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티어하임 다녀온지도 벌써 3달이 지났는데 아직 많은 내용들이 회원 여러분들과 공유가 되지 않은 것 같아 참 죄송하구요.. 더 이상은 공식보고서 작업과 컨퍼런스를 이유로 미루지 말고 우선 사진으로라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제대로 정제되지는 않았지만 제가 찍은 사진을 중심으로 독일 티어하임 견학 내용을 우리 팅커벨 회원 여러분들과 공유합니다. 폰카로 찍어서 화질이 좀 엉성한 것이 있어도 이해해주세요.
티어하임 견학단 후기는 모두 5부로 구성해서 올릴 예정인데 필요한 중요 내용은 다른 분들이 찍은 화질 좋은 사진으로 대체해서 올리겠습니다 ^^
■ 독일 뮌헨 & 베를린 티어하임 견학단
일시 : 2016년 10월 8일 ~ 16일 (8박 9일)
장소 : 독일 뮌헨 티어하임, 뮌헨 시내, 뮌헨시 수의국, 베를린 동물원, 베를린 티어하임, 베를린 시내.
참석자 : 팅커벨프로젝트 회원 6명, 노컷뉴스 2명, 애견신문 2명, 공감각 4명 (총원 14명)
후원 : 롯데그룹 사회공헌팀, 한국인삼공사 지니펫, 하니동물병원, 페츠비동물병원, 금손이동물병원, 네이쳐인(선물후원)
■ 티어하임 견학단 후기 내용 구성
1부 : 출국 및 독일 뮌헨 도착, 숙소 소개 및 독일의 반려동물 문화 약간.
2부 : 뮌헨 티어하임 & 뮌헨 동물보호협회, 그들의 티어하임 운영철학
3부 : 뮌헨 시내에서 만난 사람들 & 독일의 반려동물 문화
4부 : 베를린 동물원과 베를린 시내
5부 : 정말 부러울 정도로 시설이 좋은 베를린 티어하임 & 총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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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티어하임 견학단 일행은 약간은 들뜬 마음으로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고 견학 기간 동안에 자신을 모르게 살짝 챙겨줄 마니또를 뽑았어요. 마니또는 대학 시절에 해보고 근 30년만에 해보는 건데 14명이 각각 한 명의 마니또를 비밀리에 정했는데 견학 기간 내내 알게 모르게 챙겨주면서 또 누가 누구의 마니또일까 궁금하고 재밌었습니다.
티어하임 견학단의 인천공항 출국 직전 모습. 다들 설레고 상기된 마음으로 활짝 웃었네요 ~
항공편은 독일의 국영항공사인 루프트한자를 이용했어요. 한국에서 독일가는 직항로가 있는 도시는 푸랑크푸르트와 뮌헨인데, 마침 우리가 가는 행선지인 뮌헨에 루프트한자 직항로가 있어서 그걸 이용한겁니다. 비행시간은 모두 11시간이었는데 기내식도 괜찮았고, 11시간 동안 영화 실컷봤더니 어느샌가 독일 뮌헨 테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짐들.. 사진은 야미야호님과 권짱님.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사람들과 아주 자연스럽게 공항 실내 청사를 출입해있는 개들이었어요. 정말 독일에서는 개들이 못가는 곳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공항에 도착하니 실감나더군요.
공항 곳곳에 사람과 자연스럽게 함께 다니는 개들.
뮌헨 테겔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와.. 드디어 도착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년초에 대표 수락사를 쓰면서 독일 티어하임에 견학다녀오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10개월만에 정말 우여곡절 끝에 독일에 도착하다보니 다른 일행들보다 조금은 더 도착했다는 기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독일 뮌헨의 테겔 공항에 도착해서 찍은 기념 사진입니다.
독일에 도착해서 신나는 견학단 여성 멤버들 ~
공항에서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고 숙소인 다글핑까지 이동을 했어요. 이번에 경비를 좀 아끼려고 뮌헨에서의 4박은 호텔이 아니라 한국인 교포여자분(남편은 독일인)이 운영하는 민박집을 이용한 거에요. 민박집까지 가는데 지하철에서도 개들이 자연스럽게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독일의 개들은 정말 함께 어디든지 다니는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실감났어요.
큰 개를 데리고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 뮌헨 시민
다글핑 민박집까지 가는 지하철 안에서 (배는 보지 마세요 ~ ㅋㅋ )
지하철 안에서.. 피피님, 깽이엄마님, 야미야호님.
