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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치시민넷 초청 대담
전정희 전 국회의원
'내 고향 전라북도는 왜 가난한가.' 늘 생각, 힘 있는 국회의원 많은데 지역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지역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만 하기 때문, 우리 지역 정치인들 폼 잡는 것 좋아해
지난 9월 17일 단체사무실에서 전정희 전 국회의원을 모시고 초청대담을 가졌습니다. 국회의원을 하면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익산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지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이날 대담은 전 의원이 먼저 의정 활동했던 내용을 설명하고 이야기가 끝난 뒤에 참석자들이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대담은 2시간이 넘어서 끝났습니다. 장시간 이야기를 해주신 전 의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래 글은 전 의원께서 말한 내용을 글로 정리한 것입니다. 많은 내용을 생략했는데도 글이 깁니다.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문제에 대한 이야기, 소라산 생태공원 조성사업 예산 확보 이야기, 망성면 비닐하우스 지역 수해 방지를 위한 배수펌프 시설 설치 사업 등 많은 내용을 뺏습니다.
다음은 전정희 전 의원이 말씀하신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다니면서 늘 생각했던 것이 ‘내 고향 전라북도는 왜 가난한가.’ 많이 생각했어요. 저쪽 임실이나 장수나 이런 곳을 다니다 보면 이런 곳은 뭘 먹고사나 그런 생각이 들만큼 산업이라는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모습을 많이 봐 왔어요.. 늘 이런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익산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래서 2009년 산자위에 들어가서 전라북도와 익산의 산업이라는 것을 부흥을 시켜봐야 하겠다하는 꿈이 있었어요. 들어가서 제가 보니까 2009년에 노후 산단 구조 고도화 사업이라는 것이 있었어요. 2009년에 시작해서 2013년 끝나는 사업인데 투입된 금액이 4년 동안 3천2백2십3억 이었어요.
구조고도화사업으로 지정된 곳이 경북 구미하고 경기도 반월, 시화, 인천 남동, 우리 익산이 거기에 들어갔어요. 예산이 3천2백2십3억이고 4년 동안 다 소진이 되는데 이중에서 익산에 온 금액이 얼마냐 2억2천만 왔어요. 3천억 원이 넘는 금액 중에……. 2억2천만원가지고 뭐 했냐 봤더니 산업단지 펜스 고치고 표지판 세우고 하는데 썼더라고요.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다시 리모델링사업이 시작이 되가지고 그래서 인제 그것을 직접적으로 주문을 했었죠.
그 때 당시에 산자부 기획실장을 익산으로 오게 해서 귀금속 2단지를 올라가 보니까 그 높은 담 밑에 쓰레기 더미가 말도 못하게 쌓여 있어요. 기획실장을 보기가 민망할 정도로…….
여기가 그래도 익산의 중심지역인데 담을 쳐 놓고 그 아래에 쓰레기장을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그 당시에 KBS에서 다 찍어 갔어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을 했어요. 그때 당시에 제 사무실에 있던 비서관하고 익산시 공무원, 전라북도 공무원이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이 사업이 2천6백억짜리 사업입니다. 여기에 종합 비즈니센터를 제일먼저 지었고 지금도 컨벤션을 짓고 있고 지식산업센터를 짓고 있고, 융복합지구를 여기에 만드는데 6개 건물동이 들어오게 되어요.
2025년까지 해가는 사업인데 저는 어떤 꿈을 꾸었냐면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취업할 자리가 없다고 하니까 여기를 실리콘밸리처럼 젊은 청년들이 와가지고 산학연 융합으로 해서 실리콘밸리처럼 젊은 아이들이 와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계속 키워나가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꿈이 있었어요.
지식산업센터를 분양을 하는데 어느 정도 성과를 가지고 지금 해 가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저는 지금도 여기를 앞으로 해갔으면, 누구든지 뒤를 이어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보면 관심이 이어가지 않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가산단에 경영자협의회라고 있는데 제만 보면 하소연을 해요. 너무 힘들다고 해요. 지식센터가 분양이 되면 그런 기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구상을 해가다가 이곳을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4차 산업혁명 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3D프린팅입니다. 요즘에 많이 이야기 되고 있지만 그때 당시 만해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제가 3D프린팅에 호남권역 지원센터를 익산에 유치를 했어요. 전라남도 광주 전라북도 3개 권역을 커버하는 센터를 익산에 가지고 왔다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종합비즈니센터 안에 호남권역센터가 들어가 있어요.
