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와인 -
진한 붉은 색상을 가진 와인이다.
붉은 포도를 으깨서 그 즙과 껍질, 씨까지 함께 발효시키기 때문에
붉은색이 진하고 탄닌 함량이 높아서 떫고 진한 맛이 난다.
주로 육류 요리와 함께 마신다.
하우스 와인 -
레스토랑에서 글라스 단위로 비교적 저렴하게 제공하는 와인이다.
하지만 저렴하다고 해서 맛도 형 편없는 와인을 내놓는다면 손님을 끌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레스토랑들은 하우스 와인 품질에 신경을 쓰게 된다.
따라서 싸고 맛 좋은 와인인 경우가 많다.
로제 와인 -
연한 장밋빛이 도는 와인이다.
레드와인과 마찬가지로 붉은 포도를 원료로 하지만 붉은색이 약간 우러날 정도로만
짧게 1차 발효를 시킨 뒤 즙을 짜서 2차 발효를 시키기 때문에 색깔이 연한 장밋빛이 돈다.
맛은 레드 와인에 비해 가벼워 화이트 와인에 가까운 맛이 난다.
디저트 와인 -
식후에 케이크나 과일 같은 달콤한 후식과 함께 마시는 와인이다.
와인의 맛이 떫으면 후식의 달콤한 맛을 망치게 되기 때문에
이들 후식과 조화를 이루는 달콤하고 알콜 농도가 약간 높은 와인을 주로 사용한다.
테이블 와인 -
식사 중에 메인이 되는 음식과 함께 곁들이는 와인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매일 마실 수 있는 대중적이고 저렴한 와인을 뜻하기도 한다.
여러가지 포도를 혼합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아이스 와인 -
말 그대로‘ 언 와인’이다.
독일의 한 양조장에서 추운 날씨에 얼어버린 포도로 와인을 만들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언 포도로 즙을 짜면 당도가 굉장히 높은 포도즙이 나오는데,
이 포도즙으로 고당도, 고산도가 조화를 이루는 아이스 와인이 된다.
독일어 그?로 아이스바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화이트 와인 -
이름은 화이트이지만 실제로는 연한 황금색을 띠는 투명한 와인이다.
일반적으로 청포도를 원료로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붉 은 포도를 사용해 만들기도 한다.
포도를 으깬 뒤 짜낸 포도즙만을 발효시켜 만들기 때문에 껍질에 있는 색소와 탄닌이 우러나지 않아
떫은맛이 거의 없고 향이 짙으며 신맛도 강하고 가벼운 편이다.
스파클링 와인 -
발효가 끝난 와인을 병에 담은 뒤 설탕과 효모를 첨가해 병 속에서 한 번 더 발효를 시켜 만든다.
이때 발생한 탄산가스가 와인 속에 ?아들어 기포가 생긴다.
일반적으로 샴페인이라고 부르는 와인이 이에 속하는데,
샴페인은 프랑스 상파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만을 이르는이름이다.
맛 표현 드라이 -
발효과정에서 당분을 완전히 발효시켜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와인이다.
드라이는‘ 무미건조’한 혹은‘ 씁쓸한’ 이라는 뜻이다.
대부분의 레드 와인은 드라이한 편이다.
하지만 드라이한 와인도 단맛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어서 단맛이 약간 있는 경우에는
세미스위트 와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탄닌 -
와인에 떫은맛을 나게 하는 성분이다.
주로 포도의 껍질, 줄기, 씨에서 나오며 오크통 속에서 발효시키는 경우에는 통 자체에서 우러나오기도 한다.
레드 와인은 보통 화이트 와인보다 탄닌 함량이 높은 편인데
이는 레드 와인을 발효시킬 때 껍질째 발효시키기 때문이다.
테루아 -
흙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다.
포도가 자라는 데 영향을 주는 지리적인 요소, 기후적인 요소, 포도재배법 등을 모두 포괄하는 단어다.
똑같은 품종이라도 지역에 따라 각각의 테루아가 다르기 때문에 와인 맛도 다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디 -
와인을 입에 머금었을 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을 바디라고 한다.
입안에 느껴지는 무게감, 진한 정도를 말하는 바디는 알콜 도수, 당분 함량 및 탄닌 함량에 따라 달라진다.
풀바디드 와인, 미디엄바디드 와인, 라이트바디드 와인으로 나누어지는데
풀바디드 와인이 가장 묵직한 맛을 낸다.
