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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링(cycling), 스키·스노보딩(ski·snowboarding), 클라이밍(climbing), 글라이딩(gliding), 다이빙(diving), 패들링(paddling)... 서구인들이 여가 활동으로 즐기는 대표적인 아웃도어 레저스포츠들이죠.
그런데 이런 것들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차를 타고 운전(driving)해서 야외로 어디든 가야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행위는 직업적으로 하지 않는 한 살아가는데 있어 필수는 아니겠지만 나름대로 보다 삶을 조금 더 적극적이며 도전적이며 역동적으로 영위하기 위해 나름대로 택한 행위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이런 행위에 아예 관심이 없거나 쓸데없는 짓으로 생각하는 이들의 관점에서는 이런 행위를 하는 이들이 유별나고 무모해 보일 수도 있고,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면서도 '나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정말 많죠.
그 배경에는 위험(Danger)이라는 거대한 장벽이 있는 것이죠.
그렇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이런 레저스포츠 사고에 대해 과도한 우려와 심지어 비난까지도 하는 분위기가 상당히 심한 편인데, 몰이해와 일종의 시기심이나 질투 같은 심리가 합쳐져 나타나는 반응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위험이라 것은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나 수준이 다릅니다.
경험이 전혀 없는 이들의 관점에서는 아주 미약한 위험까지도 범접하면 안되는 것으로 느낄 수도 있지만, 그 위험을 이미 인지하고 대처하거나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경험적으로 터득한 이들의 관점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위험에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기도 합니다.
즉 위험이라는 것 자체가 가능성과 잠재성의 개념이라서 실제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 시각적으로만 그렇게 보이는 것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영위하는 일상 생활에서도 그렇듯 정말 안전하게 보이는 상황에서도 대형 사고가 나기도 하지만 전혀 위험하게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도 별 사고가 나지 않는 경우는 참으로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매년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의 수가 5,000명을 넘고, 자전거를 타다가 목숨을 잃는 사람의 수가 놀랍게도 매년 300명에 달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위험하게 생각하지 않는 행위들이죠.
하지만 정말 많은 이들이 위험한 행위라고 생각하는 '카약킹'에서 목숨까지 잃는 경우는 연 평균 고작 1명도 되지 않습니다.
카약 동호인 수가 워낙 적어서 그런 것 만은 아닙니다.
제가 카약킹 경력 34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카약을 타다가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었던 희생자의 수는 많아야 5명 정도라고 기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이런 레저스포츠에서 동호인 수가 가장 적은 패들 스포츠(paddle sports)에서 빈번하진 않아도 생명의 위협을 스스로 느껴 구조를 요청하거나 경미한 부상을 입어 병원을 찾는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잊혀 질만하면 발생하는 생명까지 잃는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는 것, 그것도 최근 10년 간 발생하였다는 점에 대해 패들 스포츠를 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 수가 단 한 명도 채 되지 않는다 해도 말입니다.
사실 운전을 포함한 이런 행위들이 모두 야외(wilderness)로 나가서 하는 것이다 보니 잠재적이든 실제적이든 위험은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다는 것을 부인할 순 없습니다.
물론 본인이 항상 '안전(safety)'을 최우선시하여 행위를 한다면 그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피할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의도와 달리 어떤 외부적 요인에 의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카약 동호인의 수가 증가할수록 그러한 사고는 비례하기 마련이죠.
그래서 제가 이곳 '더사'카페에 '거북이의 카약 이야기'라는 코너를 통해 미미하지만 다치고 부상을 입거나 나아가 목숨을 잃지 않고 보다 재미있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여러분께 알려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저는 카약킹에서의 안전(safety)은 개인 또는 팀의 기술(skill)적 수준이 높을수록 더 보장되며, 그렇게 되어야 재미(fun)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 가지는 마치 체인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어 각각을 따로 떼어서 얘기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개인 기술이 부족할수록 요행을 더 바라는 경향이 짙고, 그럴수록 전복되거나 카약에서 이탈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팀 기술이 부족할수록 대열이 흩어져 의사소통이 어려워지고 그로 인해 만에 하나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조 조치가 늦어지거나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된다면 도대체 무슨 재미를 운운하겠습니까?
