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가 문화를 통한 원도심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원주시와 원주문화재단은 중앙로 문화의 거리 일대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 내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을 연계해 '종합 컬처타운'을 조성, 도심 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본격적인 사업 추진과 함께 이달부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중앙로 문화의 거리 상설공연장과 시민복지센터를 창작스튜디오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다음 달 말까지 완료해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중앙로 문화의 거리 전 구간을 '춤추는 시장, 골목 카니발' 특화거리로 지정하고,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생활체육협의회와 중·고교 및 대학 응원단, 읍·면·동 동아리, 군부대 등이 참여하는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문화의 거리 야외공연장에서 우리 가락 한마당과 천사공연단 상설 공연 등 복합 문화예술 공연을 연중 진행한다.
강원감영지 야외공연장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상설공연을 마련하고 중앙시장 2층에서 호러쇼 등 야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 4∼5월 문화의 거리에서 전통 등(燈) 축제를 열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토요 장날 愛 가자!' 문화역사 장터를 연중 개설한다.
원주시의 한 관계자는 "원도심 일대가 원일로 및 평원로 일방통행과 문화의 거리 조성 등으로 하드웨어는 구축됐지만, 거리에서 즐길 프로그램은 취약한 상태"라며 "문화를 통한 원도심 재생 및 활성화 사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커뮤니티의 핵심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