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2-) 지혜의 궁핍의경
1.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아주 궁핍한 자들이란 고귀한 지혜가 궁핍한 뭇삶들이다.그들은 현세에서 고통,근심
고뇌를 겪으며 괴롭게 지내고 몸이 파괴되어 죽은 뒤에 나쁜 곳이 그들을 기다린다.수행승들이여,궁핍하지 않은 자들이란 고귀한 지혜가 궁핍하지 않은
뭇삶이다.그들은 현세에서 고통,근심,고뇌를 겪지 않으며 즐겁게 지내고 몸이 파괴되어 죽은 뒤에 좋은 곳이 그들을 기다린다."
2.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신들을 포함한 세상을 보라.
지혜의 궁핍으로 인해
명색에 사로잡혀
'이것이 진리이다.'고 생각한다.
꿰뚫음으로 이끄는 지혜야말로 세상에서 최상이다.
그것을 통해 태어남과 존재의 부숨을 올바로 분명히 안다.
그들 신들과 인간들은 올바로 깨달은 님,
새김을 확립한 님,
민첩한 지혜를 지닌 님,
최후의 몸을 지닌 님을 부러워한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부처님께서는 세상에서 가장 큰 빈곤을
'지혜의 부족'이라고 하셨습니다.
궁핍한 자란 단순히 가난한 사람이 아니라,
고귀한 지혜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무엇이 일어나고 사라지는지,
무엇이 괴로움의 원인인지 모른 채 살아가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마음이 명색(이름과 형상)에 붙잡혀
“이것이 진리다”라고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이것이 바로 무명입니다.
반대로 궁핍하지 않은 자란
지혜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 지혜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일어나고 사라짐을 꿰뚫어 보는 통찰(여실지견)입니다.
그 사람은 태어남과 죽음, 존재의 흐름을 있는 그대로 보고 집착하지 않게 됩니다.
이 지혜가 있을 때
삶과 괴로움의 구조가 보입입니다.
지혜가 없으면 사람은 이름과 형상에 속습니다.
내가 나라고 믿고,
영원한 것이 있다고 믿고,
붙잡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지혜가 생기면
그 모든 것이 잠시 일어났다 사라지는 흐름임을 보게 됩니다.
그때 집착은 약해지고 마음은 자유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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