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月 달 월 肉 고기 육
달과 달(≒고기)
月의 갑골문(肉, 夕과 통용)
月의 금문 月의 전문1 月의 전문2
夕의 금문 夕의 전문
月에 대한 일반적인 자원 설명은 이지러진 달의 모양, 혹은 초승달의 모양이라고 하며, 肉은 저며 놓은 고기의 모양이라고 합니다. 이 ‘달’과 ‘고기’라는 전혀 이질적인 두 사물을 나타내는 글자는 갑골문 때부터 혼용되어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腸(창자 장), 臟(오장 장), 膚(살갗 부), 脂(기름 지), 등의 글자에 보이는 月은 肉의 변형입니다. 하여, 글자의 변[한자 자형의 좌측 부분]에 쓰인 ⺼자를 ‘육달월’으로 명칭을 구분합니다.
이 혼용의 원인은 月과 肉을 이르는 배달말의 소릿값이 같았기 때문입니다.
달 ; 지구의 위성(衛星). 햇빛을 반사하여 밤에 밝은 빛을 낸다.
달[/ᄃᆞᆯ] ; 껍질이 살갗에서 벗겨져 있는 상태.
배달말에서 밤하늘의 ‘달’과 고기를 가공해 놓은 상태를 이르는 말인 ‘달’의 소릿값이 같습니다. 바로 肉과 月의 본래 소릿값은 ‘달[/ᄃᆞᆯ]’인 것입니다. 이러한 혼용은 갑골문자가 처음부터 상형문자 아니라, ‘상형적인 요소를 가미한 표음문자’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형적인 요소가 전혀 없는 사회적 약속의 표음 기호, 즉 지금의 한글 자모(字母)나 영어의 알파벳과 같은 표음기호가 먼저 있었기에 가능한 문자 고안 방법인 것입니다. 이는 ‘말의 모방’이라는 ‘글자’로서는 배달말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에 국한되어 소통을 할 수 있을 뿐이며, 수 백 종이 넘는 다양한 언어의 사람들을 하나의 국가 체계로 다스려가기 위한 방안으로 ‘공용어(公用語)’의 개념으로 제작 반포된 것이 갑골문에서 전문이라는 것입니다.
月과 夕의 갑골문 자형은 동일하지만, 금문에서부터 분화되기 시작하는데, ‘저녁’이라는 관념적인 낱말을 시각화 시키는 존재로 ‘달’을 찾은 것입니다. 이런 혼용은 ‘회의적인 혼용’이며, 이런 개념은 언어의 종류를 떠나 전 인류가 공히 공감할 수 있는 사용입니다. 하지만 月과 肉의 배달인만이 가능한 혼용입니다.
‘저녁’의 夕은 분명히 달의 모양을 나타낸 것이기에 月의 전문 자형1, 2와 夕의 전문 자형을 비교해 보았을 때, 月의 전문 자형 2가 밤하늘의 ‘달’의 모양을 본뜬 것이며, 자형1이 껍질이 살갗에서 벗겨져 있는 상태의 고기인 ‘달’을 본뜬 것입니다.
따라서 갑골문 자형도 속에 줄이 두 개 그어진 (1), (2)번 자형이 月 자이며, 속에 줄이 하나 그어진 형태가 夕자이며, 속이 비어져 있는 것들이 肉 자입니다.
현대중국어[문자언어]에서도 이 배달말에서의 동음이의어는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상고대의 배달말이 중국어에 아주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을 의미하며, 본래의 중국어란 상고 시대에 거의 사라져 버렸으며, 다만 콧소리와 울림소리로 대표되는 발화하는 방식만 중국식이며, 그기에 다시 수천 년의 세월이 덧붙여져 현대의 한국어와는 전혀 다른 언어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배달말의 파생어처럼 되어 버린 것이 현대중국어인 것입니다.
刖의 갑골문 刖의 전문
月의 주된 쓰임은 ‘달’ 외에 일정한 기간, 세월(歲月) 등의 뜻과 ‘밝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朗(밝을 랑), 明(밝을 명) 등이 그 예입니다. 또 특기할 점은 刖(벨 월), 跀(벨 월)에 보이는 月은 ‘도려내다’의 뜻을 나타내는데, 日에 비하여 이지러진 모양을 하고 있는 달인 것에서 ‘전체 중에서 일부분을 도려내다’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刖의 갑골문 중 두 번째의 ⓐ 부분은 匕자로 여기서는 ‘쪽(/전체 중의 한 부분)’을 나타내는데. 月의 ‘도려내다’와 통합니다.
