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법문 경책33
무릇 불도를 배울때는 널리 배우기를 싫어하지 말라.
모르는 것이 있으면 아는 체하지 말고 무엇하나가 빠진듯 해야 한다.
불교의 깊은 이치는 삼승법[성문숭,연각승.보살승]으로 실어 나르지만
혹은 마장이 상릉하면 반드시 업신여김을 막아야 한다..
*상릉:가볍게 알고 쉽게 여기는 것*
업신여김을 막는 방법은 적정을 체득하는 수 밖에는 없다.
적정이란 인도에서는 음역이고,
중국에서는 경적이다.
*경적:가르침을 간직하는 마음
흔들림이 없는 마음*
그러므로 기환사[중인도 사위성 1마일 지점에 있는 절]에는 사위타원[사베다사원,베단타사원,요가사원,시바교사원 작가사원]있는 데 외도는 이것으로 종극을 삼는다.
또 서원이 있으니 대천세계안에 있는 천지자연의 이치를 서로 다른 문서로 그 가운데 모아 두었으나 부처님이 허락한 것은 외도를 항복받게 위함이지...
그 견해에 의지함이 아니다.
이 땅에 옛날에 덕 높은 스님들이 능히 다른 종교를 항복받고 포섭한 것은 박학다식으로 이루어 낸 것이다.
외국에 무뢰한 나라 [이적지인]는 언어가 통하지 못하고 음식이 같지 않는 데 누가 그 뜻을 통달하고 그 하고자 함을 어떻게 알것인가?
그러나 그나라의 말과 풍습을 그 자리에서 순화를 할 것이다.
이러므로 습착치를 도안스님이 회해로 항복받고 종뢰[남송때의 남하의 사람]무리를
*회해:실없는 농담,익살*
혜원[동진때 스님] 이 시와 예로 유도하고 권무이[당나라 때의 시인]를
복례[조항보씨의 아들]가 십문 변혹론을 지어 줌으로써 그를 인도하였고,
육홍점[ 당나라때의 은사]을 교연[당 장성인]이 시식[ 교연이 지은 시와 평론집]으로 벗하니 다 이는 다른 기술을 베푼것이 아니고 오직 외학을 통해서 한 것이다.
하물며 유도이교가 의리가 높고 넓으니 석자[ 승려]가 본업을 오로지 하였으면 어찌 깊이 연구하는 것을 방해가 될 것인가?
넓리 보고 들어서 익히기를 소홀히 하지 말고 한 곳에만 머물거나 걸리지 말라.
묘주선원장 묘원 태허대선사 다음카페 참나를 찾아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