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대금짓할때나 걸어갈때면 문득문득 <정반합>이라는 단어가 내 가슴속에서
지속적으로 울려퍼진다.
웬 정반합~~? ㅋ 정반합하면 자연스럽게 변증법이라는 의미가 연결되는데...
뜬금없는것같고 철학용어가 나오면 웬지 넘 어려울것 같아 거부하는 마음도 살짝 드는데
왜 이런 단어가 떠오르는지 그 의미를 보려고했다...
나의 내면에서 미약하지만 끊임없이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는 그 의미는 자성의 울림인가~~?
글의 심도를 떠나서 살아있슴에 나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해야하는 시기인가보다...
이제는 글로 대충 정리해서 카페에 글을 올려야해서 나의 생각들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2달이라는
시간오차가 생겼다.~~ㅋ
평소 생각은 많은데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력이 많이 부족하다보니~~ㅠㅠ
우선 중고등학교때 잠깐 배웠던 일반상식적인 철학개념인 정반합을 위키백과에서 찾아보고 발췌했다.
<<정반합>--헤겔 본인이 이 용어를 사용한 적은 없으나 이후에 그의 논리학을 해석하며 붙여진 용어이다.
기본적인 구도는 <정>이 그것과 상반되는 <반>과의 갈등을 통해 <정><반>이 모두 배제되고
<합>으로 초월한다는 것이다.
이를 풀어 설명하자면 <정>은 어떤것이 기초부터 유지되어 오던 상태를 말한다.
이 <정>을 부정하며 새로운 상태를 제시하는것을 <반>이라 한다.
하지만 <반>은 모순을 극복하였다고는하나 이 세상 모든 물체들은 모순적 면모를 지닐수밖에 없으므로
그것에서 버릴것은 버리고 취할것은 취한 상태인 <합>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합> 또한 모순적 한계를 가질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합>은 다시 <정>이 된다.
이런식으로 반복하다보면 진리에 가까워질수있다는것이 <정반합> 이론이다.
이러한 일반적인 근본원리- 모순,대립을 설명하려고하는 논리를 인식뿐만 아니라 존재에 관한 논리로
생각한것은 헤겔이라고 한다.
헤겔은 인식이나 사물은 정반합(정립,반정립,종합)의 3단계를 거쳐서 전개된다고 생각하였으며
이 3단계적 전개를 변증법이라고 생각하였다.>발췌부분임.
나는 교양도서로 철학책을 접한 일외엔 철학서적을 탐독하지 않아 철학적 논리를 말하려는 것은 아니고
정반합이란 단어가 떠오르면서 그 의미가 나에게 어떤 의미와 연결되어지는지
그 의미로서 내가 생각하는것을 표현하고자한다.
단순히 지식백과에 수록되어 있는 정반합의 변증법적 단계에는 우리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많은 내용이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정>에서 <반>으로 <반>에서 <합>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존재들의 처절한 몸부림속에서
생명을 담보로 너무나 많은 희생이 따라야 넘어갈 수가 있는것 같다.
모든 존재들의 삶의 투쟁과 눈물과 연결되어진다...
아침에 눈을 뜨면 안이비설신의가 대상과 접촉되면서 모든 삼라만상이 펼쳐진다...
각자의 인연에 따라 정반합의 변증의 단계가 활활발발하게 살아움직이면서 주객과 상황이
바뀌어 변하면서 작동되어진다.
불가에서는 성주괴공이라고 표현하지만...
하나의 고정되어진 습관이 바뀌어지는데도 뼈를 깎는듯한 노력과 성찰,변화 발전의 시점이 필요하듯
하나의 과정에서 다음 과정으로 변화되기에는 자연의 질서와 맞물려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 변화의 시점이 무르익어야 가능한것 같다.
과거 역사의 사례로 비추어볼때 갑오경장,동학농민혁명,...등등에서도 수많은 선조들의 생명이 희생되었지만
결국 그 체제에 굴복하고 만 슬프고 안타까운 역사로 남아있게 되었다.
그러나 먼저가신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그 분들의 희생의 빛이 바래지 않고 우리들의 마음과 정신에
그 빛이 녹아내려 지금까지 면면히 연결되어 과거와 현재가 하나로 관통되어
지금 우리들은 사람답게 살고 싶다~~!
더 좋은 세상 ,더 살만한 세상에서 살고 싶다~~!
고 외치면서 그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반>의 과정을 넘기 위해 전 인류들이 고통을
함께 겪어나가고 있는 것 같다...
여기서 포기한다면 결코 변화,발전의 단계를 넘지 못하고 모든 현상들은 도태되어버리지만...
주체적으로 살아야한다,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앎은 배움을 통해 이해하고 있지만
변화되어지는 세상속에서 과거에 습관되어진,변화되지 않은 안목으로 대상과의 관계를 명확히
보지 못한다면 지식만 쌓여가는 지식의 노예가 될 뿐이다.
노예에서 내가 주체가 되어,주인이 되어 세상을 바라보면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하겠지만 참 어렵긴 어려운 것 같다...
(글이 넘 길어져서 여기서 급마무리 해야겠슴~~ㅋ)
요즘 지속적으로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정반합>이 나에게 주는 메시지는
자꾸만 나약해지고 자천하는 목적의식을 잃어버릴까 노심초사 걱정하는 나의 자성이
나에게 주는 메시지인것 같아 또 다시 힘을 내고
언젠가 거대담론을 논할수 있는 효장이 되고자 한다~~!^^
*글이 날아가서 오기를 부려~~ㅋ 미리 등록해 놓고 수정으로 해서 글을 적어 보았는데
가능하네요~~ㅠㅠ
혹시 처음 글을 보신 분들은 당황하실것 같아 부연설명합니다~~^^
첫댓글 히힛
간고될뻔(그이의 삶)도 정반합이고...
안의 정반합
이의 정반합
비의 정반합
...
삼라만상의 정반합
제가 현과게시판에 지속적인
글쓰기도 정반합 ㅋㅋ
12신살도 정반합
천간합도 정반합
땡큐임다
아...그러시군요~~! ㅎ
정반합은 상황따라 자유의지에 의해 계속 변화, 발전되어진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