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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역하면, “내일(미래)을 위해 어딘가에 놓아두다”는 뜻이 됩니다.
데사우리조(보물화): 이것은 단순한 저축이 아니라, 어떤 대상을 ‘나의 보물(Treasure)’로 정의하는 행위입니다. 즉, 경제적인 이득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가치가 있다고 믿기에 소중히 간직하는 것입니다.
보물을 쌓으면 ‘그 보물을 닮은 사람(존재)’이 됩니다. 마태복음 6:21 말씀처럼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가 이 단어의 핵심입니다. 무엇을 저금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보물로 삼느냐가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결정합니다.
시편의 기자는 주께 범죄하지 않으려고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었다고 고백한다(시 119:11). 사도 바울은 사람들이 합당하지 않은 일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그들을 그렇게 버려두셨기 때문이며, 그것은 사람들이 그 지식에서 하나님을 두기를 적절하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것은 경건함을 조롱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사도 바울은 경건이 범사에 유익하다고 했다.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다고 했다.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는 이유는 뭘까? 아마 그 까닭은 경건을 통해 그 마음에 쌓은 선함으로 말미암아 선하신 하나님을 닮은 존재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야 그 사람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시편 16편 11절에,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라고 했다.
성경을 보면 언약의 백성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겼다. 주님 앞을 떠나 어디로 가리이까! 이것은 신앙인의 원초적인 고백이다. 사실 나오미를 향한 룻의 고백이 바로 그것이다! 그것은 참 이스라엘의 고백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에 선을 쌓는다는 말을 단지 좋은 생각을 한다는 것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마음에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기쁨을 바라보고 그의 말씀을 간직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이 경건이다.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우리 마음에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소중하게 생각하는가? 그것이 바로 우리의 존재이다.
지난 2024년 12월 3일에 일어난 비상계엄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왜 대통령은 그런 선택을 했을까? 그리고 지금 이란을 침공한 이스라엘의 총리와 미국의 대통령은 왜 그처럼 합당하지 않은 일을 할까? 이 말씀에 비추어 보면, 그들의 마음에 쌓은 악 때문이다. 사람의 말과 행동은 그가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았는지를 드러낸다. 이처럼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들이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았는지는 자명하다. 이것이 그들의 열매다. 그리고 사람은 그 열매로 심판을 받는다! 그러므로 말과 행동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말과 행동의 뿌리가 되는 그 생각이 중요하다. 그런데 그 생각은 마음의 보물창고에 지금 무엇을 쌓고 있는가에 달려있다. 그리고 그 보물창고의 중심에 하나님이 좌정하신다면 그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시편 기자의 고백이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편 16:8)
[18화 대본] 마음의 보물창고에 무엇을 둘까?
쎄사우로스, 내일을 위한 축적
헬라어 단어 중에 ‘쎄사우로스(θησαυρός)’가 있습니다. ‘놓다’라는 뜻의 ‘띠쎄미’와 ‘내일’을 뜻하는 ‘아우리온’이 만난 단어죠. 직역하면 “내일을 위해 어딘가에 놓아두는 것”입니다. 유의어 사전을 뜻하는 ‘더싸러스(Thesaurus)’의 어원이기도 한 이 단어는, 오랜 시간 공들여 쌓아온 가치 있는 것들의 집합체, 즉 보물창고를 의미합니다.
소유가 아닌 존재의 문제
예수님은 사람이 마음에 쌓은 선과 악이 곧 그 사람의 행동이 된다고 하셨습니다(눅 6:45). 여기서 보물을 쌓는다는 것은 단순한 저축이 아닙니다. 어떤 대상을 내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다고 믿고 소중히 간직하는 ‘존재적 행위’입니다. 보물을 쌓으면 그 보물을 닮은 사람이 됩니다. 무엇을 저금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보물로 삼느냐가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결정하는 것이죠.
현실에 대한 통찰
최근 우리가 목격하는 현실은 어떻습니까? 2024년 12월의 비상계엄 재판, 그리고 지금 중동에서 일어나는 합당하지 않은 일들... 왜 리더들은 그런 선택을 할까요? 바울의 말처럼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말과 행동은 그가 평소 무엇을 쌓아왔는지 드러내는 열매입니다. 타인을 괴롭게 하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행한다면, 그 마음의 창고에 무엇이 가득했는지는 자명합니다. 사람은 결국 자신이 맺은 그 열매로 심판을 받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중심
그러므로 우리는 질문해야 합니다. “지금 나의 보물창고에 무엇을 쌓고 있는가?” 마음에 선을 쌓는다는 건 단순히 좋은 생각을 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기쁨을 바라보고 그분의 말씀을 간직하는 것, 그것이 진짜 경건입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하나님을 항상 내 앞에 모실 때, 그분이 내 오른쪽에 계시므로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창고 중심에는 지금 누가 좌정해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