만약 그런 상황들이 재미있다고 느끼거나 당연하다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죠.
오늘 이야기 만큼은 여러분께 아주 강력히 저의 경험과 조언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것은 모두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을 위한 것이니 절대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
제가 지금껏 그나마 무탈하게 계속 카약을 타고 있는 것도 다름 아닌 '나 자신이 소중하며 가족도 소중하기에' 항상 조심하고 신중하게 카약을 타왔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이 여러분에게도 아주 유용하리라 굳게 믿습니다.
우리가 강이든 호수든 바다든 함께 만나 카약을 즐겁게 타면서 웃을 수 있으려면 일단 어떤 사고든 나지 말아야 합니다.
마냥 좋다가도 일단 사고가 나면 분위기는 180도 싸늘하게 바뀌게 됩니다.
저는 그런 상황을 맞이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이라도 꺼림칙한 느낌이 들면 그냥 물러섭니다.
학창 시절 학업보다 더 미친 듯이 즐겼던 스쿠버다이빙의 철칙 중에 '다이빙 환경이 나쁘다고 다이빙을 하지 않고 물러서는 것도 한 번의 다이빙을 한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카약킹도 절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아무리 제 직업이 카약킹을 타고 가르치는 것이라도 목숨을 걸고 덤벼들 만한 건 아니거든요.
여러분은 더 그렇지 않나요? 결국 취미잖아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카약킹은 어디서 타던 자전거나 자동차를 타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는 점 잊지 마시고요.
카약킹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들
사고 사례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거기에는 분명 어떤 부정적인 원인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카약킹 사고 역시 아래에 열거한 여러 원인들 중 어느 하나의 원인만이 아닌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동시에 발현함으로써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한 사고로 인해 생명을 잃었는지 아니면 다행스럽게 구조가 되었는지도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좌우되지요.
① 호우, 강풍, 풍랑, 짙은 안개, 한파 같은 기상 변화를 무시하다
대부분의 카약킹 사고는 이런 악천후를 무시하고 그러한 상황 속으로 스스로 들어감으로써 상식적으로도 예측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자초한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이런 극단적인 기상 조건들은 아무리 구명조끼를 입고 헬멧을 쓰더라도 다 부질없게 만들 정도로 강력하며, 물에 들어가기 전에 땅을 딛고 서서 느끼는 것과 실제 카약을 타고 들어가서 느껴지는 것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제 아무리 강한 멘탈과 체력, 기술을 가진 카약커라 할지라도 감내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아! X됐다!"라고 느끼는 순간은 이미 늦은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러한 악천후에서 발생하는 카약킹 사고 희생자 중 상당수가 기술과 경험이 미숙한 카약커라는 점은 한편으론 이해하기 힘든데, 가장 큰 원인은 미숙한 카약커일수록 기상 변화에 대한 학습이 심히 부족하며 나아가 그것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위험한지 그 자체를 잘 모른다' 뭐 이런 것 아닐까요?
② 부실한 준비
적절치 못하거나 부실한 복장 상태, 적합하지 않은 장비 사용, 안전 장비의 부재, 피곤과 부실한 영양 상태 등이 두 번째로 많은 카약킹 사고의 원인입니다.
즉 아무리 드라이 슈트를 입었다 하더라도 적절한 보온 내의를 받쳐 입지 않았다면 별 효과도 없으며, 추운 날 웻 슈트만 입어도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전혀 용도에도 맞지 않는 장비를 사용하면 불필요한 체력 낭비와 잦은 전복으로 인해 장시간 차가운 물에 의해 서서히 체온 저하로 발전하기 때문에 그나마 버틸 수 있는 기력과 정신력까지 모조리 빼앗아 버리며, 집이나 차에 고이 모셔둔 안전 장비나 가져간 안전 장비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으며 쓰는 방법도 모르는 안전 장비는 아무 짝에 쓸모없는 것일 뿐입니다.