자꾸 전주에서 가져가려고 행사 같은 것을 전북대학교에서 하고 그러는데 그런 것이 마음에 안 들고 그러는데 제가 그것 하면서 그때 당시에 서울 코엑스에서 3D프린팅 산업대전이라고 하는 것이 있었어요. 거기를 호남권역센터장하고 국가산단 경영협의회장하고 같이 서울을 갔는데 어디에서도 오지를 않았어요. 전라북도에서 우리 셋이 갔었고, 그런데 구미에서는 금호공대 총장하고 구미시장하고 거기를 대거 왔더라고요. 그래서 역시 ‘산업을 앞서가는 지역은 다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제가 모든 것의 출발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서울에서 가서 보면 옛날에 박정희 시절에 차이가 나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고 그것을 넘어서기가 너무도 어렵다. 경제가 잘 먹고 잘사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교육적 차이가 많이 나요.
그때 당시에 경상도 사람들은 돈이 많았기 때문에 해외로 유학을 갔어요. 여기 사람들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었어요.. 유학을 갔다 온 사람들이 대학교수로 많이 가고 중앙부처에 고위공직자로 갔어요. 고위공직자들이 인터뷰하는 것을 보면 경상도 사투리를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국회에 있을 때 울산에 산업단지 시찰을 갔는데 가서 보니까 울산이 산업단지가 잘되어있고 하는 그런 수준이 아니더라.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구미 창원 다 그랬을 것입니다. 그때 당시에 울산이 소득수준이 5만 불, 거기는 대한민국이 아니라고 했다. 가서보니까 어마어마했어요.
시찰을 끝내고 저녁을 먹는 자리에 그 당시에 울산시장이 저녁을 사주었는데, 산업단지 돌아본 소감을 한마디씩 하라고 하니까 의원들이 다 ‘놀랍다.’, ‘감동적이다.’ 다 이야기를 해요. 그 중에 강원도 원주출신 국회의원이 있었는데 저는 저 사람은 다른 이야기를 하겠지 했는데 그 사람도 일어나서 ‘너무 감동했다.’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제 차례가 와서 ‘저는 인간성이 나빠 가지고, 둘러보면서 배가 너무 아팠다. 울산이 이렇게 크는 동안에 우리고향은 뭐하고 있었는지 생각하니까 너무 슬프고 배가 아팠다.’고 농담반 진담반 이야기를 했는데, 참 슬펐어요. 이런 차이가 있구나.
경제적인 격차라고 하는 것이……. 아마 강남에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에 굉장히 많은 퍼센트가 영남 사람일 것입니다. 갈수록 우리가 넘을 수 없는 벽으로 간 것이어요.
그렇지만 우리는 지역사회에서 노력을 멈출 수 없으니까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조금씩 조금씩 키워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은 정말로 지역에 대한 소명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뭔가를 관심을 가지고 내가 나섬으로써 사회가 나아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놀랬던 것 중에 하나가 제가 을지역 국회의원을 하니까 을지역은 미륵사지가 있잖아요. 익산은 4대 고도여요. 4대 고도 중에 국립박물관이 없는 곳은 익산 밖에 없었어요, 경주 공주 부여 다 국립박물관이 있는데 익산만 없었어요.
익산만 그럴 수 있느냐 제가 의아하게 생각 했던 것은 우리 지역사회 전 국회의원들이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을 했어요. 위원만 한 것이 아니고 위원장을 했어요. 그것도 여당시절에 위원장을 했어요.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익산에다가 어떻게 국립박물관을 들여와야 하겠다고 그런 생각을 안했을까 못했을까 저는 참 이해가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제가 국회에 들어가서 4대고도 위원들하고 계속만나면서 굉장히 어렵게 미륵사지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을 시켰어요. 중앙박물관에서는 안 해주려고 했어요. 전주박물관이 있고, 가까운데 부여 공주박물관이 있어서 가까운데 에 또 국립박물관이 필요하냐고 하는 논리였어요.
