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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히스기야의 치명적인 실수(역대하 32:20~33)
* 본문요약
히스기야와 이사야가 함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앗수르 군대를 물리치시고 유다를 구원해 주십니다.
그 후에 히스기야는 죽을병에 들었으나 역시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서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러나 교만에 빠진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지 않고,
바벨론 사신들에게 유다의 부와 영광을 자랑합니다.
찬 양 : 330장(새 272)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512장(새 315) 내 주되신 주를 참사랑하고
* 본문해설
1. 앗수르를 물리치신 하나님(20~23절)
20) 그러므로 히스기야 왕이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와 함께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
21) 여호와께서 한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 왕의 진영에서 모든 큰 용사와 대장과 장관들을 죽이셨습니다.
이에 앗수르 왕이 얼굴이 뜨뜻하여 그 고국으로 돌아갔으나,
그가 자기 신의 신전으로 들어갔을 때에
그의 몸에서 난 자(그의 아들)들이 거기서 칼로 그를 죽였습니다.
22)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히스기야와 예루살렘의 백성들을
앗수르 왕 산헤립의 손과 모든 적국의 손에서 구원하여 내셔서
사방으로부터 보호하시니
23) 여러 사람이 예물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와서 여호와께 드리고,
또 보물을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드렸습니다.
그때부터 히스기야는 모든 나라의 눈에 존귀하게 됐습니다.
- 자기 신의 신전(21절) : 앗수르 왕의 신의 신전은 ‘니스록의 신전’를 가리킵니다.
- 그의 몸에서 난 자들(21절) :
그의 몸에서 난 자들은 앗수르 왕 산헤립의 아들 아드멜렉과 사라셀을 가리킵니다.
그는 자기 아들의 칼에 맞아 죽었습니다(왕하 19:37).
2. 히스기야가 받은 은혜와 교만에 대한 심판(24~26절)
24) 그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므로 여호와께 기도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고 또 기적을 보이셨으나
25)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해져서 그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게 됐습니다.
26) 히스기야가 자기 마음의 교만함을 뉘우치고
예루살렘 백성들도 그와 같이 회개하였으므로
여호와의 노가 히스기야의 생전에는 그들에게 임하지 않았습니다.
3. 히스기야를 부유하게 하신 하나님(27~30절)
27) 히스기야가 부와 영광이 지극하였습니다.
이에 은금과 보석과 향품과 방패와 온갖 보배로운 그릇들을 위하여
국고(창고)를 만들고
28)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 등의 농산물을 위하여 창고를 세우며,
온갖 짐승의 외양간을 세우며, 양 떼의 우리를 갖추며,
29) 양 떼와 많은 소 떼를 위하여 성읍들을 더 만들었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재산을 심히 많이 주셨기 때문입니다.
30) 이 히스기야가 또 기혼의 윗샘물을 막아
그 아래로 좇아 다윗성 서편으로 곧게 인도하였으니, 그의 모든 일이 형통하였습니다.
4. 히스기야에 대한 기록의 마무리(31~33절)
31) 그러나 바벨론 방백들이
히스기야에게 사신을 보내어 그 땅에서 나타난 이적을 물을 때에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의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아보시려고 시험하셨습니다.
32) 히스기야의 남은 행적과 그 모든 선한 일이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의 묵시록과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33) 히스기야가 그 조상들과 함께 자니 온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이
그를 다윗 자손의 묘실 중 높은 곳에 장사하여 그의 죽음에 존경함을 표하였습니다.
그 아들 므낫세가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 묵상 point
1. 앗수르를 물리치신 하나님
1) 놀랍고 크신 권능으로 앗수르를 물리치신 하나님(20~21절)
앗수르의 산헤립이 막강한 군사력으로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시위 선동하며 고도의 심리전을 펴자
히스기야는 이사야 선지자와 함께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순식간에 앗수르 군대의 지휘관들과 병사들을 멸하셨습니다.
2) 그가 믿는 신의 신전에서 아들에게 죽임을 당한 산헤립(21절)
더 이상 전쟁이 불가능해진 것을 알게 된 앗수르 왕 산헤립은
귀국하여 신전에 들어갔다가 친자식들에게 살해당합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의 엄청난 대군을 물리쳐주셔서 유다의 대승으로 끝나자
히스기야의 위상이 크게 높아져서 주변의 많은 나라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습니다.
3) 앗수르 왕의 허망한 권세
앗수르 왕 산헤립은 그가 믿고 의지하는 신의 신전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의 신은 그를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히스기야와 예루살렘 백성들을 조롱했으나,
실상 죽은 자는 그 자신이었습니다.
또 그의 몸에서 난 자가 그를 죽였으니 앗수르 왕이 가진 세계 최고의 권력이라는 것도
아침 안개처럼 사라지는 허망한 것입니다.
● 묵상 : 히스기야를 형통케 하신 하나님
히스기야의 위대함은 눈앞에 다가온 엄청난 위기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보여 주었다는 점입니다.
히스기야는 차라리 죽을지언정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며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 무서운 앗수르 산헤립의 군대를 천사를 동원하여 물리치시고
그의 죽을병도 고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과 솔로몬 다음으로 부유함과 명예를 누린 왕이 되었습니다.
어려움에 처해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주께 보여드리십시오.
그러면 히스기야처럼 당신도 주의 도우심을 받게 됩니다.
2. 히스기야가 받은 은혜와 교만에 대한 심판
1) 또다시 히스기야에게 찾아온 고난(24절)
산헤립의 침공을 믿음으로 이겨낸 히스기야에게 연이어 고난이 닥쳐왔습니다.
병이 들어 거반 죽게 된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다시 한번 하나님께 기도하였더니
하나님께서 죽을병을 고쳐주셨습니다.
