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10코스 -③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썩은다리와 황우치 해안, 산방연대, 송악산을 지나 대정읍 하모까지 이어지는 해안 올레. 산방산의 위용을 바라보며 걷기 시작하는 길이다. 초반 해안길을 오로지 걸어야만 볼 수 있는 최고의 해안 경관으로 꼽힌다. 마라도와 가파도를 가까이 볼 수 있고 산방산과 오름 군락, 비단처럼 펼쳐진 한라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얼마전 부터 개방된 송악산 정상에 오르면 마라도와 가파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보이고 오후 햇살에 반짝이는 억새의 은빛
물결은 해송길 해안 절벽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장관이다.
경관에 취해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놀다 보니 나중 하모 해변길은 제대로 감상도 못하고 바쁘게 움직인 올레길이었다.
◆일자 : 2021년 10월 01일
◆코스 : 화순 금모래해수욕장 - 썩은다리 전망대 - 황우치해변 - 하멜상선 전시관 - 사계포구 - 사계화석발견지 -
송악산 주차장 - 송악산 전망대 - 해송길 - 섯알오름 - 섯알오름 4.3희생자추모비 - 하모 해수욕장 - 하모 체육공원
【③ 송악산 잔듸광장 ~ 제주섯알오름】
◆거리 : 18.02km【누계거리 : 178.21km】
◆시간 : 7시간 03분(점심식사 30분 포함) 【누계시간 : 56시간 57분】
◆송악산(松岳山/104m)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大靜邑) 상모리에 있는 산.
높이 104m, 둘레 3,115m, 면적 585,982㎡이며 절울이, 저별이악(貯別伊岳)이라고도 부른다.
소화산체로 단성화산(單性火山)이면서 꼭대기에 2중 분화구가 있다. 제1분화구는 지름 약 500m, 둘레 약 1,7km이고 제2분화구는 제1분화구 안에 있는 화구로서 둘레 약 400m, 깊이 69m로 거의 수직으로 경사져 있다.
산이수동 포구에서 해안을 따라 정상까지 도로가 닦여 있고 분화구 정상부의 능선까지 여러 갈래의 소로가 나 있다. 산 남쪽은 해안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중앙화구 남쪽은 낮고 평평한 초원지대이고, 그 앞쪽에는 몇 개의 언덕들이 솟아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중국 침략의 발판으로 삼았던 곳이어서 당시 건설한 비행장, 고사포대와 포진지, 비행기 격납고 잔해 등이 흩어져 있고 해안가의 절벽 아래에는 해안참호 15개소가 남아 있다.
정상에서는 가파도와 마라도, 형제섬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고, 산 아래 바닷가에서는 감성돔, 벵에돔, 다금바리 등이 많이 잡혀 제주도의 관광명소로 꼽힌다.
▼송악산 일제동굴진지
◆형제섬, 송악산으로 오르면서 당겨본 형제섬이다.
사계리 포구에서 남쪽으로 약 1.5㎞ 떨어진 지점에 있다. 바다 한가운데 바위처럼 보이는 크고 작은 섬 2개가 사람의 형과 아우처럼 마주보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바다에 잠겨 있다가 썰물 때면 모습을 드러내는 갯바위들이 있어 보는 방향에 따라 3~8개로 섬의 개수와 모양이 달라져 보인다.
▼송악산 전망대로 가는 해안 둘레길
▼위로 보이는 데크길이 송악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예전에는 올레길 코스가 해안둘레길로 이어져 있었는데 송악산 정상이 일반인들에게 개방이 되면서 올레길 코스도 송악산
정상이나 해안 둘레길중 선택해서 걸을수 있어 우리는 송악산 정상으로 향한다.
▼송악산으로 오르는중에 내려다 본 송악공원 주변과 멀리 산방산과 우측 뒤편 멀리로 한라산 정상이 조망이 된다.
▼송악산정상은 2015년 이후 6년만에 개방되었다
▼송악산 정상에서...
▼송악산에서 내려다 본 가파도와 멀리 마라도가 내려다 보인다.
▼송악산에서 내려다 본 산방산과 그 앞으로 사계해변이 펼쳐져있다.
▼송악산에서 송악산 전망대(해안)로 내려가는 길
▼송악산 분화구
▼송악산을 내려와 다시 해안둘레길로...
▼송악산 전망대 입구
▼송악산 전망대에서 지나온 해안 절경을 뒤돌아 보며...
▼최남단해안로를 따라...
▼최남단해안로를 따라...
▼송악산을 한바퀴 돌아 송악산 잔듸광장에서 좌측편 섯알오름으로 오른다
▼평화 바람길
한라에서 백두까지 이어질 평화를 바라며 민주평통 서귀포시협의회, 강원 고성군협의회와 (사)제주올레가 함께 가꾸는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