月이 肉의 의미로 쓰일 경우에는 體(몸 체)로 신체기관의 뜻을 나타냅니다. 臟(오장 장), 肝(간 간), 胃(밥통 위), 背(등 배) 등이 예입니다.
日月(일월), 歲月(세월), 每月(매월) 등에서 月이 ‘달’의 뜻이며, 肉體(육체), 肉身(육신), 肉食(육식), 血肉(혈육)에서 肉이 ‘고기[/ᄃᆞᆯ]’의 뜻입니다.
有 있을 유
손에 들다 ; 있다
有의 갑골문
有의 금문 有의 전문
有의 고문
有자에 대한 기존의 자원은 月을 肉으로 보아, 손[又]에 고기를 잡고 있는 모양에서 ‘가지고 있다, 있다’의 뜻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有의 갑골문 중 (4)번 자형은 오른 손의 모양인 又 자이며, 나머지 자형들은 ‘들다(/아래에 있는 것을 위로 올리다)’라는 관념을 형상화 시킨 것입니다. 갑골문에서는 有 자에 月[/肉]은 등장하지 않으며, 금문에서부터 나타나는데, 이는 갑골문에서 有가 又와 통용될 경우, 又의 뜻이 ‘오른손’의 뜻이 아니라, 손동작을 의미하는 것임을 月[/肉]의 ‘들다’로 명확히 한 것입니다. 이 경우는 佑(도울 우)의 의미로, ‘거들다’의 소릿값을 나타내는 것이며, 佐(도울 좌)에 보이는 左(왼 좌)도 손동작으로 ‘들다’에서 ‘거들다’의 뜻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손에 들다’로부터 ‘가지다, 있다, 어떤[/≒예를 들다]’등의 관념적인 뜻을 나타냅니다. 또 ‘손에 들다’에서 ‘잡다/집다’의 뜻도 나타냅니다.
有無(유무), 所有(소유), 特有(특유), 有利(유리), 有名(유명), 固有(고유), 有力(유력) 등에서 有가 ‘가지다, 있다’의 뜻입니다.
有年(유년)은 ‘여러 해’와 ‘풍년’의 두 가지 뜻이 있는데, 실제로는 ‘해가 들다’로 ‘풍년이 들다’, ‘여러 해가 들다’의 두 가지 뜻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물론 ‘흉년이 들다’에서처럼 ‘들다’ 자체에 풍흉의 관념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관용적인 표현입니다.
有司(유사 ; 단체의 사무를 맡아보는 직무)에서 有는 ‘잡다’의 뜻이며, 司는 ‘맡다’의 뜻입니다.
以杞包瓜 含章 有隕自天. 『周易』
박달나무로 외를 싸고, 장(章)을 머금으면 어떤 게 하늘로부터 떨어지리라.
상기 문장의 有는 ‘어떤’의 뜻을 나타냅니다. 이는 有의 ‘들다(/설명하거나 증명하기 위하여 사실을 가져다 대다)’로부터 ‘어떤’의 뜻으로 가차 사용한 것입니다.
吾十有五而志于學. 『論語』
나는 열에 잡고/집고 다섯에 학문에 뜻하였다.
肆祖甲之享國 三十有三年. 『尙書』
따라서 조갑(祖甲)의 나라를 향유함은 삼십 잡고/집고 삼년이다.
상기 두 문장의 有를 기존의 문법에서는 又(또 우)와 같은 뜻으로 정수(整數)와 우수리를 하나로 묶는 기능을 한다는 식으로 정의합니다. 하지만 실제 뜻하는 바는 有의 자형이 오른 손의 모양인 又와 月[/肉]의 합인 것에서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다’는 것에서 ‘잡다/집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배달말에서 나이를 헤아릴 때, ‘열 하고도 다섯’이라는 표현과 지나온 년차를 헤아림에 ‘삼십 하고도 삼년’이라는 식의 표현은 일상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동사 ‘하다’는 회상(回想)의 상(相 ; 뉘앙스)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집다/잡다’도 마찬가지 역할을 합니다. 한문문장과 현대국어에 동시에 나타나는 특징이며, 현대중국어에는 없는 표현입니다. 有를 又로 보는 것은 현대중국어에서 소릿값이 ‘[yòu]’로 같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특기할 점은 적지 않은 지역, 혹은 사람들의 입말에서 ‘들다’의 뜻으로 ‘잡다’라고도 합니다.