2) 그러나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한 후 교만해진 히스기야(25절)
그러나 하나님께서 연이어 두 차례에 걸쳐서 큰 기적으로 응답하여주시자
히스기야가 교만해져서 하나님께 은혜받음에 대한 감사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와 유다에 재앙을 내리려 하셨습니다.
이에 히스기야와 유다 백성들이 회개하자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 시대에는 재앙을 내리지 않기로 작정하십니다.
3)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린 히스기야의 죄
① 섬김의 기회를 상실한 죄
히스기야가 저지른 가장 큰 죄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내리신 섬김의 기회를 상실한 죄입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의 대군을 천사를 동원해 물리치시고,
히스기야의 죽을병에 걸렸을 때에
태양의 그림자를 15도 뒤로 물러가게 하면서까지 기적을 보이시면서
병을 고쳐주신 것은 히스기야로 하여금
하나님 섬기는 일을 더욱 확고하게 하는 사명을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히스기야가 그 모든 일을 마치 자신이 행한 것처럼 교만을 품는 바람에
유다 백성들이 더욱 확실하게 하나님을 섬기게 할 기회를 상실하였습니다.
그 결과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는
유다의 역대 왕 중에서도 손꼽히는 악한 왕이 되었습니다.
히스기야의 죽음 이후 유다는 서서히 몰락하여
결국 바벨론에 망하는 비극을 경험하게 됩니다.
② 대 부흥을 이룰 기회를 놓쳐버린 히스기야
히스기야가 만일 다윗처럼 그 모든 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더라면
다시 한번 다윗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만일 그랬다면 그의 아들 므낫세는 유다 왕 중에 가장 사악한 왕이 아니라
솔로몬처럼 하나님의 복을 받는 왕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새로 얻은 그 15년에 세상의 즐거움을 누리는 기회로 삼으니
그가 한 것을 보고 자란 므낫세가 유다 왕 중에서 가장 사악한 왕이 되었습니다.
③ 차라리 죽을병에서 낫지 않고 그냥 죽었더라면
그가 새로 얻은 15년을 죄의 즐거움을 누리는 기회로 사용할 바에는
차라리 하나님께서 처음에 계획하신 대로
그가 하나님의 기적으로 앗수르를 물리친 때에
죽을병에서 낫지 않고 그냥 죽는 편이 나았습니다.
그동안 히스기야는 성전을 새롭게 하였고,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예배를 거의 완벽하게 회복했으며,
우리가 보는 구약성경의 대부분을 편집하였습니다.
특히 시편과 잠언, 전도서는 대부분 히스기야가 편집한 것입니다.
히스기야의 공로는 다윗보다 전혀 못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새로 얻은 15년 동안에 그 모든 공로를 다 잃어버렸습니다.
④ 히스기야를 떠나신 하나님(31절) : 복이 도리어 화(禍)가 된 히스기야
역대기 저자는 히스기야가 죽을병에서 나은 후 바벨론의 사신을 만날 때
하나님께서 그의 심중에 있는 것을 알기 위해
일시적으로 그를 떠났다는 식으로 기록하였습니다만,
열왕기와 이사야서에 기록된 것을 종합해보면
그가 15년의 삶을 더 얻은 후 하나님께서 하신 모든 기적을 자기의 공로로 여기고
바벨론 사신에게 자랑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떠나신 것입니다.
복이 도리어 화가 되었습니다.
죽을병에서 나은 것이 도리어 재앙이 되었습니다.
26절에서 히스기야가 회개했다는 것은 언제를 가리키는 것일까요?
그가 죽을병에 걸렸을 때인 열왕기상 20:1~7의 회개를 가리킨 것이라면
히스기야는 구원받았는지조차 확실치 않은 자가 됩니다.
3. 히스기야의 삶의 요약
1) 히스기야를 부유하게 하신 하나님(27~30절)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잘 섬길 때에는 하나님께서 히스기야를 크게 부유하게 하셔서
귀중품을 보관하는 창고를 지을 정도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히스기야를 위한 농산물 저장고와 ‘가축들을 위한 우리’들도 있었습니다.
30절은 히스기야의 역작이라 할 만한 것으로
기혼의 윗샘물을 막고 땅속으로 굴을 뚫어 지하 수로를 만들어
다윗성 서쪽으로 물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을 합니다.
이것은 암반을 뚫어낸 수로(水路)로
높이 2m, 폭 80cm, 총길이 570m를 암반을 뚫는 대공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것 또한 형통케 하셨습니다(위 그림 참조).
2) 히스기야에 대한 기록의 마무리(31~33절)
그러나 히스기야가 교만을 품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대신
바벨론 사신들에게 자신의 부유함과 공로를 자랑하자
하나님께서 히스기야를 떠나셨습니다.
비록 히스기야가 회개하여 그 일이 히스기야의 시대에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에게 내리셨던 좋은 기회를 상실하여
유다가 바벨론에게 망하는 먼 원인이 됩니다.
히스기야가 죽어 그의 아들 므낫세가 왕이 됩니다.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는 유다 왕 중에서 가장 사악한 왕입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잃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역의 기회를 잃지 마십시오.
은혜를 주실 때에는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혼자서만 누리려 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무서운 죄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시련이 왔을 때는 부르짖어 기도하고, 복이 왔을 때는 감사하며 기뻐하십시오.
시련이 왔다고 기죽지 말고, 복이 왔다고 교만하지 마십시오.
주님 오시는 날까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잃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염려와 걱정과 두려움을 이기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주시는
사역의 기회, 섬김의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3. 시련이 올 때에는 부르짖어 기도하고
복과 은혜가 왔을 때에는
감사하며 기뻐하며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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