스위트 -
발효과정에서 당분을 완전히 발효시키지 않고 남겨두어 단맛이 나게 한 와인이다.
스위트 와인은 잔당이 3~10% 정도다.
라벨 읽는 법
와인병에 붙어 있는 라벨에는 그 와인에 대한 기본 정보가 들어 있다.
읽는 법을 알아두면 원하는 와인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
1. 생산자 -
생?자를 뜻하는 단어는 지역별로 다르다.
미국의 경우 생산자를 와이너리로 표기하는 데 비해 프랑스 보르도에서는 샤토,
부르고뉴에서는 도메인이라고 표기한다.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은 에스테이트로 표기한다.
와인 생산자를 이르는 명칭만 봐도 어느 지역에서 생산된 어떤 와인인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게 된다.
2. 산지 -
라벨에 와인 산지가 표기되어 있다면 그 와인을 만드는데 사용한 포도가 그 산지에서 재배된 것이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프랑스 보르도가 표기된 와인은 보르도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었고,
미국 나파밸리가 표기된 와인은 나파밸리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들었다는 뜻이다.
특정 와이너리의 이름이 표기되어 있다면 그것은 그 와이너리에서 재배한 포도를
95% 이상 사용했다는 뜻이 된다.
3. 빈티지 -
와인의 원료가 된 포도의 수확 연도를 뜻하는 말이다.
포도의 품질은 와인의 품질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어느 해에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인지가 중요해진다.
포도 품질이 좋았던 해에 생산된 와인이 더 값어치를 얻게 되는 것이다.
다만 기후 변동이 심한 유럽의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고
기후가 일정한 남미나 미국의 와?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4. 병입 -
와인 생산자와 병입자를 표시하는 것이다.
bottled by는 와인 생산자와 병입자가 다른 경우,
produced and bottled by는 입병자가 와인의 75% 이상을 생산한 경우,
estate bottled는 자신의 농장에서 포도 재배부터 와인 양조, 입병까지 전 과정을 다 했다는 뜻이다.
와인 명칭 -
유럽 와인은 산지명이, 미국이나 칠레 등 아메리카 대륙과 호주 와인은 포도 품종명이 와인의 명칭이 된다.
라벨에 따로 품종 이름이 없으면 두 가지 이상의 포도 품종이 섞인 혼합와인이라고 추측하면 된다.
라벨에 포도 품종이 표기되어 있으면 그 와인은 원료의 75% 이상이 그 품종의 포도라는 뜻이다.
다양한 와인 도구
1 레드 와인잔 -
대개 레드 와인잔은 화이트 와인 잔보다 좀 더 커서 와인의 향기를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보르도 레드 와인 잔은 전형적인 튤립 모양.
짧고 뚱뚱하다.
특히 보울 부분이 더 볼록하고 잔 입구로 갈수록 점점 좁아진다.
보울이 넓으면 공기와 접촉하는 와인의 면적이 넓어지므로 와인의 향을 더욱 풍부하게 맡을 수 있다.
2 화이트 와인잔 -
화이트 와인 잔은 레드 와인 잔보다 작으며, 차게 마시는 화이트 와인의 특성 때문에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용량을 작게 만든다.
3 스파클링 와인잔 -
스파클링 와인 잔은 길쭉한 튤립 모양으로 와인의 탄산가스가 오래 보존될 수 있고
거품이 올라오는 것을 잘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좋은 스파클링 와인일수록 조그만 기포들이 길쭉한 와인 잔속에서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4 아이스 와인잔 -
일반 와인 잔에 비해 볼이 좁고 길쭉하다.
진한 달콤함이 특징인 아이스 와인은 한꺼번에 많이 마시기 힘들기 때문에 잔을 작게 만든 것.
최적의 온도에서 빨리 마셔야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잔을 쓰는 것이기도 하다.
5 스토퍼 -
먹다 남은 와인을 보관할 때 코르크 대신 병의 입구를 막는 도구.
6 스크류 -
코르크 마개를 따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
7 호일 커터 -
코르크 마개를 덮고 있는 호일을 잘라내는 데 사용하는 도구.
8 디켄터 -
숙성된 레드 와인의 침전물을 걸러내거나 잡향을 없애주고 향을 풍성하게 하기 위한 작업,
즉 디캔팅을 할 때 사용하는 용기다.
참고자료 - 한권으로 끝내는 와인특강(전상헌 지음, 예문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