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마케팅
옛 시간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 요즘 말이다. 복고에 대한 향수는 패션은 물론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 등에서 더욱 간절하다. 이같은 열풍 속에 프랜차이즈 업계 역시 '추억, 복고'를 주요 마케팅 키워드로 내세우기 시작했다. 옛날 보다 업그레이드 된 제품, 옛날 가격 등을 메인으로 내세우며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그 시대를 겪지 못한 새로운 세대에는 신선함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전략에서다.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놀부NBG는 6500원 식사메뉴를 60% 할인한 금액 3000원에 판매하는 ‘10년전 가격’ 이벤트를 통해 추억을 자극하고 있다. 퓨전오므라이스 전문점 오므토토마토에서는 기존 가격보다 저렴한 5900원에 맛 볼 수 있는 '옛날 오므라이스'를 선보였다. 1990년대 소비자들이 어릴 적 경양식 레스토랑에서 즐겨먹던 '오므라이스'를 추억할 수 있도록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이와함께 이탈리안 레스토랑 엘레나 가든은 1만원 대 함박스테이크를 7900원에 맛 볼 수 있는 메뉴를 선보였다. 또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유니폼을 당시 유행했던 패션을 활용해 복고풍에 맞췄다.
이밖에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복고제품의 인기를 바탕으로 옛날 스타일의 '옛날옛날 콩떡빙수'를 기존 팥빙수보다 저렴한 4000원에 내놨다. 콩떡과 통단팥 등 빙수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원료로 향수를 자극한다.
'추억속으로..' 복고 열풍, 프랜차이즈까지 삼키다 -아시아 경제-
요즘 경기침체로 지갑을 잘 열지 않고 돈을 쓰려고 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과거를 추억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복고마케팅은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 실속있는 가격을 제시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헛바람 마케팅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1960~70년대 유행하던 ‘당첨 이벤트’식 마케팅이 돌아왔다. 치킨 매장에서는 해외 여행 당첨 기회를 주는 ‘행운번호’로 손님들을 끌고, 아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에도 ‘100만원 교환권’이 들어갔다.
치킨집 영수증 행운 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이렇게 스페인 여행권 추첨에 응모가 되고 당첨이 되면 해외여행을 떠나게 된다. 어느 치킨집 점장은 경품 행사에 1억원을 쏟아부었는데, 매출이 전년보다 20%나 급증했다고 효과가 쏠쏠하다고 한다.
또한 한 프렌차이즈 커피숍도 행운의 당첨자 1명에게 시가 200만 원의 골드바를, 7600명에겐 커피 무료교환권을 준다는 경품을 내건다.이에 소비자들은 경품을 준다고 하니 무심결게 먹게 된다고 한다.
한 과자 업체는 아이들 과자에 100만 원짜리 교환증서를 넣어두고 당첨 확률은 0.004%, 로또 당첨 확률의 10분의 1 이 되지 않는 확률로 어린이들의 동심을 흔든다.
"이래도 안살래?"…불황에 사행성 마케팅 부활 -조선일보-
이는 업계의 불황 탈출을 위한 방법으로 단기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긴 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사행성 조장 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