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청역에 운이 좋아야만 먹을수
있는 산문어 실내포차가 있습니다.
왜? 운이 좋아야 먹느냐~ 테이블 5개의
작은 실내포차인데 5테이블이 만석이면,
줄서지도 못하게 하고 기다리지도 못하게
하고, 당연 번호표 같은것도 없습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드시는 분이
불편할까봐 기다리지 못하게 한답니다.
쥔장의 손님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집이 운이 좋아야 먹게 된 이유는, 산문어
한마리 주문하면 10여가지 기본안주가 함께
나오는데, 하나같이 좋은 안주거리랍니다.
영등포구청쪽에서 술자리가 있었을 때,
2번을 만석이라 못먹고온 기억이있습니다.
얼마전 블친 포비님과 영등포시장서 1차후
영등포구청으로 부랴부랴 찾아가 봅니다.
이날도 역시 만석이지만, 한테이블이 거의
끝나가는 모양새라, 안기다리는척하며
문화포차근처에서 서성이며~ 에구~~
이집 참 먹기 힘듭니다. 그렇게 힘들게
산문어 한마리 먹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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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에는 매일 들어온다는 산문어가
있습니다. 가격은 크기와 산지 시세에
따라 3만~4만정도 한답니다.
산문어, 먹기 좋게 잘 삶아져 나왔습니다.
감태전, 올방개묵, 관자숙회, 꼬막, 파말이,
달래무침,배추속잎에 갈치속젓,도라지등
나물종류까지 10여가지 기본안주가~~
전라도 출신의 쥔장 음식솜씨가 좋아
하나같이 맛이 참 좋습니다. 문어 삶는
시간에 기본안주로 소주 한두병은 벌써~
산문어도 맛있지만, 10여가지 기본안주가
이집의 대박비밀이랍니다~^^
고소하고 바싹하게 구워나온 감태전과
키조개 관자숙회랍니다.
꼬막과 올방개묵이랍니다.
하나같이 맛도 참 좋습니다.
문어머리는 약간 더 삶고,
8개의 두툼한 다리부터~~
질기지않고 부드럽게? 아니 보드랍게
아주 잘 삶아졌습니다~^^
산문어 한마리 주문에, 이렇게 크게
한상이 잘 차려집니다. 역시, 늘 손님이
가득 차있는 이유를 알수있습니다.
아직 문어 머리는 나오지 않았네요~
실내포차가 달래무침하나도, 웬만한
한정식처럼 맛나게 무쳐 냅니다.
문어삶은 육수도 시원하니 참 좋습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문어~
술안주로 참 좋습니다~^^
고소하면서 바싹한 감태전으로도 소주가~^^
배추속잎에 갈치속젓도~~
드디어 문어머리도 나왔습니다. 문어먹물
자체가 고소하니 아주 좋은 소스가 됩니다.
문어머리도 양이 많습니다.
술~ 참~ 많이 먹게 됩니다.
올방개묵과 관자숙회, 뭐~ 죄다 안주랍니다.
봄내음 확~ 풍기는 달래무침입니다~^^
메뉴는 산문어,산낙지,참소라,백합
참 간단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산문어 먹는답니다~^^
3번만에 운좋게~ 산문어와 좋은안주로
맛난 술 마시고 온 행복끼니였습니다.
위치:영등포구 당산동3가85-1(영등포구청역)
전화:2675-0485.
[지도: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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