2009년에 사리장엄이 나왔는데 보관할 때가 없으니까 중앙박물관 전주박물관에 다 찢어가지고 그렇게 보관하고 있었는데 중앙박물관에서는 안 알아주는 거죠. 집요하게 요구에서 승인을 받았는데 다른 지역처럼 인심 좋게 국립박물관 하나 지어줄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을 일단 국립박물관으로 승격시키겠다고 해서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지자체 재산인데 국립박물관은 중앙정부가 관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안 된다는 거여요.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시키면서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전시관을 국가에다가 기부채납 방식으로 국가에 귀속을 시켰어요. 이렇게 해서 승격을 시키고 작년에 국립박물관 건축 기공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국립박물관이 지어지게 되면 뿔뿔이 흩어졌던 유물들이 제자리를 찾아서 오게 될 것입니다. 미륵사지 석탑도 내년정도에 다 열어진다고 하니까 여기가 백제 고도의 원조로서 자리매김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악취 때문에 우리가 애를 먹고 그러는데 왕궁축산단지 분뇨 악취, 제가 2005년 전북발전연구원 소장으로 있을 때도 익산 왕궁악취가 의제가 되었어요. 제가 국회에 들어가서 보니까 428억이라는 예산이 책정이 되어 있고 이미 200억을 썼더라고요. 예산을 어디에다 썼는가 보니까 길 닦, 나무 심고, 집고치고 이런데다 예산을 썼더라고요.
예산을 악취를 없애는 투입이 되어야 하는데, 핵심은 여기에 있는데 주변만 빙빙빙 돌았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해 보니까 국가법이 예산을 쓰는데 휴업축사, 폐업축사들만 사드릴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근데 문제는 돼지를 현재 키우고 있는 것을 없애야 냄새를 없앨 수 있는데 현재 법으로는 그렇게 할 수 없게 되었어요. 어떻게 할 까, 현업축사의 돼지를 사드리라고 하니까 환경부에서는 익산 왕궁의 현업 돼지를 사면 전국에 있는 한센인 돼지를 다 사라고 들고 일어난다는 거여요.
그래서 그렇게 하기는 어렵다고 해서 궁리를 해서 꾀를 냈는데 여기는 새만금 상류거든요. 새만금 수질이 이 분뇨 때문에 악화되고 새만금은 수질이 악화되면 무용지물이 되니까 새만금특별법으로 집어 넣어가지고 개정을 하자. 그래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냈어요.
개정안을 내면서 그 당시 민주당의원들만 하면 새누리당에서 잘 통과시켜주지 않으니까 남경필 의원을 꼬셔가지고 발의자로 집어넣어 석 달 만에 통과가 되었어요. 첫해 200억을 현업축사를 매입하는데 투입을 했는데, 그 다음해 예산을 100억을 더해야 하는데 환경부에서 해주지를 않아요.
싸우다가 영 안 돼가지고 이종걸 원내대표하고 안민석의원이 예결산위원장을 했어요. 이분들을 왕궁으로 불러가지고 그때 송하진 지사도 오시고 왕궁을 한 바퀴 둘러보는데 저는 그 장소를 처음 갔어요. 왕궁을 자주 가는데 그 장소는 처음 갔어요. 어떤 곳이었냐면 여기 사람이 사는 방이 있고 문을 열면 돼지 울이가 있어요. 돼지 울이에 똥이 가득 쌓여있고, 안민석의원이 어떻게 이런 곳에서 사람이 살 수 있냐. 밥을 먹으로 갔는데 안의원이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했다고 어떻게 하든 예산 100억을 해주겠다고 했어요. 이렇게 해서 100억이 세워졌어요.
