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민들레지기]

왜 이렇게 증오가 넘치는 세상일까?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

감수의 글을 덧붙인 박한선교수님의 말처럼

가족과 친구 ,부족을 향한 편협한 다정함이 더 넓은 집단을 향한 보편적 공감으로 확장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답을 찾아가길 바래보며 감명깊게 읽었다. 

32쪽

우리의 친화력에도 어두운 면은 존재한다. 우리 종에게는 우리가 아끼는 무리가 다른 무리에게 위협받는다고 느낄 때, 그 무리를 우리의 정신신경망에서 제거할 능력도 있다. 그들을 인간이 아닌 존재로 여기는 것이다.

연민하고 공감하는 곳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공감하지 못하므로 위협적인 외부인을 같은 사람으로 보지 않으며 그들에게는 얼마든지 잔인해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관용적인 동시에 가장 무자비한 종이다.

트럼프 "국경장벽은 여러분을 저 짐승들로부터 보호해줄 동물원 담장 같은 것"

타인에 대한 감수성을 가진 우리 종은 복잡한 방법으로 협력하고 소통했고, 문화적 역량도 새로운 경지로 나아갈 수 있었다.

42쪽

모든 감정은 가슴, 육감, 손끝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에 있으며 대개는 타인의 생각에 대한 나의 추측과 추론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98쪽

자기가축화의 동력 '어떤 종 안에서 관용과 친화력을 지닌 개체군이 살아남는 자연선택 -> 형질변화->살아남기 위한 것

151쪽

세르토닌은 두개골의 형태변화관여, 테스토스테론은 얼굴, 손형태변화, 눈의 하얀공막은 협력적 의사소통 능력향상

155쪽

타인의 의도와 생각, 감정을 읽을 수 있는 뇌가 형성되고 성장하는 동안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보호자들의 노력과 사랑을 활용, 뇌는 서서히 성장하고 시냅스 가지치기를 거쳐 20대 초반이면 발달이 끝난다.

이때면 뇌는 문화적 환경을 학습하고 혁신하도록 설계된 슈퍼컴퓨터가 되어 있다.

157쪽

유대감이 돈독한 이들 부족은 수백 세대에 걸쳐서 협동심이 약하거나 믿고 의지할 사회보험이 미미한 폭압적 집단을 앞설 경쟁 우위를 키워왔다.

남은 식량을 나누는 것은 모두에게 좋은 일, 남은 사람을 먹일 수있는 음식은 식량이 부족할 때 완충장치가 되어 유대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

나눔은 모두에게 더 많은 식량이 돌아간다는 뜻, 협력의 동기

보노보가 낯선 보노보에게 끌리는 이유 -이웃 무리 수컷으로부터 생명에 위협을 받을 부담 제거위해 이웃무리와 관계맺고 사회연결망을 확장한다.

12개월이전 아기때부터 마음의론 능력이 활성화
인류학자 조지프 헨릭은 이 가소성이 사회규범의 출현에 결정적 인자 주장

사회규범은 아주 사소한 것까지 모든 사회적 상호작용을 지배하는 암묵적이거나 명시적인 규칭

161쪽

새로운 사회적 범주의 진화에 주로 작용하는 분자는 신경호르몬 '옥시토신'

세르토닌의 유용성 증가는 옥시토신 분비에 영향

세르토닌 신경세포와 그 수용체의 활동이 옥시토신의 효과를 조절하기 때문

옥시토신 : 마음이론 신경망이 위치한 내측전전두엽피질로 전달.

자신의 아기를 위협할 때 내측전전두엽피질과 편도체릐 연결차단, 활성화, 위협당하는 느김이 감소할 때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다.

