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마들평야에 낙하산 강습 시작되나
새누리 김태현·이준석 예비후보 등록
지역연합신문 등록날짜 [ 2016년02월04일 13시22분 ]
토박이들, 경선 통해 지역민심 보일 것
4․13총선을 앞두고 마들평야가 토박이 선량들과
관계없이 중앙의 낙하산 인사로 떠들썩하다.
노원병지역에 이준석 전 혁신위원장이 또한
노원을에는 새누리당 영입 1호인 김태현 변호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에 대해 토박이
정치인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우선 노원을에서 부두완 전 시의원이 불쾌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부 전 시의원은 문자를 통해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권영진 대구시장은 출마 1년 전부터
지역에서 당원들의 의사를 묻고 지역을 연구하는
자세를 보여 당원들의 박수 속에 출마했었다"며
"김태현 변호사는 출마에 앞서 예의부터 배우고
오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홍범식 노원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은
30일 전화로 김태현 변호사 출마에 대한 의견을
묻자 입장을 유보했다.
또한 노원병 이종은 당협위원장은 "홍정욱 의원 이후 허준영 총선 출마자를 거치며 무너진 새누리당 노원병 조직을 재건해 왔다"며 "그동안 다져진 조직을 바탕으로 중앙당에서 일방적으로 보낸 후보와 경선을 통해 지역민심을 전달 할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노원병지역의 경우 여당의원으로는 최초로 홍정욱 의원이 당선된 이후 임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지역을 떠난 후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도전장을 냈지만 정의당 노회찬 전의원과 안철수 의원에게 연속 고배를 마시고 지역을 떠났다. 이런 연유로 노원병지역 주민들은 중앙으로부터 낙점되어 온 출마예정자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편이다.
새누리당으로 출마선언을 한 이준석 전 혁신위원장이 '고향을 찾는 연어'론으로 지난번 보궐선거에서 연고 없이 출마해 당선된 안철수 의원을 빗댄 것도 지역주민들의 낙하산 정치인에 대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허준영 전 경찰청장도 지역 주민들로부터 '낙선해도 지역에 남을 것이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안철수 의원에게도 지역주민들의 첫 마디는 '당락에 관계없이 지역에 남을 것인가'라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당락에 관계없이 상계동 주민으로 남을 것이며 상계동 주민과 함께 정치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안 의원이 창당을 하면서 비례대표 출마에 대한 요구를 마다하고 상계동 출마를 고집하는 이유로도 여겨진다. 1월 30일 현재 노원구 갑을병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19명이며 2월 중에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일반국민 70%, 당원 30% 오픈프라이머리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새누리당 총선 후보자 경선에서 주민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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