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 하나님을 알 것 / 로마서 1:19
이 세상의 학자들 사이에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유물주의자들은 태초에 물질이 먼저 있었다고 주장하는 무신론자들이고, 인본주의자들은 태초에 동력이 먼저 있었다고 주장하는 진화론자들이며, 자연주의자들은 태초에 이성이 먼저 있었다고 주장하는 범신론자들입니다. 신앙주의자들은 태초에 하나님이 먼저 계셨다고 믿는 유신론자들입니다.
기독교 신학과 성경에서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말씀하시니, 이것이 신학과 신앙의 근본입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인격적인 분이라는 것이 하나님을 아는 근본 사상입니다. 사람이 지성, 감정, 의지로 살아가는 것처럼 전능하신 하나님도 지성, 감정, 의지로 임하시어 인간을 변화시키십니다.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길은 오직 두 가지인데, 하나는 사람의 지각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먼저 우리의 지각을 살펴보면:
1. 지각: 사람은 본능적으로 하나님을 알 수 있게 창조되었습니다. 자연과 인생을 볼 때 우리는 조물주의 존재를 부인할 수 없습니다. 시계가 돌아가는 것처럼 우주도 법칙에 따라 정확하게 운행하는 것을 보면 조물주가 계신 것이 분명합니다.
2. 계획: 자연과 인생은 무질서한 상태가 아니라, 창조된 이후 질서정연하게 일정한 궤도를 따라 운행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시편 19편을 보면 해의 운행이 조금의 오차도 없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변함없이 움직이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임을 보여줍니다.
3. 양심: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속에 양심을 주셔서 선악과 시비를 분별하게 하셨습니다. 양심은 우리 마음속의 재판관입니다. 우리가 악한 일을 행하면 하나님의 법칙을 어기는 것이므로 동시에 그 벌로 양심의 가책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계신 증거이며, 믿지 않는 사람도 양심의 명령을 어길 때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4. 기도: 사람은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 능력 있는 신에게 의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따라서 기도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 불신자라도 배를 타고 가다가 폭풍을 만나 죽을 위험에 처하면 "하나님, 살려주세요"라고 기도하게 됩니다. 또한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존재를 여러 가지 기적과 이적으로 나타내시기도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만물의 역사와 인류의 삶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존재가 드러납니다. 하나님께는 세 가지 속성이 있으신데, 그분은 생명이시며 동시에 빛이시고 사랑이십니다. 모든 선과 진리와 아름다움의 근원이 되시며, 우주를 창조하시고 관리하시며, 인류의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고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인간을 만드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