땅 위에서는 펄펄 날아다니는 사람도 물 위에서는 제 몸 하나 간수하기도 힘들 수 있습니다.
거친 수상 환경일수록 완전한 몸 상태로 카약을 타도 될까 말까입니다.
이런 상태로 카약킹을 나섰음에도 오늘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혹독한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언제가 될지 아무도 모르기에 더 무서운 겁니다.
하지만 지금 문제가 없었으니 앞으로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며, 나아가 자신이 그런 부족함 정도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자평하는 이들이 생각 외로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③ 근거 없는 자신감과 알량한 체면
세 번째로 지적하는 사고 원인은 '나는 괜찮을거야' '무슨 일이야 있겠어?' '카약커라면 이 정도는 해야지'같은 심리에서 비롯된 것들입니다.
평소에는 매사 조심스럽게 행동하던 이들도 사고가 날 때는 무언가에 씌운 듯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액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 말도 안되는 그림을 그리며(잘못된 판단) 오버 액션을 하기도 합니다.
속으론 내심 겁이 나고 무리인 줄 알면서도 알량한 체면 때문에 감당할 수 없는 시도를 감행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카약킹 사고가 대표적이죠.
①번이 무지(ignorance)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면 ③번은 과신(overconfidence)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④ 나태함과 무책임
나태함(lazy)은 개인 기술·경험·연습량 부족의 근본 원인이며 그것이 결국 팀워크 부재, 부실한 계획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초보자든 상급자든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인데, 이 부분은 자신에게 솔직해지기 쉽지 않은 측면도 있고, 카약커들 상호 간에도 쉽사리 언급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라서 어쩌면 정말 해결하기 어려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무책임(irresponsibility)의 대표적인 예를 들면, 경험을 쌓는다는 명분으로 기량이 부족한 카약커를 무리하게 험한 수상 환경으로 인도하였다가 빚어지는 사고입니다.
기량이 부족한 카약커를 인도했다면 당연히 발생할 수 있는 위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대비가 마련되어야 마땅하지만, 실제 동호인들간에 진행되는 투어에 그러한 대비를 마련한 경우가 지극히 드뭅니다.
나름대로는 잘 대비했고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사고에는 자비가 없습니다.
동호인들 간의 투어는 계약 관계가 아닌 친목 관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 사고가 나더라도 어느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수도, 어떤 보상 대책도 없습니다.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동호인 커뮤니티에서 접하는 카약 투어에서는 참가 자격을 제한하고 책임과 관련한 규칙까지 제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결론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입니다.
⑤ 과도한 의존과 포기
너무 과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은 크게 두 부류가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 한 쪽에 어떤 것이든 누군가에게 계속 의존하려 들고 조금만 힘들어도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하면 심지어 자신의 목숨이나 위기에 빠진 동료의 목숨까지도 다른 이에게 맡겨버리고 자신은 아무 행동도 하지 않은 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캐릭터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사고의 희생양 혹은 방관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자신이 처한 위급 상황에 대한 위기 의식이나 스스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경험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카약킹 사고 0%를 위한 고언
위에서 언급한 내용이 너무 위협적이다거나 지나친 것 아니냐라고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카약킹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들을 좀 더 냉정하게 지적함으로써 똑같은 유형의 사고가 재발 되는 것을 미리 막거나 최소화하고픈 의도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보통 우리가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고에 대해 가급적 다시 언급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도 있는데요.
그것은 또 다른 희생자를 막는 측면에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냉정한 평가와 자각, 그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경고(caution)'가 필요하거든요.
혹시 여러분이 구입하는 모든 카약과 구명조끼 안쪽을 보면 제조사가 사용자에게 전하는 경고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혹시 읽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처음 카약이나 구명조끼를 장만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것을 읽다 보면 절로 한숨이 나오게 됩니다.
오죽하면 그런 장비를 파는 제조사에서 경고문을 자기가 만든 상품에 붙여 놓았을까 싶죠.
"이거 카약을 타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라고 느껴질법도 한데요.