하얀공막 : 옥시토신 순환회로에 시동을 거는 역할

우리종에게 집단 내타인이라는 새로운 범주가 출현한 것은 8만녀전 중기 구석기 시대

165쪽

사회적 관용이 높아지면서 인지능력, 의사소통 및 협력과 관련한 기능에 변화가 일어남

친화력선택을 거치면서 집단 내 타인이라는 새로운 사회적 범주, 옥시토신에 의해

168쪽

탁월한 친화력과 극악 무도한 잔인성

179쪽

개와 보노보는 자기가축화를 통해 친화력을 강화했지만, 자신의 가족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에 대해 새로운 형태의 공격성을 발달

사회적 유대, 옥시토신, 공격성 간의 연관성은 포유동물에게서 두루 나타남

186쪽

마음이론 신경망 활성화 여부를 가장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자는 규칙 위반 여부가 아닌 집단 정체성

187쪽

자신이 속한 집단을 향한 사랑이 정체성이 다른 타인에 대해서는 두려움과 공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동

191쪽

크데일리는 사람들이 특정 그룹에게 더 위협을 느낄 때 그들에 대한 비인간화의 경향이 높아진다는 것을 발견

193쪽

타인을 사람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 뇌 마음이론 신경망 담당부위 선택적 활성화

설전부의 폭발적 발달로 우리 종 고유의 구형 두개골 갖게 됨

보복성 비인간화 : 정치적 이념대결, 한사회내 다른 집단

자신들이 누리던 자원이나 특권 혹 경제적 이익에 위협이 되는 집단이 나왔다면 인간이하 취급 욕구

194쪽

쿠웨이트 날조된 이야기, 최대규모 전쟁

195쪽

연민과 공감능력과 잔인성은 연결

205쪽 

제임스 헌터 (1864)  대형유인원과 흑인 비유가 유인원과 백인 비유보다 수적 훨씬 많다.->노예무역정당성부여

209쪽 

신종 편견으로 만들어진 문화

미국인구의 13%흑인, 수감인원은 40%

워싱턴 DC 98년 흑인 42%가 교화감독당함, 볼티모어 56% 교화감독대상

전통적 편견(제노사이드 발전가능성)이 신종 편견대체, 교묘하고 산발적

일본의 난징대학살, 헝가리 유대인의 죽음의 행진, 독일내 소련군 점령지 대규모 강간, 루마니아 유대인대박해

평범한 사람들이 끔찍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이유-> 편견, 순응, 욕구, 권위에 대한 복종

고든 올 포트 ' 편견은 오류는 있으나 일반화가 기반이 되는 혐오'

편견을 조성하는 문화적 영향

*밀그램실험-권위에 대한 복종 실험

*앨버트 맨듀라의 비인간화실험 -책임이 줄거나 비판적 평가를 받으면 높은 강도의 충격

*필립 고프 : 편견보다 유인원화가 현미국사회에 존재하는 인종간 격차 설명, 절반의 경찰관이 흑인 미성년자에게 무력사용, 유인원 취급경향, 사형제도 찬성, 사형수의 대부분이 흑인

225쪽

보복성 비인간화

자신이 사람으로 대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집단은 역으로 다른 집단 사람들을 비인간화

우리와 다른 누군가가 위협으로 여겨질 때 그들을 우리 정신의 신경망에서 제거할 능력있음

연결감, 공감, 연민,다정함, 협력,의사소통을 가능케 하는 신경 매커니즘이 닫힐 때 잔인한 악행 저지를 수 있음

소셜미디어 사회가 비인간화경향 가파른 속도로 증폭

228쪽

1910~40년대 미국애 우생학

뇌전증, 조현병, 치매, 지능 70이하, 바람직하지 않아 보이는 (성적 분방여자, 빈곤층,흑인, 비혼모, 비결혼자녀)->6만명 강제불임수술, 독일 나치의 1/7이하이나 시술기간은 1983년까지 6배 김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우생학회 창설, 불임 법제화

232쪽

레이 커느와일 '앞으로 100년 동안 우리는 2만년 분량의 기술진보를 경험할 것으로 예측'

237쪽.

작은 무리의 수렵채집인에서 농사를 짓고 부족, 왕국, 제국, 민족국가 이 모든 것이 싸워 이긴 집단이 권력을 독점하는 방식

238쪽

1689년 잉글랜드 권리장전 제정, 국황 권한제한, 선거자유, 의회발언자유보장-> 권력자에 대한 경제제도화, 권력분산, 타협->

시민권리 -> 70년대부터 민주주의 체제 안정적 증가 ,민주주의 인권보호, 평등주의 원칙

243쪽

미국현실, 민주주의 성숙->부실->싶래, 무지한 국민

245쪽

플라톤의 국가 -폭군의 최우선 관심사는 갖가지 갈등을 일으키는 것, 그래야 지도자를 원한다.

