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는 모든회원의 가슴에 갈등으로 밀려왔다
고마운 웰빙맨들이 대책을 묻고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 차선책을 주문한다
180명의 동참자를 어떻게 하면 하루를 더 만족 스럽게 해드릴까?
비가 오면 비가와서 좋은 일은 뭘까?
비가 산행을 방해한다면 어떻게 비를 피하고 더 즐거움을 줄 일은 뭔가?
일단 출발해서 상황을 보고 판다을 하자
수석산대장도 찾아오고 수석총무님도 찾아오고
그러나 웰빙의 좋은 징크스는 언제나 나의 든든한 신주단지가 된다
비는 오락가락하는데 문제는 회원들의 믿음이라 생각해본다
여름의 산행은 우중산행 더 이상의 즐거움은 없는데
그러나 안전이 확보되지않으면 중단시킬수 밖에 없다
다행이 대서문쪽에 들머리에 도착하니 비는 소강상태가 되고
고니산대장의 구령에 맞춰 스트레칭을 하고
고독한영웅님의 새로운 제안 하이파이브로 전회원들의 감성터치를 한다
20년전에 왔더 북한산이 그렇게 변하지 않았다
대서문도 등운각도 약수암 위문도 모두가 기억의 범주를 지켜주고
처음부터 알바를 하신 경산의 미녀를 두 명을 에스코트하여 산을 오른다
적당히 안개가 온 산을 수줍은듯 감았지만
기분좋은 땀을 배출하고 나니 기분은 너무나 좋고
인수봉전경은 다음으로 미루고 백운대피소 깔딱고개 도선사로 하산을 한다
이천휴게소로 이동하여 하산주를 하는데
즉석에서 차려진 잔치상은 어느 백작의 가든파티를 연상하게 한다
오징어무침회에 잔치국수의 맛은 요 몇년사이에 한 번도 경험 없는 새로운 문화가 된다
2010년에 웰빙산악회가 정말 많이 활성화 되었다
정말 이제는 분가를 시켜 회원들의 만족도를 보장하는 조치도 필요한 시기가 됐다
다양성의 이해와 선택의 요령, 많은 산행을 내 삶의 긍정적인 효과로의 활용이 필요하다
후반기에는 절도 있는 음주문화의 정착과 시간개념의 중요성 인식의 문제
그리고 아직도 웰빙의 처녀산행자에 대한 적극적인 서비스,
산행에 고급 문화의 접목과 자연의 이해를 재미화하는 어드밴처퓨전화로 기획을 생ㄱ가해본다
*** 피드백데이를 통하여 더 깊이 있는 논의가 되기를 기대하며....
김해에서 달려오신 늘푸른세상(외출)님과 울진후포서 동참해 주신 울진해안대게님께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