‘시장이 살아있네’라는 책을 썼는데, 전통시장이 산자위 관할이기 때문에 제가 전국에 있는 전통시장을 돌아봤어요. 전통시장 중에도 잘 나간다는 시장을 다 돌아봤는데 제가 내린 결론은 전통시장이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문화관광형으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 옛날같이 물건만 파는 방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날 중앙동 3개 시장 회장님들이 찾아 오셨어요. 그래서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에 18억을 지원했어요. 올해가 마지막 해인 것 같은데 여러 가지 사업을 하기도 했는데 이런 것들이 시장의 활성화하고 얼마나 연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렇게 효과적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아주대학교 이국중교수를 보면서 응급의료센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원광대학병원이 응급의학센터를 유치를 하려고 노력했는데 전북대학교하고 맞섰어요. 전북대학은 김성주 의원이 보건복지부 간사로 있었는데 지역구였고, 김춘진 의원이 위원장을 하고 있는데 김춘진 의원이 옛날에 원광대병원을 편들어주다가 지역 언론에 되게 당해가지고 이번에는 중립을 지키겠다고 해서 김성주 의원하고 경쟁을 했어야 했는데 그 당시에 운이 좋았어요.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대학병원 교수가 왔었는데 제 동생이 서울대학병원에 있어 동생도 팔고 그래가지고 원대병원 병원장을 의원실로 오시라고 해서 장관하고 연결도 시켜주고 해서 응급의학센터를 따오게 되었어요. 따오고 나니까 응급의료센터를 하려면 닥터헬기가 필요해요. 닥터헬기를 제가 가져오는데 이국종교수도 원광대학보다 늦게 받게 되었어요. 이런 것들이 지역민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 아니었나 생각을 했습니다.
2015년도에 불이 났는데 소방관이 방호복이 불량이 나가가지고 소방관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어요. 그래가지고 익산에 니트산업연구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안전보호제품이라고 안전에 관련된 모자, 장갑, 옷 등을 만드는 일을 해보겠다고 국회에 와서 토론회도 크게 열고, 2800억 예산을 정부에 올렸어요. 굉장히 저도 그 사업을 만들어 내는데 노력을 했는데 그게 작년 가을에 500억 예산으로 줄어가지고 통과가 되어가지고 사업이 시작이 되었어요.
국회에 있는 동안에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전기 문제였어요. 산자위가 전기 가스를 관할하는 곳이었는데 지역사회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죠. 중앙언론에서도 너무 어려워 다루지를 못해요.
2011년 9월 15일에 순환정전이라는 것이 일어났어요. 전국에 정전사태가 일어났어요.
왜 순환정전이 일어나는지 밝히지 못했어요. 2012년 국회에 들어갔을 때 입법조사처 연구원이 순환정전에 대한 연구 조사보고서를 내 놓았어요. 보고서에서 중심적으로 다루었던 것이 EMS(전력계통운영시스템)라는 것을 작동하지 안 해서 그랬다고 진단을 내놓았어요. 상당히 의미 있는 연구 보고서였어요.
보좌관하고 국회에 있는 동안 계속 팠어요. EMS시스템이 있어요. 대형 시스템인데 2002년 200억을 들여 미국에서 사왔어요. 들어오고 난 뒤에 활용을 했어야 하는데 이것을 활용할 방법을 잘 몰랐던 거여요. 배우겠다고 미국에 갔던 사람들도 영어도 잘 안되고 해서 제대로 배워오지도 못하고 기계는 거창한 것을 사다놓았는데 써먹지 못하고......,
이게 뭐하는 장치냐면 크게 두 가지여요. 하나는 안전도 급전, 하나는 경제 급전 이라는 건데 송전선이 쭉 뻗어 가면 그중에 송전선 하나가 고장이 나면 그러면 컴퓨터 시스템이 빨리 알아차려서 이쪽으로 갈 전기를 다른 정상적인 선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경제급전이라고 해서 여름만 되면 겨울 만되면 전력공급이 부족하니까 에어컨도 크고 하자고 이야기를 굉장히 듣자나요.
이 전기를 조달하는 여러 가지 장치들이 있어요. 화력발전도 있고, 수력발전도 있고, 원전도 있는데 각각의 전기들 중에서 가장 먼저 쓰는 것은 가장 값이 싼 것부터 먼저 쓰는데 전기를 발전하는데 지금 쓰고 있는 것이 얼마이고 앞으로 소요되는 양이 얼마 만큼인가를 컴퓨터 시스템이 조정하는데 그래가지고 여러 발전회사에서 준비를 하고 있으면 몇 kw가 필요하니까 발전을 해라 하는 것을 컴퓨터 시스템이 알려주어야 하는데 이것을 EMS가 해야 하는데 EMS를 활용을 않고 있었던 거죠.