囿 동산 유
들밭
囿의 갑골문
囿의 금문 囿의 주문 囿의 전문
囿의 별체
囿의 갑골문 자형은 ‘지역, 범위’를 의미하는 큰 사각형[圍(에울 위)]이나 내부가 구획된 큰 사각형[田(밭 전)]의 안에 屮[①], 木[②] 등이 있으며, 때로는 又[③]자가 들어 있는 모양입니다. 금문과 전문은 又의 아래에 月이 붙어 있는 有 자가 들어 있습니다.
갑골문 자형 중 (2), (3), (4)번 자형은 보이는 그대로 ‘구획된 범위 안에 풀과 나무가 있다’로 ‘동산’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며, (1), (5)번 자형은 안에 있는 又자가 뜻을 명확하게 하는 표음부호로 ‘들다(/들고 있다)’에서 ‘들’의 소릿값을 가차하는 것입니다. 금문과 전문에서의 덧붙여진 月이 ‘달/ᄃᆞᆯ’로 한 번 더 소릿값을 명확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갑골문 (2), (3)번의 구획된 지역의 모양은 田과 같은 뜻입니다. 자연으로서의 들판이 아니라,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들밭’의 뜻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苑囿(원유 ; 예전에, 울을 치고 금수를 기르던 곳. 또는 초목을 심는 동산과 금수를 기르는 곳을 아울러 이르던 말), 園囿(원유 ; 여러 가지 식물을 심어 가꾸거나 여러 가지 동물을 기르는 일정한 장소) 등에서 囿가 ‘들밭’의 뜻입니다.
侑 권할 유
들다, 거들다
侑의 전문
侑의 전문 자형은 人과 有의 합자이며, 有의 ‘들다’에서 같은 자리에 있는 상대방에 음식을 권하는 존칭으로 ‘들다(잡수시다/드십시오)’의 뜻을 나타냅니다. 또 ‘편들다, 들어주다’ 등으로 ‘거들다(/남이 하는 일을 함께 하면서 돕다)’의 뜻도 나타냅니다.
侑食(유식 ; 제사 절차의 하나. 제주가 잔에 술을 따른 후 젯밥에 숟가락을 꽂고 젓가락을 대접 위에 올려놓은 다음에, 제관들이 문밖에 나와 문을 닫고 잠시 기다린다/임금과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임금에게 음식을 권하던 일), 四侑(사유 ; 문묘의 공자 좌우에 모신 안자ㆍ자사ㆍ증자ㆍ맹자의 네 현인) 등에서 侑가 ‘드시다, 거들다’의 뜻입니다.
以樂侑食. 『禮記』
음악으로써 식사를 드시게 하다.
상기 예문의 侑는 일반적으로 ‘권하다, 돕다’의 뜻으로 풀이되지만, 배달말의 ‘들다, 드시다’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崔尙書命樂府送耆老會侑歡. 「李仁老」
최상서(崔尙書)가 명하여, 악부(樂府)를 기로회(耆老會)에 보내어 즐거움을 거들었다.
상기 문장의 侑가 ‘거들다’의 뜻입니다.
宥 너그러울 유
들어주다, 너그럽다
宥의 금문 宥의 전문
宥의 금문 및 전문 자형은 宀과 有의 합자입니다. 宀은 집의 모양을 본뜬 글자이지만, 다른 글자의 요소로 사용되어 주로 ‘(/사람의)처해 있는 위치나 입장, 태도’ 등의 뜻을 나타냅니다. 有의 ‘들다’에서 ‘들어주는 입장이나 태도’로 ‘너그럽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宥和(유화 ; 상대편을 너그럽게 용서하고 사이좋게 지냄), 寬宥(관유 ; 죄나 허물 따위를 너그럽게 용서함), 原宥(원유 ; 편지 따위에서, 잘못을 사정을 살피어 용서해 달라는 뜻으로 쓰는 말), 宥罪(유죄 ; 죄를 너그러이 용서함) 등에서 宥가 ‘너그럽다’의 뜻입니다.
