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와 정구지
부추와 정구지가 표준말이냐 아니냐 말이 많지만, 결론은 둘 다 통용 된다는 것이다.
굳이 따진다면 부추는 우리말이고, 정구지는 한자말이라는 점이 차이가 있다.
말이 나온 김에 어원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을 알아보자.
우선 부추는‘부뚜막에 심어먹는 채소 = 부추’라는 이름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단오 전에 먹는 부추는 인삼보다 좋다는 말이 있다. 부추는 흔히 밭에서 자라는‘ 천연 정력제’라고도 한다.
그런데 부추를 경상도를 비롯한 일부 지방에서는“정구지”라고 부른다. 그 내력은 다음과 같다.
예로부터 부추를 일컫는 말로 부부간의 정을 오래도록 유지시켜준다고 하여‘정구지(精久持)’라 하며, 신장을 따뜻하게 하고 생식기능을 좋게 한다고 하여 온신고정(溫腎固精)이라 하고, 남자의 양기를 세운다하여 서태후는 기양초(起陽草)라고 불렀다. 과부집 담을 넘을 정도로 힘이 생긴다하여 월담초(越譚草)라 하기도 한다. 장복하면 오줌줄기가 벽을 뚫는다 하여 파벽초(破壁草)라고도 하였다.
부추를 ‘게으름뱅이 풀’이라고도 부른다.
그 이유는 부추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일할 의욕이 없어지고 성욕만 커진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불가에서는 금기음식으로 정했다고도 한다.“부추 씻은 첫물은 아들은 안주고 사위에게 준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아들에게 주면 좋아할 사람이 며느리이니 차라리 사위에게 먹여 딸이 좋도록 하겠다는 의미다.“부부사이가 좋으면 집 허물고 부추 심는다.”는 옛 말도 있다.
추운 겨울동안 영양분을 가득 머금은 봄 부추는 맛이 풍부하고 건강에 좋아 약으로 먹기도 한다. 부추는 체력이 떨어져 밤에 잘 때 식은땀을 많이 흘리며 손발이 쉽게 차가워지는 사람, 배탈이 자주 나는 사람에게도 좋다고 한다.
부추의 원산지는 중국이며,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의 "향약구급방" 에 기록된바 그 이전부터 심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부추의 꽃말은 무한한 슬픔이다.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 초로, 잎은 곧추서며 조금 두툼하다.
길이는 20~30cm 정도 자라고 선명한 초록색으로 독특한 냄새를 지닌다.
부추에는 ‘5덕’이 있다고 한다.
즉, ①날로 먹어도 좋고, ②익혀 먹어도 좋고, ③절여 먹어도 좋고, ④오래 먹을 수 있어 좋고, ⑤매운 맛이 변하지 않아서 좋다. 부추만큼 영양가가 풍부한 채소도 드물다.
부추를 생으로 먹으면 비타민 C, 그로로필 등의 성분들이 손상되지 않아 좋고, 익혀서 먹으면 베타카로틴 흡수율을 높이며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부추에 든 베타-카로틴은 활성산소가 세포를 산화시키는 것을 막아주는 항 산화작용을 하는데 우리 몸에 생긴 활성산소를 꼭 붙잡아 활동을 못하게 할뿐만 아니라 활성산소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데 뛰어난 물질이다.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베타-카로틴은 늙은 호박의 4배 이상, 애호박의 19배 이상, 그리고 배추의 무려 83배 이상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부추에는 또한 톡 쏘는 맛과 향을 좌우하는 알리신 성분이 있는데 이는 살균작용과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하고, 비타민 B1의 흡수를 높이는 작용이 있다. 부추에 함유되어 아릴 성분은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알릴설파이드라는 성분은 위나 장을 자극하여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 소화를 도와주고 살균작용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부추에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대장의 운동을 도와 변비예방과 치료에도 효과적 이다.
부추의 효능에는 암의 예방과 위암, 대장암, 피부암, 폐암, 간암 등의 억제 효과도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부추의 독특한 향 때문인데, 이 향미 성분은 알릴설파이드라는 것으로 이 성분은 소화 작용을 도와주고 강력한 암 예방효과까지 있다. 또한 발암 물질의 독성을 제거하는 해독효소를 활성화 시켜주어서 위에 나열한 각종 암에 대한 억제 효능이 있다.
