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년과 희년(喜年)의 규례(레 25:1~22)

* 오늘의 말씀 : 안식년과 희년(喜年)의 규례(레위기 25: 1~22) * 본문요약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여섯째 해까지는 밭에 파종을 하고 포도원을 가꿀 수 있으나     일곱째 해에는 땅을 쉬어 안식하게 해야 합니다.      또 스스로 난 곡물이나 포도 열매는 거두지 말고 그대로 두어서     누구든 그것을 소산으로 삼게 해야 합니다.      일곱 안식년이 지난 다음 해인 50년째 해는 희년(喜年)이므로     자유를 공포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각각 그 기업으로 돌아가고     종들도 해방되어 집으로 돌아가게 해야 합니다.      희년에는 이스라엘의 모든 자들이 각기 자기의 기업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므로 땅을 팔 때에는 희년까지의 연(年)수를 따져서     그 연(年)수가 많으면 그 값을 많게 하고,     그 연(年)수가 적으면 그 땅의 값을 적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일에 서로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이 법도를 잘 행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안전히 거하게 될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여섯째 해의 소출을 삼 년을 쓰기에 족할 만큼 풍족하게 줄 것이므로     이 말씀대로 행하라고 명하십니다.  찬 양 : 478장(새 419)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469장(새 412)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 본문해설  1. 안식년의 규례(1~7절) 1)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3) 너는 육 년 동안 그 밭에 파종하며    육 년 동안 그 포도원을 다스려 그 열매를 거둘 것이나4) 일곱째 해(年)에는 땅으로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다스리지 말며,5) 네가 거둔 후에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고    다스리지(가꾸지) 아니한 포도나무의 맺은 열매를 거두지 말라.    이는 땅의 안식년임이니라.6) 안식년의 소출은 너희의 먹을 것이니 너와 네 남종과 네 여종과    네 품꾼과 너와 함께 거하는 객(너와 함께 거류하는 자들)과7) 네 가축과 네 땅에 있는 들짐승들이 다 그 소출로 먹을 것을 삼을지니라. - 그 땅으로 안식하게 하라(2절) :    6일을 일하고 일곱째 날인 안식일에 일체의 일을 쉬며 하나님을 섬겨야 하듯     땅도 6년 동안은 경작하고 제 7년째에는 휴경하여 땅이 안식하게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안식년이 되는 해의 초막절에 온 이스라엘에게 여호와의 율법을 낭독하여     백성들이 그 말씀을 듣고 지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신 31:10~13). - 안식년의 소출은 너희가 먹을 것이니…(6~7절) :    안식년에 땅을 가꾸지 않고 휴경하였으나,     가꾸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난 곡물이나 포도는     그 밭의 주인이나 그 집 종이나 그 지역에 사는 외국인 거류민들이     자기 먹을 만큼만 베어갈 수 있었으며,     심지어 가축이나 들짐승의 먹이도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2. 희년을 선포하라(8~12절) 8) 너는 일곱 안식년을 계수할찌니,    이는 7년이 일곱 번인즉 안식년 일곱 번 동안 곧 49년이라.9) 7월 10일은 속죄일이니 너는 나팔 소리를 내되 전국에서 나팔을 크게 불 것이며10) 오십 년째 해(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그 기업으로 돌아가며      각각 그 가족에게로 돌아갈 것이며11) 그 오십 년째 해(年)는 너희의 희년이니 너희는 파종하지 말며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며 다스리지(가꾸지) 아니한 포도를 거두지 말라.12) 이는 희년이니 너희에게 거룩함이니라. 너희가 밭의 소출을 먹으리라. - 희년(喜年)(10절) :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난 다음 해인 50년째 해(年)를 ‘희년(喜年)’이라고 합니다.     온 국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는 날이므로     기쁘고 복된 날이라는 의미로 ‘희년’이라고 합니다.     일곱째 안식년 다음 해가 희년이니    이때에는 두 해 계속해서 경작하지 않고 땅을 놀려두어야 합니다.     희년은 그해 7월 10일(속죄일)에 선포됩니다.     일 년 중 가장 거룩한 날인 속죄일에 전국에서 숫양의 뿔나팔을 크게 불면    다른 사람에게 땅을 팔았던 자들은 그 땅을 다시 회수하고,     남에게 종이 되었던 자들은 자동적으로 해방되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때 주인이었던 자들은 그들에게 소출을 풍성하게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3. 땅을 매매하려 할 때(13~17절) 13) 이 희년에는 너희가 각기 기업(각기 자기의 소유지)으로 돌아갈지니라.14) 네 이웃에게 팔든지 네 이웃의 손에서 사거든      너희는 서로(그의 형제를) 속이지 말라.15) 희년 후의 연수(年數)를 따라서 너는 이웃에게 살 것이요      그도 그 열매를 얻을 연수를 따라서 네게 팔 것인즉16) 연수(年數)가 많으면 너는 그 값을 많게 하고      연수(年數)가 적으면 너는 그 값을 적게 할지니      곧 그가 그 열매(소출)의 다소를 따라서 네게 팔 것이라.17) 너희는 서로(그 이웃을) 속이지 말고 너희의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 기업(13절) : 아후자    ‘기업’에 해당하는 ‘아후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분배해주신 땅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땅이므로 그 후손에게 영원히 세습되고, 절대로 매매를 할 수 없습니다.  - 너희가 각기 기업으로 돌아갈지니라(13절) :    토지를 매매할 때에는 토지를 구매한 시점부터 희년까지의 기간을 계산하여     희년까지의 기간이 길수록 비싸고, 희년까지의 기간이 짧을수록 땅값이 쌌습니다.     그러므로 이를테면 희년까지 임대하는 비용입니다. - 너희는 서로 속이지 말고(14, 17절) :    이웃을 속여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 말라, 서로 억울하게 하지 말라,    혹은 자신의 힘을 이용하여 이웃을 학대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부유한 사람이 자기의 힘을 이용하여 땅을 강제로 빼앗는다든지,     희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땅을 돌려주지 않는다든지 하지 말라는 것.  4. 안식년과 희년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18~22절) 18) 너희는 내 법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땅에서 안전하게 거주할 것이라.19) 땅은 그 열매를 내리니 너희가 배불리 먹고 거기 안전하게 거주하리라.20) 혹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만일 일곱째 해에 심지도 못하고      그 열매를 거두지도 못하면 무엇을 먹으리요 하겠으나21) 내가 명하여 여섯째 해에 내 복을 너희에게 내려      그 열매가 3년을 쓰기에 족하게 할 것이라.22) 너희가 여덟 번째 해에는 파종하려니와 묵은 곡식을 먹을 것이며      아홉째 해에 추수하기까지(그 땅의 소출이 들어오기까지) 묵은 곡식을 먹으리라.’”  - 땅이 그 열매를 내리니(19절) :    땅이 그 열매를 그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줄 것이라는 것.    땅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그 땅에 사는 자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땅이 열매를 그 사람들에게 내어 준다는 뜻입니다.  - 그 열매가 3년을 쓰기에 족하게 할 것이라 … 아홉 번째 해에 추수하기까지(21절) :    안식년과 희년은 경작을 할 수 없으니, 여기에서 말하는 3년은 안식년과 희년,     그리고 희년 다음 해인 아홉째 해에 추수할 때까지 3년입니다. ➠ 우리와 다르게 이스라엘은 봄에 추수하고 가을에 파종합니다.     여섯째 해는 안식년 직전 해로,     이때는 봄에 추수만 하고 가을에 파종을 하지 않습니다.    일곱째 해는 안식년으로 추수도 파종도 하지 않고    여덟째 해는 희년으로 이때는 봄에 추수는 하지 않고 가을에 파종만 합니다.     그러면 희년 가을에 파종한 것을 희년 다음 해인 아홉째 해 봄에 추수합니다.    이렇게 아홉째 해 추수할 때까지 3년 먹을 만큼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안식년 : 이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1~7절)     하나님께서는 6년 동안은 밭에서 파종하고 포도원도 가꿀 수 있으나     일곱째 해는 땅의 안식년이니     밭에 파종도 하지 말고, 포도원도 가꾸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밭에 잡초가 자라도 뽑지 말고 그대로 두어     땅이 일 년 동안 쉬게 하라는 것입니다.      안식년 동안에는 땅 주인이나 종이나 품꾼이나 누구든지     자기 먹을 만큼 베어갈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들짐승까지 그것을 먹을 수 있게 그대로 방치해 두라고 명하셨습니다.     안식년을 두어 땅을 쉬게 하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땅의 건강을 위해 : 땅에서 계속해서 곡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안식년에 땅을 쉬게 하라고 하신 이유는 그 땅의 건강을 위해서입니다.     만일 땅에서 계속 파종하여 가꾸면 결국엔 땅의 영양분이 고갈되어     더 이상 곡물을 재배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땅이 계속 좋은 영양분을 갖도록 하려고    안식년인 일곱째 해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그대로 두라는 것입니다.   2) 가난한 자를 위한 약자 보호법 : 먹을 만큼만 베어가게 함(6~7절)     그러나 곡물을 재배하지 않았더라도 지난해에 추수하다가 떨어진 씨들이     저절로 발아해서 땅에서 자라는 곡물들이 있습니다.     또 포도는 나무가 그대로 있으므로 재배를 하지 않았더라도 열매가 맺어졌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그 밭의 주인이라 할지라도 그날 그가 먹을 만큼만 베어가게 하여    남은 것은 가난한 자들의 양식이 되고,     심지어 짐승들까지 먹이가 되도록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안식년은 땅을 쉬게 하는 것과 함께     연약한 자를 위한 법인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 이 땅의 주인이심을 알게 하기 위해     그러나 여기에는 하나님이 이 땅의 주인이시라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의 주인이시니 땅의 주인의 명령대로     안식년인 일곱째 해에는 파종을 하지 말고 그대로 두라는 것입니다.      