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날씨치고는 완전 봄날 같은 포근한 날씨다..
집결지인 지하철 2호선 못골역에서 기다려 보기는 처음이다.
부전시장에 들러 김밥을 싸들고 부랴부랴 못골역에 도착하니 근 30여분이나 여유롭다.
제일 먼저 도착했겠지 했는데 벌써 진례에서 회장님과 송유환님과 문배씨가 도착해 있다 반겨준다.
참 열정이 대단하신 분들이다. 특히 문배씨는 매일 고된 중노동으로 서울권역에서 일하다 기꺼이 동참을 해준걸 보니 의리남이
분명하다.
오늘 동참하신 진례선후배님은
30회 정순우님
35회 류진종님,류흥우님,송유태님,송귀련님,송유환님,송유민님,송영복님,송우승님,박차임님,주영훈님,임덕자님
36회 김문배,구정숙,정호권
37회 김월영,김익훈,김춘희,김순귀,박영희,유복순
38회 박진수,유지영
45회 송익동
47회 안수연,정두임,강외선 까지 27명이 병신년 마지막 송년산행에 동참을 하신 분들이시다.
오늘 산행 코스는 못골역에서 남구청사 옆을 지나 도시고속도로 다리를 건너면 바로 우회전을 해서 난 골목길을 접어들면
황령산으로 오르는 등로가 나타난다..
橫城趙氏 墓域을 지나면 林道가 나오는데 임도를 따라 걷다 삼거리가 나오면 우회전으로 계속 직진...
바람재 까지는 그런 임도 길이다.
바람재에서 황령산 장군봉으로 오르는 길과 아래둘렛길과 중간둘렛길이 나뉘는데 처음 젤 아래길로 접어들다 중간길로
수정해서 등로를 바꿔타는 바람에 아랫둘렛길로 정순우 선배님과 회장님과 일행들 5명이 빠지고 나머지 20명은 중간 둘렛길인
황탑이 있는 등로길로 걸었다..
이번 황령산 둘렛길을 한번도 걸어보지 못해서 지난 12월 초순경에 혼자서 답사를 했던 길인데 두번째라서 인지 긴가민가 했
었다.
일단 황탑에서 휴대해간 김밥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한후 청소년 수련원이 있는 곳으로 쭈욱 걸었다.
이 황령산은 도심지 속에 갖혀 있는 산군으로 부산의 중심 정도에 위치한 보배같은 산이다.
그러니깐 부산진구,남구,수영구에 걸쳐져 있는 산이다.
해발 427m로 황령산은 정상석이 정상아래 바위에 세워져 있는데 사실 정상은 봉수대가 위치한 곳이다.
이산은 황령산과 금련산이 붙어 있어 어디까지가 황령산이고 어디서 부터 금련산인지 정확한 구분은 없지만 멀리서 보면
방송송신탑 2개가 서있는 곳이 황령산이고 kt 송신탑이 있는 곳이 금련산이라고 보면 구분이 쉽다.
이 황령산과 금련산은 대부분 육산이지만 황령산 정상부는 암산암질로 거칠다.
이산은 연산동 물망골로 오르는 길과 금련산 청소년수련장으로 오르는 길이 있고 어느 쪽으로나 차로 이동이 가능하다.
그러니 도심속 공원같은 곳이고 부산의 중심부 도심의 곳곳을 조망할수 있을뿐 아니라 부산의 랜드마크인 다이야몬드 브릿지인
광안대교를 한눈에 조망할수 있을뿐 아니라 해운대의 멋스러움도 한눈에 볼수 있다.
산역이 그리 넓지않아 2~3시간이면 어느 코스로 오르던지 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그러니 인근 주민들은 조석으로 운동하기에
적당한 코스로 인기가 있지만 부산의 야경을 즐기면서 테이트를 즐기는 아베크족들에께도 인기있는 코스다.