孔子觀於魯桓公之廟 欹器焉 孔子問於守廟者曰 此爲何器 守廟者曰 此蓋爲宥坐之器. 孔子曰 吾聞宥坐之器者 虛則欹 中則正 滿則覆 ……. 『荀子』
공자가 노환공의 묘를 둘러보다가 기울어진 그릇이 있을 지로되, 사당을 지키는 자에게 “이것은 무슨 그릇인가?”라고 물으니, 사당을 지키는 자가 “宥坐之器[너그럽게 자리한 그릇]이 아니겠는지요.”라고 답하였다. 공자가 “내 宥坐之器란 것은 비면 기울고 중정하면 바르게 서고, 차면 엎어진다고 들었다,”라며, …….
상기 문장의 ‘宥坐之器’에서 宥는 배달말의 ‘너그럽다(/경사가 급하지 아니하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산세는 너그럽고 완만했다’, ‘강물이 너그럽게 움직이다’ 등의 예에서처럼 배달말의 ‘너그럽다’는 사람의 성격이나 태도 외에도 ‘급하지 않다, 유유히 움직이다’ 등의 뜻도 아울러 가지고 있습니다. 이 ‘宥坐之器’를 직독직해하기 위해서는 배달말을 생활어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痏 멍 유
상처가 들다, 멍
痏의 전문
痏의 전문 자형은 痕(상처 흔)의 축약인 疒과 有의 합자입니다. 有가 ‘들다(/가지고 있다)’에서 ‘들다(/밖에서 속이나 안으로 향해 가거나 오거나 하다)’의 뜻을 나타내어, ‘상처가 들어 있다’는 것에서 ‘멍’의 뜻을 나타냅니다.
瘡痏(창유 ; 몸을 다쳐서 부상을 입은 자리)에서 痏가 ‘멍’의 뜻입니다.
噫, 臣獨何人, 每遇艱險, 觸前忤後, 衆惡成痏. 『광해군일기 즉위년 11월 23일』
아아, 신은 홀로 어떻게 된 사람인지 매 간험(艱險)을 만날 때마다 앞과 부닥치고 뒤에 거슬려 뭇 악에 멍이 집니다.
상기 문장에서 痏가 ‘멍’의 뜻으로 쓰였습니다.
賄 뇌물 회/선물 회
거들어주는 재물, 모꼬지, 회채, 회차
賄의 전문
賄의 전문 자형은 재화나 재물의 뜻을 나타내는 貝와 有의 합자이며, 有의 ‘들다’에서 ‘거들다’로 쓰여, ‘거들어주는 재물[貝]’이라는 것에서 ‘회뢰(賄賂)’의 뜻을 나타냅니다.
賂(뇌물 뢰)의 경우는 各이 ‘뻗다’의 소릿값을 나타내어 ‘뻗나간 재물’의 뜻이며, 賄는 有가 ‘들다’의 소릿값을 나타내는데, ‘시중들다, 수발들다, 편들다’ 등의 예에서 ‘들다’는 ‘남을 위하여 어떤 일을 하다’의 뜻을 나타내며, 그러한 용도로 쓰이는 재물의 뜻입니다. 즉 賂는 부정적인 용도의 재물의 뜻인 반면 賄는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한 용도의 재물’의 뜻입니다.
賄의 현대중국어 음은 會와 같은 ‘[huì]’인데, 이는 賄가 본래 뜻하는 바는 ‘모꼬지(/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인데, 이를 중국어 식으로 풀이한 것이 會입니다. 모꼬지를 이르는 다른 말로 ‘회채, 회차’도 있습니다. 현대국어에서 이들 말의 분명한 구분이 되지 않지만, 상고대 국어에서 ‘회채, 회차’는 단순한 ‘모임의 자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참석자의 준비물[貝]’도 아울러 포함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財賄(재회 ; 금전과 물품을 통틀어 이르는 말), 收賄(수회 ; 뇌물을 받음), 贈賄(증회 ; 뇌물을 줌), 資賄(자회 ; 소중한 물건. 곧 보물을 이르는 말/시집갈 때 가지고 가는 물건) 등에서 賄가 ‘회채’의 뜻입니다.
䞥 달리는모양 유
달려들다, 닫다
䞥의 전문
䞥의 전문 자형은 走와 有의 합자이며, 有의 ‘들다, ᄃᆞᆯ다’에서 음을 차용하여, ‘달려들다(/사나운 기세로 무섭게 다가들다), 닫다(/빨리 뛰어가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鮪 다랑어 이
달고기, 다랑어
鮪의 전문
鮪의 전문 자형은 魚와 有의 합자이며, 有의 ‘들다, ᄃᆞᆯ다’에서 소릿값을 차용하여, ‘달고기(/달고깃과의 바닷물고기), 다랑어’의 뜻을 나타냅니다.
