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평창에서 생물다양성 관련 국제 회의가 열렸었습니다.
겉으로는 생물의 다양성 유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보존을 해야한다는 .. 뭐 그런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식물자원 확보차원의 종자전쟁과 같은 것
이었다고 합니다.
다 알다 시피
우리나라 식물자원은 일제때
전국을 휩쓸고 다닌
나까이 라는 일본 식물학자에 의해서
거의 모든종이 국제 식물협회에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는 야생화중
거의 모든것이 학명 끝에
나까이 라는 흉칙한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그 희귀하고 아름다운 금강초롱 꽃 조차도
끝에 나까이 라는 이름을 달고 있습니다.
정말 속상하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죠
게다가 해방후에도 식물자원의 중요성을
몰라서
미국, 독일 등등이 백두대간을 비롯
서해안까지 샅샅이 뒤져서
정말 강인하고, 특별하고 아름다운 야생화 수목들을
전부 반출해 갈때
어이없게도 우리나라 정부나 군인들이
협조를 해주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지요.
종자전쟁에 접어든
그리고 식량전쟁으로 이어지는
이 어려운 국제 정세에
식물자원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린
실상은 참으로 뼈져립니다.
위의 사진은 라일락 사진인데요
사실 라일락, 수수꽃다리, 야생개회나무꽃들이
아주 비슷합니다.
6.25 사변 이후
어느 미군이 북한산에서 야생 개회나무를
반출해서 미국으로 갔다고 하지요
그것이 개량되어 미스킴라일락으로 개명되고,
지금은 전세계에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도 백합이 개량된 수입종이라고 하구요
그 유명한 구상나무도 지리산에서 반출되어
외국에서는 크리스 마스 트리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궁화를 비롯 보리품종도
현재 미국에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요즘 농업을 하시는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씨앗을 거의 90 % 이상 수입해서 영농을 하는데
비싼것은 1그램에 20여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반적 채소나 화훼 씨앗은 일본,
알뿌리 원예씨앗은 (구근류) 네덜란드제가
거의다 라고 합니다.
설상가상
한번 사서 심은 씨앗이
재배후에 다시 씨앗이 맺혀도
계약상 그것을 다시 받아 심을수도 없고
심어도 잘 발아되지 않게
유전자 조작이 되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유명한 아니 악명높은 몬산토, 신젠타 등등
종자 회사는 겉으로는 종자판매로 돈을 벌지만,
뒤로는 종자 특허소송으로도 년간 수십억달러를 버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캐나다 농부ㅡ를 상대로 3천만 달러인가가
소송중에 있는데 농부의 여력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십시일반 , 뜻을 같이하는 농부들이
돈을 보아 대기업의 횡포에 대항하고 있는 중이지요.
그러면 우리나라는 조만간 다가올 엄청난 종자전쟁을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요?
참으로 궁금합니다. 여담을 다음에 추가로 올려 보겠습니다.
글이 길었습니다. 죄송..... 우담 조광하
첫댓글 어찌해야 할까요~
에효~ 이나라가 우찌될라고........
늦었지만 그래도
고생하는 숨은 인재들이 있어 희망은 있습니다. 힘내시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