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실천하고 싶어서"
청소년 위원회 황진 위원님은 청소년자치연구소가 개소한 2015년도부터 위원으로 함께 참여하고 계십니다. 청소년 위원회 활동을 '청소년 문화가 건전하게 형성되기 위한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씀하시는 황 위원님의 이야기를 청소년기자단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적어내려 봅니다.
<청소년위원회 황진 위원(군산 중앙치과 원장)>
# 청소년은 중요한 존재
청소년은 정말 중요한 존재에요, 청소년들에 의해 우리사회 미래가 결정되잖아요. '건강하고 건전하게 잘 됐음 좋겠다'라는 생각이 커요,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청소년 문화가 건전하게 형성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대화하기 위해서 였어요,
<2017.1 청소년위원회 정기회의>
# 함께 연대하고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서
달그락은 청소년들이 주로 참여하는 주요한 단체이기 때문에 청소년 문화가 건전하게 됐음 좋겠다 정도의 마음입이에요. 청소년에게 집중된 단체이니까요, 그 밖에 정치,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단체에서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지역에 목적이 명확한 단체들끼리 서로 연대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각자의 전문영역에서 역할을 담당한다면 지역사회 전체가 청소년을 지원하는 형태가 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해요
<2017.1 청소년위원회 정기회의>
#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작한 사회활동
의사로 직업적인 일을 하다 보니 사회활동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어요. 현상적으로는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서 대화하고 활동하는게 즐겁더라고요. 의미부여를 하자면 필요하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죠. ‘가능하면 이렇게 살아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어요. 칸트의 ‘내 의지의 준칙이 보편적 입법원리에 타당하도록 행동해라’ 라는 것이 그것이죠, 내가 하려는 것이 다른사람도 하면 사회가 괜찮아지겠다 하는 정도의 수준이라도, 사실 그것도 불가능 하지만 그런정도로 생각은 하고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2015.7 청소년자치연구소 개소식에서 위원 위촉>
#생명의 가치, 반생명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요
환자를 치유하는 일이 의료종사자들의 업무인데 그 자체가 의미가 있죠. 근데 저는 관점이나 시야를 넓혀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충치를 치료하는 단체에서 충치를 만개 치료하는게 중요하냐, 핵폭탄 하나 없애는게 중요하냐 라고 해봅시다. 충치 치료하는 것은 그 치아를 가진 사람의 생명을 보존 하는거잖아요. 그런데 핵폭탄 하나 터지면 충치 치료 하는게 무의미해지죠.
그렇기 때문에 의사들이 자기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하는 일의 궁극적인것은 생명과 관계되어 있기 때문에 반생명적인 것에 관심도 가져야 되고 그것에 대한 제거나 개선의 노력도 해야 한다는 거예요. 더 나아가 모든 일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있다고 봐요.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달그락도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만드는 것의 목적이고 우리의 삶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려면 우리주위의 가정과 사회, 더 확장해서 세계가 그래야 한다는 것이잖아요. 그런 측면에서는 다 연결돼있죠. 사실 직접과 간접의 차이지 생명과 무관한 직업은 없는 것 같아요.
<2017.6 청소년 진로멘토 찾기 인터뷰를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