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프랑스의 석학 임마뉴엘 토드, "동반몰락의 수렁에 빠진 미국과 유럽

[아리랑]

프랑스의 석학 임마뉴엘 토드, "동반몰락의 수렁에 빠진 미국과 유럽

잘 나가던 미국과 유럽이 왜 몰락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는 약탈경제였기 때문입니다. 몇백년간 아프리카 그리고 이후 아시아에서의 약탈을 바탕으로 경제가 이루어져 온 것이 미국과 유럽의 경제였습니다. 유럽국가중 독일은 식민지를 두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차 대전 후 유럽은 러시아의 자원을 바탕으로 경제를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세계는 깨어나고 있고 식민지들은 속속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그러자 약탈로 선진국 지위를 누리던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의 자원을 약탈해서 선진국 지위를 지속시키려고 러우전을 일으켰습니다. 이것이 러우전의 본질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는 원치 않았지만 미국의 흉계로 러시아에서 독일로 향하던 가스관 노드스트림이 파괴되었고, 독일로 향하던 러시아의 가스는 멈추었으며, 이로써 유럽의 몰락은 가속화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제 돌이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영국인들은 양 키워서 양털깍아서 팔면 돈 벌 수 있고, 프랑스는 감자 심어서 먹고 살면 됩니다. 문제는 한국입니다. 한국은 다른 나라를 침략한 적도 없고 약탈경제도 아닙니다. 그런데 쓸데 없이 집단서방에 끼어서 동반몰락하게 생겼습니다. 지금이라도 집단서방에서 빠져 나와서 중국과 러시아와 잘 지내면서 브릭스에 들어가면 됩니다.  

그런데 우짜죠? 이렇게 되려면 다수 국민들이 이러한 생각을 가져야 할텐데 오히려 반대로 중국과 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한국은 식민지를 둔 적도 없고, 남의 나라를 약탈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스스로 나서서 몰락하는 집단서방에 끼지 못해 안달하는 걸까요? 인류사에서 이런 코미디를 벌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할 겁니다. 

프랑스의 석학 임마뉴엘 토드, "동반몰락의 수렁에 빠진 미국과 유럽:...박상후의 문명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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