다글핑이라는 곳은 뮌헨 시내가 아니고 외곽에 있는 곳이에요. 한적하고 매우 여유로운 동네였어요. 다글핑역에 도착했는데 마치 우리나라 예전 영화에 나오는 간이역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찰구도 따로 없어요 ~
이곳이 바로 다글핑역. 숙소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다글핑 마을의 여유롭고 한가한 풍경
다글핑 숙소는 원래 10인이면 만땅으로 다 차는 곳인데, 우리 일행 14명을 한꺼번에 다 재우기 위해 간이침대도 갖다놓고 한 방에 3 ~4명씩 모두 4개의 방을 사용했답니다. 사진은 도착해서 떡실신되서 자고 있는 우리 방 이재원 피디와 박태근 기자입니다.
돈 아끼려고 4명이 한 방에.. ㅋㅋ
독일은 사회 전반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한 관계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독일 수상인 메르켈 총리도 여성이고, 국회나 지방의회에서도 여성 의원들이 거의 절반 정도는 되는 것 같고, 집에서의 가사도 남성과 여성이 공평하게 분담을 한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묵었던 다글핑 민박의 한국 교포 여성분의 남편은 독일인인데 매우 훤칠한 키에 영화배우처럼 잘생겼어요. 그분이 우리가 민박집에 묵었던 기간 내내 아침 식사를 준비해주셨습니다.
민박집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민박집 실내 - 그림이 유난히 많았어요 ~
깔끔하고 멋있는 복도
우리들의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남편분.
아침 식사는 그곳에 묵는 4일 동안 내내 빵과 샐러드, 우유와 쥬스 등으로 했는데 매일 똑같은 것을 먹어도 전혀 질리지가 않았고 정말 맛있었어요.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그런 빵을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비슷하게 생긴 빵을 먹어도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
다글핑 민박집의 기본 아침 식사. 정말 맛있었습니다 ~
동그랗게 모여앉아 도란도락 식사하는 모습.. ㅋㅋ (피피님 사진)
이렇게 아침 식사를 다 마치고 난 후에 뮌헨에 도착해서 여독도 채 풀리기 전에 다음날 아침 8시에 일찍 뮌헨 티어하임을 견학하러 출발을 했답니다.
자.. 독일 뮌헨 티어하임으로 출발 ~~~
재밌게 보셨나요? 1부는 본론이 가기 전에 도입부 서론이에요. 인천 공항 출발에서부터 독일 뮌헨 다글핑 민박집 도착할 때까지를 사진을 중심으로 엮어봤습니다.
티어하임 견학 후기 2부부터는 본격적으로 독일의 동물보호, 동물복지에 대해 사진을 통해서 하나씩 하나씩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
첫댓글 회원님들, 재밌게 잘 보셨으면 응원 덧글 하나 달아주시면 더 힘내서 2부 뮌헨 티어하임 편은 더욱 알차게 꾸며보겠습니다. 응원 덧글 부탁드려요 ~ ^^
여러분들의 응원 덧글은 창작의 동기를 불태워주는 힘이랍니다. ^^
많이많이 응원덧글 달아주세요~^^ 설레였던 티어하임팀들의 느낌이 생생히 전해집니다! 계속 이어서 보고 싶어요~♡
꼭함께한듯한느낌이에요 2부도기대되네요^^
으어으어! 2부가 기다려집니다! 아침 식사가 참으로 맛있어보여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저도 다음편 기대해요~~
2부 기대됩니다~~아이들 모습이 전부 당당 해요 ~전 이동 가방에 작은 푸들 데리고 택시탈때마다 강아지 타도 되냐고 허락받고 택시타는데ㅠ 부럽네요
재밌어요~~!!! 부럽고 또 부러워요 2편 기대기대?
독일에서는 개들이 못가는 곳이 없다니 정말 부러운 나라입니다.
2부도 정말 기대됩니다. ^^
추천 도장 꾹~~ 눌러드려요..ㅎㅎ
아.. 티어하임도 부럽지만 그것보다.. 개들이 못가는 곳이 없는게 더 부럽네요! 2편 언능 올려주셔요~~
오오~ 드디어 후기를 ~~ !! 2부 완전 기대중입니다~!!+_+
강쥐들이 어디던갈수있다는게 넘부럽네요~^^
2부도 기대됩니다~~^^
아니 여성분들은 미모순으로 뽑으셨나 다들 한미모하셔~대형견들 게다가 믹스견들이 공공장소에도 다니는걸보니 즹말신기하고 부럽네요
글에 여행의 설레임이 묻어나네요
공황에 도착나자마자 문화의 차이를 느끼셨겠어요^^ 2부 기대되네요~~
개가 공항에!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