옛날부터 해왔던 수기로 해서 감으로 얼마가 필요하다 계산을 한어죠. 그러다 보니까 예비전력이 많이 필요한 거요. 400만kw를 예비전력으로 만들어 놓는 거죠. 예비전력을 많이 만들어 놓는다는 거는 발전사가 요구가 내려올 때까지 발전설비를 전부 다 켜놓고 있는 거죠. 발전을 하지 않더라도 대기하고 있으면 들어간 비용을 한전에서 다 주는데 1년에 4,000천억이나 되요.
4,000억이 우리들 전기요금에 다 들어가는 거죠. 절약할 수 있는데도 절약을 안 하는 거죠. 왜 이런 일이 왜 벌어졌냐면 처음에는 한전하고 전력거래소가 함께 있었는데 이후에 전력거래소 분리되어 났어요. 전력거래소가 엉터리같이 운영을 했던 거여요. 아무도 그 내용을 몰랐고, 순환정전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지금도 몰랐을 거여요.
전기 마피아라고 있는데 전기가 전문적인 분야고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누가 이것을 할 수가 있겠어요. 자기들끼리 카르텔을 형성해가지고 산자부에서 전기관련 용역을 주거나 전력거래소에서 용역을 주거나 하면 매번 받는 교수들이 있어요. 국회에서 문제가 있다고 해서 위원회를 만들어서 하는데 추전해가지고 오는 교수들을 보면 다 용역 받은 교수들이어요.
그러면 이 교수들이 답안을 어떻게 내냐, 다 정부에게 유리하게 내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광장하게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이 사람들은 너 내들이 전문가도 아닌데 ‘뭘 알아서 그러냐.’ 무시를 해요.
우리들은 나름대로 전문가 자문그룹이 있었어요. 많지는 않은데 김영삼 박사라고 아주대학교 교수로 있는 분인데 이분은 전력거래소 전무로 있다가 EMS를 쓰지 않는 문제를 제기했다가 잘려 버린 사람이여요. 그래서 이 사람이 EMS를 너무 잘 알죠. 충남대학교 김건중 교수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해가지고 그 일을 계속했어요.
흔히 요즘은 시민들이 ‘국회의원들이 하는 일이 뭐냐 다 없애야 한다.’, 숫자가 너무 많다고 ‘줄여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데 저도 국회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렇게 비판적이었는데 막상 국회에 들어가 보니까 행정부를 견제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해요. 세비가 1억 몇 천이라고 사람들이 그거 아깝다고 이야기 하는데 정부의 잘못된 이런 것을 잡아내는 역할을 하면 국회의원 한 사람이 수 조원을 절약할 수 있어요.
EMS를 220억을 주고 사가지고 이것을 쓰지 않아서 예산을 낭비하고 있었는데 2004년에는 또 무슨 일이 있었냐면 MOS(Market Operation system)라고해서 전력거래를 시장에서 하게 하는 시스템이여요. 장비를 얼마에 사왔냐 427억을 주고 사왔어요. 노무현 정부 때 전력을 완전히 시장에 내 놓겠다고 해서 시스템을 들여왔는데 이것이 무산이 된 거여요. 시장경제체제로 가면 안 되고 지금과 같이 한전 독점으로 가는 것이 낫겠다고 하니까 시장거래를 바라보고 모스를 들여왔는데 이것을 써 먹을 때가 없는 거여요.
그래가지고 400억 넘는 것을 써 먹을 때가 없어 자기들이 문책을 당하니까 EMS와 MOS를 결합을 해가지고 두 가지다 쓸 수 없게 만든 거여요. 전기 전문 기관인 LS산전, 전기연구원, 전기관련 교수들이 무슨 아이디어를 냈냐면 한국형 EMS를 만들겠다고 KEMS라고 이름을 붙였어요. 한국형 EMS를 만드는데 350억을 지원을 받았는데, 그리고 차세대 EMS, 차세대 MOS를 만든다고 1,000억 이상의 예산을 받았어요. 만든다고 하는데 전혀 내놓지 못하는 거여요. 내 놓으라고 하면 시험운전중이라고 해요.
