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間四月芳菲盡 (인간사월방비진) 山寺桃花始盛開 (산사도화시성개) 長恨春歸無覓處 (장한춘귀무멱처) 不知轉入此中來 (부지전입차중래) ㅡ🌱4월 마을(俗世)에는 향기로운 꽃이 다졌는데 산사의 복사꽃은 비로소 활짝피어나네. 봄이 돌아간 곳 찾지못해 못내 아쉬웠는데 봄이 이山 가운데로 옮겨온 것을 알지 못함이었네. ㅡ 🌱바쁘게지나다보니 봄꽃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훌쩍 세월이 흘러갔다. 봄이 돌아간자리 아쉬움과 허전함이 남아 못내아쉽기만 했었는데.. 그 마음은 마치 자신이 쓴 장한가(長恨歌)의 슬픈 이야기처럼.. 玄宗과 楊貴妃의 한맺힌 정을 담아내는듯.. 그런데 참다행스럽게도 대림사(大林寺-강서성 廬山에 있는 名刹) 에는 이제 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하게도 봄 한자락이 굴러옮겨온듯 하다. 여기에 아름다운 봄이 이렇게 곁에 있음을..왜 미처느끼지 못했을까. 이제라도 가는봄을 붙잡고 복사꽃과 더불어 멋진 날을 느껴보리라는 시인의 서정(抒情)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제 4월의 끝자락 주변 호젓한 山寺를 찾아 만개(滿發)하는 복사꽃 배꽃의 멋진 饗宴을 온 가슴으로 느껴보며.. 돌아가는 봄을 즐겨보는 행복한 여유를 가져보기를 권합니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