창세기 1: 28에서 하나님은 ‘땅을 정복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것은 땅을 파괴하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관리하고 보호하라는 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는 땅을 보호하기 위해     일곱 번째 해마다 땅을 쉬게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안식년을 지켜 땅을 쉬게 하면     하나님께서 그 땅에서 더욱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복을 내리십니다. ➠ 그러나 오늘날 하나님께서 주신 땅이 사람의 욕심으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1년에 서울 몇 배의 면적의 삼림이 파괴되고 있고,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어 지금은 지구 열탕화가 되고 있으며,     그 결과 아프리카에는 수많은 사람이 굶주리고 있습니다.  ● 묵상 : 땅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땅을 파괴하는 것만큼이나 나쁜 것이 땅을 투기하여 집값을 올리는 일입니다.    땅을 투기하여 돈을 벌려는 것도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는 것임을 기억합시다.     하나님의 것으로 술수를 부려 돈을 버는 일은     그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모욕하는 일이 됩니다.  2. 희년 : 하나님께서 처음 주셨던 대로 회복하는 때  1)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난 다음 해인 50년째 해는 희년(喜年)입니다(8~12절)     50년째가 되는 희년의 해 7월 10에 전국에서 나팔을 크게 불고    이스라엘의 모든 자들은 각기 자기 기업으로 돌아가며     종들도 모두 해방되어 집으로 돌아가게 해야 합니다.     희년에도 역시 안식년처럼 땅을 쉬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면     그 땅이 복을 얻어 이스라엘이 밭의 열매를 먹게 될 것입니다.   2) 희년은 땅을 본래대로 회복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10절)     희년에는 본래 하나님께서 주셨던 대로 백성들이 자기의 땅으로 돌아갑니다.     빚을 졌거나 또 다른 이유로 땅의 소유가 다른 사람에게로 넘어갔더라도     희년이 되면 다시 본래의 주인에게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희년에는 땅만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종 되었던 자도 해방되어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3) 그러나 희년은 역사적으로 지켜졌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안식년은 그래도 한동안 잘 지켜졌습니다만,     희년은 역사적으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지켜졌다는 기록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라도 그것이 자기의 이익과 반대될 때     아무리 하나님의 선택된 이스라엘 백성이라도 지키기가 힘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이 법을 잘 지키지 않았으므로     후일에 그들이 그동안 지키지 못한 안식년을 채우기 위해     그 땅이 70년 동안 황무할 것이라고 말합니다(역대하 36:21).    바벨론 포로가 바로 그것입니다. ● 묵상 :      말씀이 내 이익과 반대되는 길을 명하실 때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말씀대로 하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더 큰 복을 내리십니다.   3. 땅은 하나님의 기업  1) 이 희년에는 땅이 본래 그 주인에게로 돌아갑니다(13~17절)     자기가 누구에게 돈을 주고 땅을 샀더라도     희년이 되면 본래의 주인에게로 돌려주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이 일에 자기의 힘을 이용하여     다른 사람을 억울하게 하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이 명령을 어기고 아합 왕이     자신의 왕의 신분을 이용하여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았다가     그 땅을 밟아보지도 못하고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죽었습니다.   2) 이것은 ‘땅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땅을 가지고     마치 사람이 그 땅에서 영원히 살 수 있을 것처럼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땅을 자기 마음대로 파괴해도 안 되고,      땅이나 집을 이용해서 큰돈을 벌려고 마음을 먹어서도 안 됩니다.     그 땅은 본래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3) 땅값은 희년까지의 기간으로 정합니다(16~17절)     그러므로 땅을 매매할 때에는 희년까지의 기간만 계산해서     희년까지의 기간이 많이 남았으면 땅값을 비싸게 받고,     희년까지의 기간이 짧으면 땅값을 적게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만일 어떤 사람이 이것을 속여서 남에게 부당한 이익을 취하였다면     그것은 그 사람에게 범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범죄한 것이 됩니다.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남을 속였기 때문입니다.  ● 묵상 :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 하지 마십시오.     여기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건축의 일을 하든, 식료품 일에 종사를 하든, 정치인이거나 사업을 하는 사람이든 간에     남을 속여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 하지 마십시오.      