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다이빙 강습 2차 수영장 교육이 있는 날입니다.
진료 마치고 교육생들 데리고 부리나케 수영장으로 향합니다.
교육생도 기대, 강사도 기대.
이제는 장비 준비및 장비조립, 웨이트 조정, 주변 정리등이 순조롭게 진행이 됩니다.
간단하게 핀수영으로 몸을 풀게 합니다.
핀킥시 무릎이 굽혀지지 않게 주의를 사전에 주었습니다.
저번 1차 교육시, 핀 수영때 킥하는 모양이 좋지 않았거든요.
주의사항에 충실하게 따라와 주어 핀 킥이 훨신 좋아졌습니다.
이제 장비 착용하고 입수합니다.
편안하게 안정적으로 입수가 됩니다.
아직 자세가 조금 불안 하기는 하지만(하체 컨트롤 불량) 다이빙 경험이 증가 할수록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수중에서 마스크 물빼기, 마스크 탈착, 재 착용. 호흡기 찾기 2가지를 할 예정입니다.
바닥에 도착하여 중성부력 맞추기를 하는데 교육생 한분이 갑자기 트러블을 호소합니다.
다른 교육생 한분을 제이강사님에게 부탁하고 바로 상승.
트러불의 원인은 감기입니다.
목감기로 인하여 목이 건조하여 숨쉬기에 불편함이 오는 것이죠.
(다이빙시 사용하는 공기는 수분이 5%정도로 매우 건조한 공기입니다.
따라서 목감기 처럼 목에 염증성 증상이 있으면 목이 더 건조해지고, 숨 쉬기에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침삼키기를 주문 했지만, 문제는 구강건조증도 있는 상태.
대안으로 호흡기 찾기 처럼, 호흡기를 빼었다 다시 물기를 함으로서 입안에 수분을 공급하기로 합니다.
다시 입수하여 마스크 물뻬기 다시 시도합니다.
먼저 시범을 보여주고, 한명씩 시켜봅니다.
수중에서 처음 마스크에 물이들어오면 불안해지고 호흡이 불안정 해지면서 코로 숨을 쉬게 됩니다.
다시 교육생 트러블
다시 전원 상승합니다.
한분은 목이 불편하여 호흡 불안,
다른 한분은 마스크에 물이 들어오면 불안해지고, 코로 숨쉬려고 하고, 물이 코로 들어오니 놀라서 숨을 못쉬는 현상이 발생을 한것입니다.
교육생들중 자주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마스크에 물이 들어오면 시야도 흐려지고, 눈도 따기워지고, 코로 물은 자꾸들어오고 숨쉬기 힘들어지는 현상이 오면 페닉이 따라오고, 계속 악순환이 되는 거죠.
수영장 낮은 곳에서 다시 연습합니다.
물을 조금 넣고 물빼기를 시도해 봅니다.
두분 다 자꾸 코로 물이 들어와 불편해 합니다.
방법을 조금 바꾸어 적응훈련을 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코를 손으로 막고, 호흡기만 문채 머리를 물속으로 넣고 입으로만 쉼 쉬기.
자꾸 반복하니 조금 익숙해 집니다.
다시 조금 변형합니다.
호흡기 물고 코까지 물에 넣고 눈은 수면위로 내놓은 상태로 호흡하기(코를 잡지 않고 합니다).
코에서 공기방울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제 입으로 호흡하는 방법에 감을 잡은듯 합니다.
다시 모두 준비하고 입수.
수중에서 마스크 물삐기 시도.
다행이 두분 다 성공합니다.
다음으로 호흡기 찾기
기울여 찾기및, 더듬어 찾기 모두 잘 해주섰습니다.
마스크 탈착후 재착용 시도.
시범을 보여주고 해볼것을 지시하니,
양팔로 그리는 X
다른 교육생 한사람은 시범 재차 요구.
다시 천천히 재 시범을 보여줍니다.
이제 교육생 차례.
마스크에 손이가고 마스크를 잡기는 했으나, 호흡이 가파지고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다시 트러블 발생 출수 결정.
모두 수면으로 출수합니다.
교육방법 변경 하여
교육생 강사 1 : 1 교육으로 변경합니다.
강사가 교육생의 개별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수정하기로 합니다.
다시 마스크 물빼기부터 자연스러운 호흡연결, 물에서 눈뜨기까지 단계로 나누어 진행을 합니다.
제이강사님 팀은 마스크 탈착후 재 착용 1회 성공.
제 팀은 마스크 탈착, 마스크 안면 밀착후 물빼기 성공, 마스크 스트랩 조정에서 호흡 불안으로 실패.
처음 해보는 행동이고 물에대한 공포가 있으니 어려운것은 당연하죠.
수면에서 안정시키고 다시 입수.
물속에 울리는 댕댕댕댕------
시간을 보니 마칠 시간이네요.
간단하게 수영장 한바귀돌고 출수.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샤워도 마치고
자동차에 장비를 옮기는데 바로 옆을 스쳐지나가는 자동차 한대
그때 "빠직" 요란한 소리가 나고, 그 자동차는 유유이 가고있네요.
열심이 뛰어가서 그 차를 잡았습니다.
아주머니가 운전중.
아주머니는 상황파악 못하시고.
사고 상황을 이야기 하고 장비 확인하니 핀이 망가졌네요.
보상해주신다고 하고 마무리.
일이 조금 꼬였던 교육날이였습니다.
첫댓글 교육 내용이 드라마 한편을 보는것 같이 재미있습니다.
저도 마스크 탈착때 코로 물이 들어와서 물먹은 적이 있어서 더욱 공감이 갑니다.
아직도 마스크 탈착은 긴장이 많이 되구요 ^^;
그래서 반복 용습이 필요해요.
바다에서는 언제든지 마스크 안에 물이 들어올수 있다는 가정하에 있어야 하니까요.
마스크안에 물이 들어와도 바로 바로 물빼기 하고 편안하게 다이빙을 즐길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하죠.
고생 너무 많이 하셨네요...
저같은 경우도 어드밴스교육때 감기중이었는데 낮은 수심에서도 입수와 출수를 여러차례 반복하니 그날 무지 피곤했던 기억이 납니다.
강사님 포함 교육생님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교육생들이 집에가서 바로 골아떨어졌다고 하네요.
저희는 토요일 속초로 당일(왕복 운전) 다이빙 다녀오는 것에 단련됬는지, 아직은 지낼만 합니다.
마지막에 큰일날 뻔 했네요... 핀이 부서졌길래 망정이지... 정말 다행입니다.
교육을 수영장이 아닌 바다에서 받았는데..
바닷물 짠 맛이 눈, 콧구멍, 입, 목구멍으로 넘어오면.. 더 쉽게~ 패닉오더군요.. @.@
해외리조트는 단기간에 속성교육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이론 교육도 조금 빨리하고 자세하게 하지 못하죠.
기본교육도 바로 바다에 들어갈수 있을 정도만 합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라이센스 취득한 분들이 한국바다에 더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바다상황도 엄청 다르니까요.
그래서 통상 해외 카드발급자는 국내에서 투어전에 리뉴얼 교육을 다시 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