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대한예수교장로회 황해노회장로회 23회기 제1차
정기세미나로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산동성 역사문화유적을 탐방하며
현지교회에서 예배도 보며 70명 장로회원과 권사님들과 함께 다녀 왔습니다.
그 내용을 앞으로 5~6번 정도 나누어 올려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행기 날개 바로 뒷좌석에 앉았기에 밖으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인천공항을 이륙하여 인천 앞바다가 보였는데...1시간 후에는 중국 청도가 날개 아래 펼쳐집니다.
제주도 가는 시간과 거의 비슷합니다. 아주 가까워 배로도 청도가는 팩키지가 있습니다.
청도공항에서 일행 70명이 45인승 관광전문버스 2대로 치박으로 이동하였는데...
길가에 보이는 것은 밀밭과 길가에 심은 10~20연생 포프라나무만 보이는 대평원을
3시간 이상 달리며 단조로운 창가에 보이는 광경이기에 많은 분들이 지루한 듯 잠을 잡니다.
중간에 두번 휴계소에서 잠간 들렸는데...화장실을 세수간이라 해 놓았더군요...
물건파는 가게가 몇개 있고 우리나라 고속도로휴게소보다는 규모나 시설이 작았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진들은 고속도로를 80~100키로 정도로 달리는 차에서 찍었기에
아무리 손떨림 보정을 해도 차자체가 흔들리기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중국 산동성 일대는 고대문명의 발상지인 황하강 유역을 비롯해 약 2,500년 동안
중국 역사를 지배한 중화사상의 원류인 공자의 고장 곡부를 찾아보기도 하고
우리나라와 중국의 오랜 역사적 관련성을 생각하며 즐겁고 보람된 여행이었다고 생각 된다.
최근에는 세계 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정치와 경제적으로 막강한 영향을 발휘하고 있을뿐 아니라
인천에서 가까운 중국을 보고 이해하는 것은 좋은 기회로 생각되었다.
인천공항에서 2시 30분에 아시아나항공으로 출발한지 1시간 20분에 청도(靑島)에 도착했다.
중국은 우리 보다 1시간이 늦어 휴대폰으로 국제로밍하니 현지시간으로 3시 50분이었다.
첫 답사지인 치박(淄博)까지는 버스로 3시간반 정도 걸렸다.
중간에 두번 휴게소에서 정차를 하고 세수간(화장실)을 다녀오기도 했다.
치박은 2500년 전 춘추전국시대에 가장 번영했던 제(齊)나라의 수도로서
문물과 고적이 많이 분포돼 있는 ‘지하 박물관’이라 일컬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미 치박시에 저녁 7시가 넘어 도착하여 호텔에서 저녁을 먹고 숙박을 하였다.
우리가 숙박을 하였던 호텔(제도대주점)인데...중국에서는 호텔을 주점 또는 반점이라고 하며...
거기서 밥을 먹기도 하니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쯔보(치박, 중국어 간체: 淄博, 병음: Zībó)는 산둥 성의 중앙부에 위치한 지급시이다.
쯔보는 한 때 2500년 전의 춘추전국시대에 가장 번영한 국가였던 제나라의 수도였다.
제나라의 통치자인 환공은 유명한 사상가이자 경제학자인 관중을 승상으로 임명하고
그의 생각과 정책을 받아들여 경제 개혁을 실시하고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발전시켰다.
20년 후에 제나라는 경제력과 군사력이 가장 강한 나라가 되었고
"천 대의 수레를 가진 나라" 혹은 "5개 강대국의 수장"으로 불렸다.
문화와 교육 사업은 제나라에서 오히려 발전하였다.
시와 음악 모두 높은 수준이었다. 임치(현재의 린쯔 구)는 638년 동안 수도로 유지되었고 동방에서 가장 큰 도시였다.
제나라 문화의 탄생지이기 때문에 쯔보에는 꽤 많은 수의 문화적 경관 장소들이 있다.
국가역사문화명성으로 제나라의 유적지가 있는 린쯔 구에는 매장된 말과 수레와 다른
유명한 문화 유적과 역사적인 장소가 발견되고 발굴되고 있다.
그들 모두는 과거 제나라의 번영하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제나라의 고대 도시는 1등급 문화유적보호단지 중 하나로 문화적인 유적과
역사적인 장소가 많이 있어 "지하의 박물관"이라는 직함을 얻었다.
한대에서 당대에 걸쳐 번영한 실크로드에서 거래된 견직물은 이 지역을 주요한 생산지로 하는 것이었다.
오늘 날에도 여전히 견직물 생산의 중요한 거점이다.
근대 이후는 산둥성을 넘어 전국 규모의 유수한 공업도시로서 발전해 왔다.
석유화학, 도자기(세라믹스) 등이 주된 산업이라 한다.
청도에서 치박으로 이동하는 고속도로 주위의 모습 들...
밀밭과 포프라나무만 3시간 이상 보입니다.
잠시 휴게소에 들렀다가 이동차량으로 오르는 즐거운 모습...ㅎㅎ
아래 동영상은 1시간 정도 계속해서 고속도로 좌우에...
하우스만 보이는데...남쪽으로 햇빛을 많이 받게 하기위해 경사가 져 있고,
뒤에는 막혀 있고 우리 보다 낮은 편이고 저녁에는 보온을 위해
짚으로 만든 덮개를 덮는 것이 우리와 차이가 나더군요.
가이드가 하는 말이 왜 중국을 "차이나"라 하는 것은 풍습이나 여러 면에서
우리와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