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목태... 소위 쥐눈이 콩이라 하는 것을
지난주에 검게 변한 꼬투리 위주로 선별하여 1차 수확을 하고
나머지 콩은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베어 버리려 하다가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아까운지라
그래도 콩의 형태를 갖춘 꼬투리를 골라 2차 수확을 하였다
기실 금년에는 시험 삼아 조금만 심어본지라...
거창하게 수확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수확량을 기대하였는데
지난주 따서 건조 하였던 콩을 두들겨 털어 키로 까불어 정리하니 500 그램 정도...
2킬로는 족히 되겠거니 하였는데... 대실망이다
올초 지인이 콩은 씨를 파종하고 특별히 거름을 하거나 약을 안 하여도
어느 정도는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이라고 추천하여 시험 삼아 심어 보았는데
수확량도 수확량이지만 콩을 베어 말린 후... 그 이후의 작업이 손이 많이 가고 보통일이 아니다
어깨에 손목이 안 좋은 옆지기는 얼마 안 되는 양인데도
키질 몇 번에 도리질을 하며 내년에는 심지 말자고 한다
노력 대비 수확물.. 내년에는 재고해 보아야 할 듯....
늦 마늘은 아직 싹을 틔우려면 더 기다려야 하고
쪽파는 얼어서 그런 것인지 밑거름이 부족한 것인지 잎이 누렇다
추비를 하고 관수작업...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초석잠은 한 뿌리 캐어보니 아직 수확하기에는 좀 이른 편....
더 기다려 2주 후에나 수확이 가능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