대안우파-보수거부, 극우이데올로기 추종집단, 권위주의적 성향, 적자생존신봉, 백인우월주의, 통일성중시

친절과 혐오로 선별 대응

권위주의 성향이 높은 사람은 외부를 위협으로 인신하고

사회지배성향이 높은 사람은 외부자를 열등한 존재로 인식

247쪽

전세계적으로 대안우파정당 출현 언론,무슬림, 이민자들에 폭력선동

248쪽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페미니스트, 언론인, 민주당 지지자들을 영장류에 가깝다고 평가

251쪽

대안우파는 민주주의가 직면한 많은 과제 중 하나

255쪽

나치지도자 헤르만 괴링 '지도자는 국민을 언제나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

258쪽

새무얼 올리너 '유대인구출사유는 친하게 지낸 경험에 기인'

집단간 갈등 감소방법은 '접촉'

불안이 낮은 상황에서 여러 집단이 함께 할 수 있다.

263쪽

노예제 폐지 운동의 전환점이 된 '톰 아저씨의 오두막'

르완다 한편의 드라마가 종족간의 굳어진 편견과 갈등해소 감소효과

고든 호드슨 '사회지배성향과 우파권위주의의 성향이 높을 수록 동성애자, 흑인재소자,이민자,노숙자,에이즈환자 등 사회적 고정관념에 차별받는 사람들과 접촉에서 크게 영향->반복적 접촉으로 관용적 사람으로 변화

265쪽

미국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10대 학생캠프개최- 60%가 상대그룹에서 6명중 5명을 친한 친구로 꼽음

백인의 86%가 1명의 흑인을 안다하고, 가장 친구가 흑인이라고 답한 자 1.5%이고

흑인의 경우 가장 친한 친구가 백인인 경우 8%

269쪽

아이젠하워 손녀딸 메리와 흐로쇼프의 아들 세르게이 흐루쇼프

272쪽

폭력시위는 위협감을 가중시켜 보복성 인간화의 순환고리에 불을 붙이게 됨

평화시위에 참석하는 인원이 폭력시위보다 15만명이 더 많다

278쪽

트럼프 '외부자로 간주되는 집단 파악 위협프레임, 지지라를 모욕하는 기자들에게 쓰레기, 구역질나는 놈, ->타인 비인간화하는 지도자

282쪽

특정 집단 사람들을 특정공간에서 내쫒기 위해 설계된 도시건축

알렉스 안드레우 '사람들의 몸에 맞지 않는 도시는 사람을 환영하는 곳이 되지 못한다'

노숙인이나 유색인종에게 적대적 건축 (날카로운 쇠붙이, 벤취 팔걸이, 진디밭 살수기, 백인 교외이주 등) ->적대적 갈등 변화

마이 응우옌 '노출이 관용을 창조한다'

도시는 서로 다른 배경과 다양한 관점, 경험을 지닌 사람들이 자유롭게 섞여 생각을 교환하는 공간

우리 종은 출산이 다양한 사람들과 생각을 교류할 때 가장 혁신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300쪽

우리의 삶은 얼마나 많은 적을 정복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친구를 만들었냐로 평가해야 우리 종이 살아 남을 수 있는 숨은비결

310쪽

토머스 홉스 '시민론'

인간은 인간에게 신이며 동시에 인간은 인간에게 늑대다.

한 시민은 다른 시민에게 신이지만, 한 도시(집단)은 다른 도시(집단)에게 늑대다.

인간정신의 '늑대성' 중 일부는 역설적으로 가축화의 부산물

주변사람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애착과 공감의 본성이 있지만, 동시에 우리 집단 외에는 죄다 '열등하고 사악한 늑대무리'라고 여기는 본성도 있다.

311쪽 감수 박한선교수

인간사망의 원인 1/3이 암, 가축과 인간만 걸리는 암

312쪽

신석시 초기 어떤 지역에서는 성인의 약 절반이 다른 인간의 손에 죽었다.

지금도 우리의 주적은 늑대가 아니라 '인간'이다. 전쟁 사망자외 매년 40만건의 살인사건

가족과 친구 ,부족을 향한 편협한 다정함이 더 넓은 집단을 향한 보편적 공감으로 확장될 수 있을까?

플라이토세의 독특한 생태적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