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6
메리츠증권 / 하누리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90,000
영원무역은 2023년 2분기 매출액 1조 78억원 (+6.6% YoY, 이하 YoY), 영업이익 2,106억원 (+1.2%, OPM 20.9%), 순이익 1,557억원 (-9.0%; 외환거래 관련 영업외이 익 262억원 축소)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 +2.4%). OEM 본업이 역대 최고 마진율을 기록하면서, Scott 부진을 상쇄했다.
[OEM]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6,385억원 (원화 +12.0%, 달러 +7.4%), 1,956억 원 (+20.6%, OPM 30.6%)을 실현했다.
주력 고객사 판매 강세에 따른 낙수효과다 (매출액 3Q22/4Q22/1Q23/2Q23: Lululemon +28%/+30%/+24%/미발표, The North Face +8%/+7%/+12%/+12%).
생산성 증대 (원가율 -2.0%p 추정)가 동반되면서, 수익성을 향상시켰다 (OPM +2.1%p).
[Scott] 매출액 3,352억원 (원화 -0.6%, 스위스 프랑 -11.3%; 2Q23 원/프랑 평균 +12.0%), 영업이익 168억원 (-63.7%)을 기록했다.
고가품 수요 약화로 인한 정상률 하락, 코로나 특수 제거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부진했다 (OPM -8.7%p).
실적은 헤비급인데, 주가는 경량급이다.
탄탄한 거래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이익 체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기저 부담 (2H23E 역신장 전환)과 우려 요인 (2024E 방글라데시 임금 상승)을 감안해도, 연간 영업이익 7천억원 수준은 어렵지 않다.
대형사 (시가총액 3조 이상) 반열에 오를 이유로 충분하다 (2024E 영업이익/PER/ 시가총액: 영원무역 6,753억원/6배/2.9조원 vs. F&F 7,072억원/8배/4.3조원 vs. LG 생활건강 6,421억원/31배/7.7조원, 아모레퍼시픽 2,745억원/20배/7.7조원).
전방 지 표 개선 (3Q23E 미국 의류 시장 Re-stocking 전환)에 대한 기대 또한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