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원에 있는 브라질 커피가든.
한국관보다 장소가 훨씬 더 넓은 곳입니다.
사진이 많아서 게시물을 하나 더 만들려다가,
보시는 분 중엔 싫어하실 분도 계살 것 같아서 일단 쫘르르~ 올려부럿습니닷.ㅎ
들어 선 순간 열대식물들이 살기 좋게 만들어 놓은(?ㅋㅋ~) 고온다습한 곳이라
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께는 완전 고역이죠.
걸치고 있는 안경에 김이 뿌옇게 서려 티슈로 두어번을 닦아낼 정도니...
브라질과 한국 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가평의 생태 테마파그 내의 이화원 브라질 커피가든에
브라질의 산투스 두몽(1873~1932)이 세계 최초로 만든 비행기와 비행선,
그리고 한국의 이 순신 장군(1545~1598)이 만든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을 재현하였습니다.
이 기념물을 세운 목적은 50년간 다져 온 양국의 우정을 축하하고
양국 국민의 축적된 역량을 세계에 알리며,
앞으로 두 나라가 손을 맞잡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약속에 있습니다.
비행선과 비행기의재질은 한지(韓紙)와 알미늄 파이프,
거북선은 도자기로 소성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진을 잘못 찍어 공중에 있는 하얀 비행기가 안 보이네요.ㅎ)
더운 지방에서나 볼 수가 있는 양치류식물들이 빼곡~
말레이시아 겐팅아일랜드를 오르면서 케이블카 밑의 정글에 겁나 많이 있던..
고사리라고 부르면 딱 좋겠는데요?ㅎㅎㅎ~
정식 명칭은 나무고사리[tern]
병솔나무.
병을 닦을 때 쓰는 솔을 닮아서 그런 이름이 붙었답니다.
이 꽃망울이 피기 시작을 하면 빨간 실타래같은 꽃들이 나오기 시작을 한다는데..
제가 천리포수목원에서 보았던 건 활짝 핀 빨간 병솔꽃이였구요.
아마 시드니에 사시는 녹원님께서는 자주 접하시니.. 구경하시려면 녹원님 방으로 가셔야.ㅎㅎ~
부룬펠지아(자스민)(Brunfelsia australis,회향화)
원산지는 아메리카.
첫꽃은 보라색인데 꽃의 수명이 다하고 떠나갈 무렵이 되면 하얀색으로 바뀌는 것이 특징이죠.
실내에 두면 그 향기가 진동을 해서 방향제 대신 써도 되구요.
꽃도 간격을 두고 차례차례,,, 오랫동안 피고지고. 곁에 두기엔 안성맞춤입니다.
으윽~~~~
너는 누구냣~!!!!!!!!ㅎ
두 송이가 남아있었는데 이름은 모르지만 노랑꽃이 너무 이뻐서...
물가에는 천사들의 나팔소리가~~~ㅎ
꽃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녀 보았지만 이렇게 큰 엔젤트럼펫은 처음 보았습니다.
키가 너무 커서 완전 천장을 뚫고 나갈 기세더라구요.
이 꽃도 향기가 쥑이죠잉~~~
망고.
열매 맺을 시기가 되면 진짜로 망고가 열릴까요?
흠... 그렇다면 때를 맞춰서 맛을 보러 가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 나무들에 치여서 더욱 땅에 바짝 붙어있는 작은꽃기린들.
더운 나라에 있는 것들은 큰꽃기린의 꽃이 많던데 정말 꽃이 크더라구요.
작은 꽃기린의 대표 미인들.ㅎ
오른쪽 바나나는 우리가 흔히 먹는 그 바나나?
그란디 으뜨케 붉은바나나도 있을까요?
크기는 일명, 몽키바나나라는 것보다 더 작았습니다.(갓난아기의 고사리같은 손.ㅎ)
저절로 벌어져 속 알갱이가 떨어져 버렸는지, 아뉨... 누가 손을 댔는지...?ㅎ
맛이 어땠냐고 물어 볼 데도 없었습니닷.ㅋㅋ~
우라나라의 국화인 무궁화랑 같은 종류.
하비스커스.
종류도 다양하고 색깔도 여러가지.
이 꽃이 國花인 나라가 참 많쥐라~
아래향
하얀 별모양으로 꽃잎이 다섯장.
가운데 꽃술이 연두색인, 아주 이쁘고 향기가 좋은 꽃입니다.
그런데 낮엔 아니올씨고 밤에 피는 꽃에서만 향기가 난다는 것.ㅎ
그 좋은 향기가 모기에겐 독향.
모의 피를 흡혈?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가 흔히 구문초를 방에 두고서 모기, 파리를 퇴치했는데요,
이 아래향이 더 직방이라고 하네요.
TV프로그램 [스펀지]에서 배웠습니닷.
브라질 아부틸론(Brazilian Abutilon)
우리가 흔히 부르기 쉽게 [청사초롱]이라고도 하지요.
