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증상에 대한 거짓(?) 지식.
온라인 뿐만 아니라 의학서적에서도 '재발을 반복하면 음성증상이 나타난다(심해진다)' 이리 나와 있는데, 그것은 부정확한, 거짓에 가까운 지식으로 여겨집니다. 그렇게 보이는 경우가 왕왕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것은 결과적으로•표면적으로 관찰되어진 것만 보고 판단했다고 봅니다. 저는 26년 투병 하면서 재발 경험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지금 음성증상을 가지고 생활한지 2년 정도 됐습니다. (특히, 제 기준에서, 심한 음성증상은 1년 가까이 되어 갑니다) 물론 저는 음성증상 시 무사회증, 감퇴된 정서표현이 주된 증상이고, 무쾌감증이 어느 정도 있는 수준이지만 제가 느끼기에도 저는 분명 음성증상은 맞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음성증상과 다른 점은 무의욕증은 거의 없고,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도 매일 6000보 이상 걷습니다) 무언증은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은 제 스스로 제가 음성증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지요.
내용 추가. 마지막 문장을 정확한 표현으로 수정한다면 " '감퇴된 정서표현'의 경우 당사자는 자신이 표정이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지를 잘 못 한다" 이런 내용으로 정정하는 것이 맞겠네요.
첫댓글 딸아이도 음성증상인데 주하님 글을 보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따님과 가족 분들 늘 행복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시원한 하루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