부추는 몸이 찬 사람들에게는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효능도 있다. 이유는 부추의 향을 내는 알리신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서 분해되어 알리타아민이라는 성분으로 변하게 되고, 이 성분은 말초신경을 활성화시켜 주고 에너지의 생성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주의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부추의 효능은 성질이 따뜻하고 매워서 오장에 모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부추는 ‘동의보감’에‘간의 채소’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간 기능을 강화하는 작용이 뛰어나다. 그 밖에도 부추 즙은 피를 맑게 하여 허약체질 개선, 냉병. 빈혈. 변비. 강정. 미용, 성인병 예방효과가 있으며, 신장이나 고환, 부신 등 비뇨 생식기 계통을 다스린다는 기록이 본초강목 등에 있다.
부추에 멸치젓국을 넣고 담그는 부추김치의 항암 효과(85~90%)가 배추김치(70%)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항암작용을 하는 엽록소가 더 많기 때문인데, 갓 담근 것일수록 효과적이라고 한다. 적당히 익히거나 시어야 항암효과가 커지는 배추김치와는 달리 부추김치는 금방 담근 것이 효과적이다.
부추는 된장의 항암효과를 배가시키며, 된장국을 끓일 때 부추를 넣으면, 부추의 칼륨성분이 된장의 짠맛을 내는 나트륨을 배설시켜 좋고, 된장에 없는 비타민 A, C가 많아 영양학적으로도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해 음식궁합을 이룬다. 부추를 약용으로 먹으려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부추에 식초를 넣고 살짝 끓인 물을 마시거나 부추즙에 청주를 약간 섞어 마시면 정력 증진에 그만이다. 부추씨와 호두 달인 즙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호두 1개와 부추씨 6g에 물 1컵 정도를 붓고 달여 그물이 반으로 줄면 청주를 타서 마시면 된다.
회원원님들 부추 정구지 많이 드시고 건강하십시오.
부추와 정구지가 표준말이냐 아니냐 말이 많지만, 결론은 둘 다 통용 된다는 것이다.
굳이 따진다면 부추는 우리말이고, 정구지는 한자말이라는 점이 차이가 있다.
말이 나온 김에 어원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을 알아보자.
우선 부추는‘부뚜막에 심어먹는 채소 = 부추’라는 이름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단오 전에 먹는 부추는 인삼보다 좋다는 말이 있다. 부추는 흔히 밭에서 자라는‘ 천연 정력제’라고도 한다.
그런데 부추를 경상도를 비롯한 일부 지방에서는“정구지”라고 부른다. 그 내력은 다음과 같다.
예로부터 부추를 일컫는 말로 부부간의 정을 오래도록 유지시켜준다고 하여‘정구지(精久持)’라 하며, 신장을 따뜻하게 하고 생식기능을 좋게 한다고 하여 온신고정(溫腎固精)이라 하고, 남자의 양기를 세운다하여 서태후는 기양초(起陽草)라고 불렀다. 과부집 담을 넘을 정도로 힘이 생긴다하여 월담초(越譚草)라 하기도 한다. 장복하면 오줌줄기가 벽을 뚫는다 하여 파벽초(破壁草)라고도 하였다.
부추를 ‘게으름뱅이 풀’이라고도 부른다.
그 이유는 부추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일할 의욕이 없어지고 성욕만 커진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불가에서는 금기음식으로 정했다고도 한다.“부추 씻은 첫물은 아들은 안주고 사위에게 준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아들에게 주면 좋아할 사람이 며느리이니 차라리 사위에게 먹여 딸이 좋도록 하겠다는 의미다.“부부사이가 좋으면 집 허물고 부추 심는다.”는 옛 말도 있다.
추운 겨울동안 영양분을 가득 머금은 봄 부추는 맛이 풍부하고 건강에 좋아 약으로 먹기도 한다. 부추는 체력이 떨어져 밤에 잘 때 식은땀을 많이 흘리며 손발이 쉽게 차가워지는 사람, 배탈이 자주 나는 사람에게도 좋다고 한다.
