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버스차고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시민이 직접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수원햇빛
펀드’ 모집 중
글. 신연홍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이사)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에서 수원시와 함께 수원동부버스 공영차고지에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합니다. 수원여객에서 전기버스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우리 조합에서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합니다. 전국에서 버스차고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우리 조합이 처음입니다. 버스차고지는 발전소 구조물이 높아 많은 비용이 소요되며, 차고지 소유자인 지방자치단체와 운수회사 등 이해관계인들과의 의견 조율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업은 수원시 기후대기과의 적극적인 정책 실행으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발전시설 규모는 820kwh이며, 연간 발전량 100만kw로 예상됩니다. 투입금액은 총15억1천만원이며, 수원시 보조금 1억6천만원과 수원시민펀드 13억5천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고정가격입찰(20년계약)에 참여하여 연간 1억6천만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며, 원금 및 이자상환과 운영경비로 1억5천만원이 지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합에서는 이미 수원평생학습교육관 60kwh, 수원YWCA 40kwh, 서수원하나로마트 주차장에 396kwh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합원들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하여 미니태양광 설치, 적정기술 교육, 태양광 닥터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전소 건립과 시민펀드 모집은 수원시와 민간 협동조합이 공동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발전소 운영 수익을 시민들과 나누기 위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펀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swsolarcoop.kr)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8면 상단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