빨간색은 죄송하지만 꽃밭침이구요.ㅎ
실제 꽃은 노란색입니다.
화주는 보라색, 수술은 찐한보라색.
단맛, 신맛,약간의 매운맛도 있어서 가끔 허브비빔밥을 드시다 보면 만나실 수도 있구요.
브라질에선 샐러드나 쥬스에도 이용된다고 합니다.
꽃자매들이 나란히 나란히~~
아부틸론 카나리버드.혹은 아부틸론 카나리아버드.
아부틸론의 꽃말은...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열대, 열대지방에 분포돼 있다는데 아욱과라네요.
아부틸론의 종류가 많다보니.. 그 중에서도 아부틸론 히브리둠과 비슷하다고 하네요.
아부틸론 히브리둠은 실물을 못 봤으니 뭐라고 말씀 드리기가...ㅎ
[하모니카 캐빈]
입장권을 보여주면 이곳에서 꽁짜 차를 드실 수가 있는데요.
세미원의 본관 4층, 섬김의 집에서도 그렇게 해 주고 있쥐라.
저야 뭐.. 워낙 커피쟁이닌깐 커피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가하면.. 몽키바나나도 열심히 크고 있습니다요.
종 모양을 수도 앖이 달고 피어 난 퍼플자스민.혹은 시즈트럼 엘레강스.
반덩굴성관목.
원산지는 멕시코.
꽃이 햇빛을 안 받아도 반짝거려 유리로 만든 꽃 같았습니다.
이 꽃도 어두운 밤에 은은한 향을 뿜는다고 하더라구요.
퍼플자스민의 줄기가 길게 늘어 뜨리는 모습입니다.
자잘한 열매는 구기자를 닮은 듯.
그란디 이름이 머래요?ㅎㅎㅎㅎㅎㅎㅎㅎ
브라질관에서 눈에 홖ㄲㄲ~~
철쭉이 여긴 우째 들어와 있능겨?ㅎㅎㅎㅎㅎㅎㅎ
물배추, 물수세미가 지천에 깔려 물을 정화 시켜주는 운동을 하고 있네요.
쿠페아.
원산지는 멕시코, 브라질, 과테말라.등
삽목하기도 쉬워서 기냥 잘라 심기만하면 된다네요.
꽃이 쫌만 더 컸더라면 누운숫잔대라고 우겼을텐데...ㅎ
꽃이 그만큼 닮았다는...
처음 들어왔던 입구에서 인쟈 반대 방향으로 가 보실까요?ㅎㅎㅎ~
관음죽을 트리안이라는 마디식물이 겁나게 사랑을 하는지 원...ㅎ
저렇게 몸살이 날 정도로 끌어안고 있네요.ㅎㅎㅎㅎ~
뒤안엔 온도가 따뜻해서 좋았는지 돌단풍이 지천에 깔려 있습니다.
휘고초령목.
목련 종류인데 원산지는 중국이래요~
작고 앙증맞게 이쁜 아입니다.
극락조화.(bird-of-paradise flower, 極樂鳥花)
뜨거운 아프리카가 원산지.
애니시다...??
이렇게 큰 애니시다를 본 적이 없어서...ㅋㅋ~
꽃모양이나 잎이 애니시다 같은데, 또 잘못 썼다가 태클 들어올까비,,%$#@~
잘 생긴 나무고사리도 밤이면 고역일 것 같아요.
큰 나무는 전부다(?) 나무에 조명장치를 해 놓고 야간 개장도 하나본데..
식물에 피해가 가지 않을지 심히 걱정.@!
부겐베리아.
브라질. 페루 등지가 원산지.
분꽃과인데 얼핏보면 종이꽃같이 생겼죠.
색상은 하얀, 노랑, 연분홍, 진분홍, 진자주, 벽돌색 등등.
위의 붉은 꽃(?)색깔은 꽃이 아닌 꽃받침.그 속에 있는 노란꽃이 진짜꽃입니다.
중간 곳곳엔 퍼플자스민의 빨간꽃들이...
당종려나무.
진~~ 짜로 잘 생겼습니다.
키도 크고요.ㅎㅎㅎ~
실내가 넓다보니 쉼터도 많이 챙겨 놓으시공~
선인장 다육 종류인데 이름은 모르겠구요.
일단은 꽃이 너무 이쁩니다.
약간 무우꽃을 닮은...
윗쪽에 살짝 보이시죠?
하얀 비행기.ㅎ
브라질의 산투스 두몽이 만드셨다는... 그 모델이랍니다.
이제야 브라질 커피가든을 빠져 나옵니다.
다음엔 야생화 몇 송이 올릴 생각인데.. 괜찮으신가요?
만약 지루하시다면 며칠 쉬고 나올께라?ㅎㅎㅎㅎㅎㅎㅎ
콧물감기약이 이케 독한 줄을 깜빡해부럿습니닷.
맹~ 잠만 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