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요셉은 소망을 준비했습니다.』
창세기 41:33-36, 370장
33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34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35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36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
요셉은 형제들에 의해서 애굽으로 팔려 왔습니다. 보디발의 신임을 얻었으나 억울한 누명을 쓰고 다시 지하 감옥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만약 우리가 요셉과 같은 처지라면 불평하고 원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믿고 소망하시겠습니까?
지금껏 절망 속에서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며 변명하셨습니까? 아니면 그런데도 노력하며 최선을 다하셨습니까?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창세기 41장 33절~36절 말씀은 지금 막 지하 감옥에서 나와 바로 앞에 선 요셉의 말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요셉이 감옥에서 보낸 지난 시간 동안 분노와 원망 때문에 자기 인생과 영혼을 좀 먹는 어리석은 짓을 한 것이 아니라 소망을 잃지 않고 믿음을 잊지 않았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벨론으로 끌려간 다니엘이 바벨론과 페르시아에서 제상의 자리에 올라갈 수 있었던 것도 조국의 멸망과 포로로 끌려오는 상황에서도 소망과 믿음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빌립보 감옥 문이 열렸을 때 바울과 실라를 고문하고 가두었던 간수장이가 칼을 들어 자살하려고 했습니다. 그 순간 바울은 복음을 전하고 그의 온 가족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바울이 비록 감옥 안에 갇혔지만, 끊임없이 기도하고 찬양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울과 다니엘 그리고 요셉, 이들의 공통점은 감옥생활과 포로 생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이 그들을 절망에서 소망으로 옮기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역사하십니다.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절망 가운데 소망의 싹을 키우는 자,
어둠 속에서도 빛을 기다리는 자를 찾으시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종의 형상을 입고 친히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번 대림절 특별기도회를 통해 우리가 바로 그 한 사람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절망 속에서 소망을 품어본 적이 있습니까?
마무리기도
좋으신 하나님! 요셉과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품는 사람, 어둠 속에 빛을 응시할 줄 아는 사람, 기도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릴 줄 아는 복된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