부추의 원산지는 중국이며,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의 "향약구급방" 에 기록된바 그 이전부터 심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부추의 꽃말은 무한한 슬픔이다.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 초로, 잎은 곧추서며 조금 두툼하다.
길이는 20~30cm 정도 자라고 선명한 초록색으로 독특한 냄새를 지닌다.
부추에는 ‘5덕’이 있다고 한다.
즉, ①날로 먹어도 좋고, ②익혀 먹어도 좋고, ③절여 먹어도 좋고, ④오래 먹을 수 있어 좋고, ⑤매운 맛이 변하지 않아서 좋다. 부추만큼 영양가가 풍부한 채소도 드물다.
부추를 생으로 먹으면 비타민 C, 그로로필 등의 성분들이 손상되지 않아 좋고, 익혀서 먹으면 베타카로틴 흡수율을 높이며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부추에 든 베타-카로틴은 활성산소가 세포를 산화시키는 것을 막아주는 항 산화작용을 하는데 우리 몸에 생긴 활성산소를 꼭 붙잡아 활동을 못하게 할뿐만 아니라 활성산소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데 뛰어난 물질이다.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베타-카로틴은 늙은 호박의 4배 이상, 애호박의 19배 이상, 그리고 배추의 무려 83배 이상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부추에는 또한 톡 쏘는 맛과 향을 좌우하는 알리신 성분이 있는데 이는 살균작용과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하고, 비타민 B1의 흡수를 높이는 작용이 있다. 부추에 함유되어 아릴 성분은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알릴설파이드라는 성분은 위나 장을 자극하여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 소화를 도와주고 살균작용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부추에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대장의 운동을 도와 변비예방과 치료에도 효과적 이다.
부추의 효능에는 암의 예방과 위암, 대장암, 피부암, 폐암, 간암 등의 억제 효과도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부추의 독특한 향 때문인데, 이 향미 성분은 알릴설파이드라는 것으로 이 성분은 소화 작용을 도와주고 강력한 암 예방효과까지 있다. 또한 발암 물질의 독성을 제거하는 해독효소를 활성화 시켜주어서 위에 나열한 각종 암에 대한 억제 효능이 있다.
부추는 몸이 찬 사람들에게는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효능도 있다. 이유는 부추의 향을 내는 알리신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서 분해되어 알리타아민이라는 성분으로 변하게 되고, 이 성분은 말초신경을 활성화시켜 주고 에너지의 생성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주의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부추의 효능은 성질이 따뜻하고 매워서 오장에 모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부추는 ‘동의보감’에‘간의 채소’라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간 기능을 강화하는 작용이 뛰어나다. 그 밖에도 부추 즙은 피를 맑게 하여 허약체질 개선, 냉병. 빈혈. 변비. 강정. 미용, 성인병 예방효과가 있으며, 신장이나 고환, 부신 등 비뇨 생식기 계통을 다스린다는 기록이 본초강목 등에 있다.
부추에 멸치젓국을 넣고 담그는 부추김치의 항암 효과(85~90%)가 배추김치(70%)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항암작용을 하는 엽록소가 더 많기 때문인데, 갓 담근 것일수록 효과적이라고 한다. 적당히 익히거나 시어야 항암효과가 커지는 배추김치와는 달리 부추김치는 금방 담근 것이 효과적이다.
부추는 된장의 항암효과를 배가시키며, 된장국을 끓일 때 부추를 넣으면, 부추의 칼륨성분이 된장의 짠맛을 내는 나트륨을 배설시켜 좋고, 된장에 없는 비타민 A, C가 많아 영양학적으로도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해 음식궁합을 이룬다. 부추를 약용으로 먹으려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부추에 식초를 넣고 살짝 끓인 물을 마시거나 부추즙에 청주를 약간 섞어 마시면 정력 증진에 그만이다. 부추씨와 호두 달인 즙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호두 1개와 부추씨 6g에 물 1컵 정도를 붓고 달여 그물이 반으로 줄면 청주를 타서 마시면 된다.
회원원님들 부추 정구지 많이 드시고 건강하십시오.
첫댓글 부추 많이 먹어야 겠네요 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