궁금하시면 이번 기회에 한번 읽어보세요.
① 카약커는 적어도 생존 수영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직 그렇지 못하다면 당장 수영장을 찾아가 수영 강습을 받으세요.
그것이 최선이며,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기도 합니다.
멀쩡히 구명조끼를 입고도 헤엄을 치지 못한 채 누가 구해줄 때까지 마냥 떠내려가서야 되겠습니까?
적어도 강변까지는 헤엄쳐 나올 수 있어야 하며, 이탈된 카약까지 헤엄쳐 가서 붙잡을 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동료 카약커를 위해서, 아니 가족을 위해서 심폐소생술(CPR) 교육도 꼭 제대로 배우세요.
딱 하루만 투자하면 됩니다.
② 제대로 배우고 카약을 타면 됩니다.
안전과 기술 교육을 제대로 받은 카약커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덜 다친다고 장담하기 어렵지만 어이없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은 확실히 적습니다.
예를 들면 카약 롤을 제대로 구사하는 카약커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카약킹에 관한 이론 교육을 제대로 받은 카약커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급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확실히 적으며, 설사 위급 상황에 처하더라도 현명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확실한 안전을 위해 도전을 포기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도전하고 싶고 안전도 원한다면 제대로 배워서 타면 됩니다.
대충 어깨 너머로 배워봐야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연은 절대 여러분 편이 아니며, 카약을 비롯한 장비들은 그 어떤 생각도 없는 녀석들이라 저절로 알아서 여러분을 도와주지 않습니다.
③ 카약킹을 놀이가 아닌 스포츠로 생각하십시오.
어쩌면 '레저'라는 단어 때문에 카약킹을 '놀이' 정도로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스포츠와 놀이는 차원이 다릅니다.
혹시 여러분은 자신의 목표는 스포츠 수준에 두고서 실행은 놀이 수준으로 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만약 조금이라도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카약킹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질 수 있으며, 이전보다 훨씬 카약킹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매번 카약을 타는 행위를 하나의 세션(session)으로 생각하고 탄다면 여러분의 몸과 건강은 분명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카약킹을 원한다면 요가, 스트레칭, 웨이트 트레이닝까지도 함께 하면 훨씬 더 좋습니다.
그러니 카약킹 중에 행여라도 술을 마실 생각일랑 마세요.
운동 중에 술을 마신다?
뱃놀이게 무슨....
④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합니다.
2~3년 후엔 중급자가 될 수 있고 5~6년 후엔 상급자가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지금 당장은?
자신이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은 넘보지도 넘 볼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당장 따라가고 싶어도 참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환경에서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으세요.
노력과 투자를 많이 하면 할수록 그 시간이 빨리 올 겁니다.
몇 년 전에는 열심히 카약을 탔었고 그땐 지금보다 더 젊고 힘도 좋았을지 몰라도 지금은 어떤가요?
찬란했던(?) 과거처럼 카약을 즐기고 싶다면 이전 보다 더 관리를 잘하고 더 이성적이며 성숙한 판단이 필요할 겁니다.
자기 한 몸 챙길 순 있어도 다른 사람까지 확실히 챙길 수 있고 책임질 수 있나요?
그럴 수 없다면 더 신중해지고 더 조심해야 합니다.
⑤ 찝찝하고 이상한 느낌이 들면 당장 멈춰야 합니다.
동물도 그러하듯 사람에게는 일종의 느낌이랄까, 어떤 미래의 위협에 대한 예지 능력이 있다고 하죠.
웬일인지 내키지 않거나 평소와 다른 자신의 의사 결정이나 행동과 달리 너무 서두르는 듯한 느낌이 들면 아예 나서지 말거나 그 자리에서 멈추고 다시 한번 상황을 재검토 해야 합니다.
뛰어난 동료나 리더들이 있다면 적절한 조언과 용기를 주고 만일에 대비한 조언과 대처까지도 해주겠지만, 그마저도 확실하지 않다면 생각을 아예 고쳐먹어야 합니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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