※‘다랑어’에서‘다랑’의 포합음이‘달’입니다.
姷 짝 유
달다, 딸리다
姷의 전문
姷의 전문 자형은 姿(모양 자)의 축약인 女와, 有의 합자이며, 有의 ‘들다, ᄃᆞᆯ다’가 ‘달다(/사람을 동행하거나 거느리다)’로 쓰여, 그러한 자세나 태도라는 것에서 ‘딸리다(/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뒤에서, 그가 가는 대로 같이 가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絠 퉁길 개
실을 틀다(≒들다), 비틀다, 배틀다
絠의 전문
絠의 전문 자형은 糸와 有의 합자이며, 有의 ‘들다, ᄃᆞᆯ다’가 ‘틀다(/방향이 꼬이게 돌리다)’로 쓰여, ‘비틀다, 배틀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䵋 청황색 유
달은 누른색, 눋다
䵋의 전문
䵋의 전문 자형은 黃과 有의 합자이며, 有의 ‘들다, ᄃᆞᆯ다’가 ‘달다(/타지 않는 단단한 물체가 열로 몹시 뜨거워지다)’로 쓰여, 달은 듯한 누른색이라는 것에서 ‘눋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설문(說文)에서는 ‘靑黃色也[청황색이다]’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有가 ‘청색’의 뜻을 나타낼 요소는 없습니다.
珛 티박힌옥 후
결이 들다, 줄무늬, 점박이
珛의 전문
珛의 전문 자형은 理의 축약인 玉과, 有의 합자이며, 有의 ‘들다’에서 ‘결[理]이 들다’로 ‘줄무늬’의 뜻이나, 有가 痏의 축약으로 마치 멍이 든 것 같은 결이라는 것에서 ‘점박이’의 뜻을 나타냅니다.
蛕 거위 회
들은 벌레, 거위
蛕의 전문
蛕의 전문 자형은 벌레를 뜻하는 虫과, 有의 합자이며, 有의 ‘들다’가 ‘몸속에 들어 있다’로 쓰여, 몸속에 들어있는 벌레라는 것에서 ‘거위(/회충)’의 뜻을 나타냅니다.
현재는 蛔(회충 회)가 일반적으로 쓰이지만, 전문 자형에 없습니다.
蛔[/蛕]蟲(회충), 蛔[/蛕]痛(회통) 등에서 蛔[/蛕]가 ‘거위’의 뜻입니다.
䀁 바가지 유
들이
䀁의 전문
䀁의 전문 자형은 有와 皿의 합자이며, 有의 ‘들다’가 皿과 더하여, ‘들이(/통이나 그릇 따위의 안에 넣을 수 있는 물건 부피의 최댓값/그만큼 담을 수 있는 용량)’의 뜻을 나타냅니다.
설문(說文)에는 ‘小甌也[작은 사발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有가 이루는 자형이나 담고 있는 뜻에서 ‘작다’를 나타낼 이유는 없습니다. 설문에서의 작은 사발이란 용량의 기준이 되는 ‘들이’를 나타냅니다.
醢 육장 해
맛 들이다, 절이다, 젓갈
醢의 전문
醢의 전문 자형은 ‘깃들다’의 소릿값을 나타내는 酉와 右와 皿의 합자입니다. 여기서의 右는 有의 肉이 口로 바뀐 것으로 口는 ‘맞추다’의 뜻입니다. 즉 䀁가 ‘들이’인 것에서 ‘맞추어 들이다’로 바꾼 것이며, 酉와 더하여, ‘맛 들이다’에서 ‘절이다, 젓갈’의 뜻을 나타냅니다.
食醢(식해 ; 생선에 약간의 소금과 밥을 섞어 숙성시킨 식품), 魚醢(어해 ; 생선젓), 醢漿(해장 ; 젓갈이 삭아서 우러난 국물), 卵醢(난해 ; 알젓) 등에서 醢가 ‘절이다, 젓갈’의 뜻입니다.
郁 땅이름 욱/성할 욱
說文 ; 右扶風郁夷也
郁의 전문
洧 강이름 유
說文 ; 出潁川陽城山
洧의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