또한 땅이나 집으로 돈을 벌려 하지 마십시오.     그 땅은 본래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렇게 부당하게 얻은 이익으로 하나님께 바치는 예물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부당하게 얻은 이익으로 세운 부(富)는 모래성과 같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정직하고 신실하게 땀 흘려 일을 해서 번 돈을 가지고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고,     이웃을 섬기며, 또 당신과 가족이 먹고 마시는 성도들이 되십시오.     그래야 하나님이 주신 땅이 당신에게 산물을 냅니다.  4. 안식년과 희년은 믿음을 평가하는 시금석  1) 안식년과 희년을 잘 지키는 것은     이스라엘이 정말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는지를 시험하는 시금석이 됩니다.      안식년과 희년이 믿음을 평가하는 시금석이 되는 이유는     그 기간 동안 농사를 짓지 않아도 넉넉하게 먹으며 살 수 있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만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희년이 있을 때에는 안식년과 희년, 그리고 그다음 해 추수할 때까지    이렇게 3년 동안이나 농사를 지을 수 없으므로 더욱 믿음이 필요합니다.   2) 여기에서 우리는 믿음이란 무엇인지를 배웁니다.      ➀ 믿음이란 풍성하게 먹이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안식년과 희년을 지키는 것입니다.      ➁ 믿음이란 안식년을 지키기 위해 여섯째 해에 두 해,        혹은 희년까지 세 해 동안 먹을 양식을 미리 창고에 채워 준비하는 것입니다.      ➂ 믿음이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면       하나님께서 그 땅에 복을 주시리라는 것을 믿고 이 일을 반복해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심을 믿는다면,     그리고 그 능력으로 지금도 나를 지키신다는 것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명령대로 안식년과 희년을 지켜서 그해에 농사를 짓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명령을 지키기 위해     미리 안식년이 되기 전에 충분히 먹을 양식을 준비해 두는 것입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먹을 양식이 없으니 할 수 없이     농사를 지어야 하겠다고 핑계를 대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 묵상 : 말씀대로 살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자가 되십시오.     오늘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못할 핑계들을 댑니다.     미리 준비한다면 말씀을 지켜도 어려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또 믿음이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다가 어려움을 당하게 되더라도     그 일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키시리라는 것을 믿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일을 지키십시오. 당신이 주일에 일하지 않은 것을 다른 날 채우십니다.     또 봉사와 섬김의 자리를 지키십시오. 주께서 당신의 삶을 평안하고 안전하게 하십니다.  5. 하나님의 명을 따라 땅이 산물을 냅니다(18~22절)     레위기는 땅이 하나님의 명을 따라 움직이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그 땅에 사는 자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키면     땅이 하나님의 명을 따라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    그 땅에 사는 자들이 넉넉히 먹을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땅이 생명 없는 물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물체에까지 명령을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바다와 풍랑을 향하여도 명령하셨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 묵상 :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키려 힘쓰고 애쓰면     우리가 사는 이 땅이 우리에게 살기 좋은 땅(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고,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 지키기에 힘쓰지 않으면 땅은 황량한 땅이 됩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말씀이 내 뜻과 다르더라도    말씀대로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이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대로    이 땅을 잘 관리하고 보전하게 하옵소서. 3. 어떤 일을 하든 부당한 이익을 보려하지 말게 하옵소서. 4.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키면    이 땅도 우리에게 아름다운 산물을 내게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여   말씀대로 살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