나주로 한전하고 전력거래소가 이사를 갔는데 지금도 아마 무용지물일거요. KEMS를 만들어내는데 충남대 김건중 교수가 국회 상임위에 나와서 증언도 했어요. KEMS를 만드는데 문제가 있다고 하니까 자기를 연구진에서 잘라 버렸다는 거여요. 연구진에서 나오고 두 달 있다가 KEMS가 완성되었다고 공포가 되었다는 거여요. 두 달 만에 도저히 할 수 있는 연구가 아닌데 두 달 만에 한 것은 어디에서 복제를 한 거라고 이야기를 해요. 그래서 다 뒤져보니까 캐나다에 있는 온타리오라는 회사의 시스템을 KEMS가 복제를 해가지고 연구를 했다고 연구했던 교수들이 다 해먹은거여요.
이런 것을 밝혀낼 수가 없어서 검찰에 고발을 하고, 감사원 감사를 요청을 하고 검찰수사결과도 의원 실에서 한 것 같이 거의 비슷하게 나왔어요. 감사원에서도 의원 실에서 자료를 많이 가져갔는데 어느 날 감사가 멈춰 버린 거여요. 산자부와 감사원하고 뭔가 모종의 커넥션이 이루어져 가지고 이거 밝혀봐야 이미 되지도 않는 일이고, 감사관 자신도 100% 이해를 못하니까 어느 선에서 마무리를 했는데, 아무튼 저희 의원 실에서 지적했던 것이 전부다 사실이라고 검찰도 그렇고 감사원도 그렇고 그렇게 결론이 났어요. 근데 지금까지도 크게 개선되었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 전력의 문제를 가지고 4년 동안 노력했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열심히 일은 하셨는데 그 것을 시민들이 알아주어야 하는데 시민들하고 스킨십이 약한 것은 아닌지, 그리고 전번 총선 때 당에서 경선할 기회도 안주고 탈락시켰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저는 짐작하는 바는 있어요. 제가 여기에서 말하기는 조금 그런데 지역의 정치권하고 관계가 있는 것 같아요. 지역에서 뭔가가 중앙으로 올라간 것 같아요. 당에서 하위 20%라고 잘랐는데 그 때 하위 20%는 대부분 한 가지씩 문제가 걸려 있었어요. 저는 하나도 걸린 것이 없었는데 저를 하위 20%라는 꼬리표를 달아 저를 가장 먼저 잘랐는데, 그 뒤에 의원총회 때 발언을 했는데 의원총회가 오후에 있었는데 오전에 4년 동안 의정평가를 해서 상위 20%한테 표창을 했어요.
제가 상위 20%안에 들어가지고 상을 받았어요. 상을 받고 의원총회에 가서 발언을 하면서 ‘제가 상위 20%에게 주는 상을 지금 받고 왔는데 나를 하위 20%라고 자른 것은 너무 아이러니하다. 그리고 익산 을지역에는 후보가 없다. 내가 나가게 되며 는 누가 후보가 될지 찾기가 어려울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여기 지역 안에서의 정치적인 여론이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이요.
전라북도 국회의원을 보면 잘나가는 분들이 많다. 당대표, 위원장, 국회의장 하신 분들도 있고, 중앙무대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 시민들의 삶은 꼴등, 정치인들은 잘 나가는데 문제는 시민들의 삶은 어렵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지금도 지금이지만 지난 번 열린우리당 시절에 당의장,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전라북도 사람들이 휩쓸었어요. 집권당의 사무총장까지......, 집권당의 4역을 전부 전라북도 사람들이 했는데 그때 그 사람들이 전라북도를 위해 뭐했냐 한 것이 없잖아요. 왜 그런가 하면 그 사람들이 지역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만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국회의원도 한 3선까지 정도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일은 초선 재선들이 열심히 하고, 3선을 하면 상임위원장을 하니까 상임위원장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그 것을 넘어서 가면 정치만 하는 거여요. 당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이런대만 관심이 있어요. 최고위원이 되고 그러고 권력을 행사하고 그렇게 때문에 지역민들의 삶하고는 상당히 괴리가 있어요.