황령산에는 동래부때인 1422년(세종7년)에는 군사상 중요한 통신수단인 봉수대가 설치되었고 최근에 깨끗하게 정비하여
다시 원형되로 복원시켜 놓았다.이 봉수대는 동쪽으로 해운대의 간비오산,서쪽으로는 민주공원이 있는 구봉산 봉수대와 연결되어
있으며 북쪽으로는 범어사 계명봉 봉수대와 연결토록 되어 있다고 한다.
청소년 수련원 앞에서 아랫길로 걸었던 일행들과 다시 합류를 하고 운동기구가 있는 곳으로 하산을 하여 중앙교회 위쪽으로
해서 광안리 해변길을 걸어서 민락동 씨렌드회센타까지 걸었다.
이번 황령산 트레킹을 하면서 다소 아쉬웠던 점은 일행들과 조금 어렵더라도 같이 행동을 취했으면 단촐했지만 김밥도 나눠
먹으면서 도란도란 걸을수 있었을 텐데 조금 쉬운길로 간다고 내 편한되로 행동을 한다면 바로 사고로 이여질수도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일행들과 같이 행동을 취하지 않고 산을 잘탄다고 먼저 정상을 올랐다가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저체온증에
고생을 하는 예도 더러 보았다.
그리고 욕심을 부러 이왕 산 정상부엘 올랐으니 더 즐길려고 하다 하산 시간을 놓쳐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으니 오후 3시
이전엔 반드시 하산을 서두러는 것이 동절기 산행의 안전 수칙이다.
올 병신년 시산제를 어끄제 같이 지냈는데 벌써 한해가 저물었다.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하게 온산을 다닐수 있게 도와주신 산신령님께 감사를 전하고 우리 진례산악회를 찿아주신 선후배님들
가정가정마다 행운과 부처님의 가피가 드리우길 간절하게 기원하면서 송년산행을 접는다..
소담 정호권이가...
첫댓글 산행대장님은 쌀쌀한 날씨인데 아침 일찍 싸고 맛있는 김밥(간식용)을
준비하시느라 부전시장까지나 가서 !!!!!!,
오직 회원님을 위한 적극적인 봉사와사랑이 담긴 김밥이라 생각됩니다
덕분에 맛있게 잘먹엇고 감사합니다,
날씨도 산행하기 딱 조은날씨엿는데 몇몇인원이 다른코스로 가는 바람에
맛있는 김밥을 함게 먹지 못해 좀 아쉬움이 있엇고.
다음 산행때 부터는 인원 통제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것 같앗습니다,
올 한해도 아무 탈없이 송년산행 마무리에 모든 선,후배님게 감사드리고
누구보다도 회장님, 산행대장님 올 한해도 수고 많았습니다.
정유년 새해엔 진례산악회 전회원님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십시요~~~
총무님도 올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더욱 활성화된 진례산악회이길 바라고 더 활기찬 한해이길 기원해 봅니다...
진례산악회 발대식 2013.9.29 이후 3년3개월동안 37회 김춘희총무,36회 정호권산악대장님 두분의 산악회 역활에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정말로 고생하셨다는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새년에도 함께 해왔던 그대로 열심히 합시다.산행후기는 어디서 발췌를 하는지 아주 잘 하세요..그래서 덕분에 매월 산행 Ment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참말로 잘 만드셨네요..김춘희 총무님과 손발이 척척 잘 맞네요..
실과 바늘 사이 누가봐도 부인할 수없는 멋진 모습에 감사를 보냅니다.
총무,산행대장~ 후배님 힘내세요..~Fighting~감사합니다...
선배님의 진심어린 충고는 고맙습니다만 많이 부끄럽네요...
산행대장 이랍시고 산도 잘 못타는 주제에 너무 오랫동안 산악회에서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뒤에서 사진이나 찍고 산행후에 이런 산행을 한 흔적이나 남기는걸로 만족하는데
내년에 더 유능한 분으로 대장을 교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진례산악회를 잊는다던지 소홀하진 않을테니 걱정마시고 적당한 분으로
추천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