 이 기법을 체계화하여 혁신했습니다.
그의 유명한 작품으로 2년에 걸쳐 제작한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1884-86)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쇠라는 색상을 보색 관계의 대비색들로 분해하거나 분할하여 모자이크처럼 만들었으므로 사람들은 점묘주의(프랑스어 포앙테paointe(점)) 혹은 분할주의로 불렀습니다.
쇠라는 아른아른 흔들리는 장면을 직접적으로 묘사하는 대신에, 대상의 완결성을 부각되도록 사려 깊게 물감을 칠했습니다.
그리하여 마치 구성해놓은 듯한 느낌마저 자아내는 매유 명료한 그림 질서를 창출했습니다.
그는 불변하는 삶의 근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쇠라는 전염성 후두염으로 32세의 젊은 나이에 파리에서 요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