의원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그 밑에 보좌관들이 열심히 하지 않아요. 의원이 관심을 가지고 챙기고 저것 좀 살펴봐라 이것 좀 살펴봐라 이야기를 해야지 그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일을 하거나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정치를 계속하고 계시고, 익산이 잘 먹고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 앞으로 익산이 어떻게 돌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아이디어가 팍팍 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찾아가지고 썼으면 좋겠다. 남이섬을 가보면 버려진 땅을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 놓을 수 있을까 생각을 하잖아요. 한 사람의 힘으로 된 건데 우리도 그런 인재들을 널리 찾을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정말로 아이디어가 튀어서 익산을 특별하게 끌고 갈 수 있는 인재를 구해가지고 봉급도 넉넉히 주면서 끌고 갔으면 하는 생각을 늘 해왔다. 도시의 전체적인 모습을 만들어 가는, 도시가 아름다우면 가고 싶잖아요.
대기업을 들어온다고 해도 군산처럼 잘 접합이 안 되고 어느 순간에 떠나 버리니까 오기전보다 더 공황상태가 되버리고 그러는데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들을 잘 해가지고 우리 먹거리를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면서 삶의 질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정치권에서 높은 자리에 있으면 아무래도 권한도 있고, 그런 자리에 있을 때 지역에 큰 것을 가지고 와야 한다고 보는데
“제가 국회의원 되기 전에 신문에 칼럼을 쓰면서 어떤 표현을 썼냐면 우리 지역의 정치인들이 상류 애향심이 필요하다 썼어요. 우리 지역의 정치인들이 너무 폼 잡는 것을 좋아해요. 폼을 잡다보니까 남한테 아쉬운 소리를 잘 안 해요. 경상도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가져가는데 우리는 한 번 말해서 주면 좋고, 안 주면 어쩔 수 없고, 저는 도에서 당정협의회 할 때 말을 많이 했는데, 흔히 하는 말로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먹는다고 하잖아요.
제가 산자위 예결위원으로 있었는데 경상도 사람들은 예산이 규모가 우리하고 달라요. 우리는 기껏해야 50억 그래요. 거기는 몇 백억, 심지어 울산의 이채익 의원은 산업박물관을 짓겠다고 3천억 예산을 올렸어요. 그래서 내가 사람들 먹고살기도 어려운데 박물관을 짓는다고 3,000억 예산을 올렸을까 하고 못 마땅하고 있었는데 이 사람이 그 것을 지키려고 예결위원으로 들어왔어요. 앞으로 쳐다보고 앉아 있으니까 민주당 예결위원들이 속으로 저 같은 생각을 했을 거여요. 이것을 깎자고 말을 못하는 거여요. 이것을 깎자고 하면 우리 예산도 골치가 아프니까, 그래서 상임위 차원에서 3,000억이 올라갔어요.
그래서 도에서도 제가 ‘제발 우리도 좀 통 크게 해라’ 천억의 예산을 올리면 깎여도 500억인데 50억 예산을 올려놓으면 얼마를 해야 하느냐’ 제가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예산 심의를 하는데 아무리 넘겨도 전라북도 것은 안 나오는 거여요. 내가 앉아 있는데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군산의 상용차 예산이 50억 짜리가 올라왔어요. 위원들이 ‘오, 여기 전라북도 하나 왔네. 그냥 통과 시킵시다.’ 그래서 그냥 통과가 되었어요. 전라북도 그동안에 해본 경험이 없으니까 예산을 100억만 올리려도 너무 많이 올리는 거 아니야 그러는 거여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관계를 서로 역할이 다른데 공천에 대한 영향력이 있다 보니까 상하관계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제가 가지고 있는 신조는 뭐냐면 우리의 정치문화가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이 할 일이 있고, 지방의원은 지방의원이 할 일이 있고, 같은 지역에 있으니까 협력해 나간다는 지 서로 간에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는 되지만 상하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국회의원들이 그 것을 벗어나려고 하지는 않죠. 왜냐하면 너무 편하거든요. 저는 이런 것들이 눈에 거슬려요.
제가 의원 할 때도 혼자 다녔어요. 하지만 유권자들이 왜 혼자 아니냐고 이야기를 해요. 모 국회의원은 시의원, 도의원, 줄줄이 해가지고 우 하니 다니니까 그 모습에 익숙해서 그런지 왜 혼자 다니냐고 물어보는데 그 말의 뒤는 조직을 장악하지 못하거나 힘이 없거나 그렇게 유권자들이 보는 거여요. 나의 진심을 유권자들이 보지 못하는 거여요. 그런 한계들이 있어요. 그래서 여전히 시의원, 도의원에게 휘두르고 장악하고 하면 힘이 세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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