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안호영 신임 주미대사 “한·미 미래비전, 발전시켜나가겠다” -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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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신임 주미대사 “한·미 미래비전, 발전시켜나가겠다”

<인터뷰> ‘창조 경제 발전’...한·미간 협력 강조

아시아투데이 윤희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을 통해 제시된 ‘한·미 관계 청사진’을 놓고 이제는 벽돌을 차곡차곡 쌓아갈 일이 남았다.

새 정부 첫 주미대사로 임명된 안호영 신임 대사는 23일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양국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며 “이 비전이 비전으로만 끝나지 않고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대사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외교부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주미대사란 자리가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자리인지 잘 알고 있다. 대단한 중압감을 느낀다”며 “한·미 양국간 의견 조율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 대사는 특히 박근혜정부의 핵심 국정 목표인 ‘창조 경제 발전’을 위해 한·미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의 발전 기반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시스템이 있었다. ‘싸이’ 열풍도 미국의 유투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세계 193개국 중 왜 혁신적인 시스템이 미국으로부터 나오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 경제의 힘은 결국 ‘이노베이션’(혁신)”이라며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환경기술, 생명공학 등 미국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할 부분은 매우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과 고용확대를 위해서는 창조 경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의 방미기간동안 불거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문 의혹을 매듭짓는 것도 안 대사에게 주어진 숙제다.

이에 대해 안 대사는 “부임 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사건이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은 안 대사와의 일문일답.

- 주미대사 임명 소감은.

“주미대사가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자리인지를 잘 안다. 솔직한 심정은 대단히 중압감을 느끼고 있다. 5월 초 대통령의 방미가 성공적으로 마친 상황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하는 어려운 짐을 갖게 됐다.”

-한미동맹 60주년을 보다 구체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은.

“이번 정상회담은 대단히 좋은 시기였고, 당초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박 대통령이 의회연설을 통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실현’, ‘아시아패러독스 극복을 위한 동북아 구상’, ‘안보·경제동맹, 한·미 글로벌파트너십’ 등 한·미 동맹의 미래 비전을 잘 제시했다. 한·미관계 발전의 3가지 비전을 단순한 비전에 끝나지 않고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

- 윤창중 사태에 대한 분위기 쇄신이나 수습 대책은.

“부임 전에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가능한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우선순위를 갖고 노력하겠다. 아직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기에는 조심스럽다. 원만히 해결돼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밝히겠다.”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이 남아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선진적 호혜적이란 표현이 사용됐다. 큰 방향이 결정돼 있다. 현지 대사로서 협상이 원만히 잘 진행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전문직 비자 쿼터 확대도 주요 현안이다.

“대단히 중요한 이슈로 구체적 진전이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국에서 우리 젊은 유학생들이 공부를 많이 하고 취업하게 되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 부임해서 큰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에서 미국의 강한 압박이 예상된다.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한데.

“질문에서 고려할 요소를 다 말했다. 균형을 맞춰야 한다. 더 이상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다.”

-미국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한국이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일본도 참여했다.

“TPP는 대단히 관심을 갖고 관찰을 해야 하는 움직임이다. 그러나 급하게 서두르기보다는 우리가 가진 자유무역협정(FTA) 자산을 잘 갖고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지.

“역사인식이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개선돼야 좋을 텐데 한·일간에는 지금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대단히 안타까운 상황이다. 한·미·일 협조 체제가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굉장히 중요하게 작동해 왔기 때문에 미국도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 시각이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높은 우선순위를 갖고 활동해 나가야 할 분야다. 오피니언 리더들을 상대로 객관적인 팩트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객관적 상황에서 우리의 사실에 대한 인식이 잘 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박 대통령과의 교감 및 대통령이 당부한 이야기가 있었나.

“대통령이 신뢰를 굉장히 중시한다고 여러 번 생각했다. ‘무신불립’, ‘Trust’ 등 여러 차례에 신뢰를 강조하셨다. 이런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선행학습을 통해 많이 습득했다. 또 자주는 아니지만 뵐 기회도 있었다. 신임장을 받는 자리에서도 국정철학에 대해 여러 좋은 조언을 하셨다.”

realyhh@asiatoday.co.kr

[주우혁 미국 변호사]

^^

[ksh_76]

유용한 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 ^^

[또치]

기사 올려주신거 감사합니다^^

[최장원 미국 변호사]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SHIN.AY]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