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 2023년 10월 8일 주일 예배
본문 / 잠언 1:1-19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나간 과거입니다. 그 과거는 나의 인생이며 삶이고 내 자신입니다. 우리는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가 있습니다.
정말 우리는 미래를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도 미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야고보는 이렇게 선포합니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려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정말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길을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보아도 보지도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소경이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는 것이 소경입니다. 자신이 가는 길 앞에 천길만길 낭떠러지가 있어도 소경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겁도 두려움도 주저하는 것도 없이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영적인 것입니다. 육신은 눈은 있지만 영원한 세계 즉 세상을 만드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홀로 주관하시는 보이지 않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고 그 분을 섬기고 그 뜻을 깨닫고 사랑하고 경외하고 순종하는 영적인 눈, 진리의 눈인 믿음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둠에 속한 자는 자신이 가는 길을 알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어떤 길로 왔고 지금 어떤 길을 가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할까요?
이미 지나온 길은 바꿀 수는 없습니다. 지금 어떤 길을 가고 있느냐가 내가 가야할 미래가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내가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하나님 나라로 가는 그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지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그 말씀에 따라 인생을 사는 것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증언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 길이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따라 산다는 것이 율법을 그대로 육신의 행함으로 준수하는 율법주의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율법주의는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겉모양만 그럴 듯하지만 실제로는 자신 의를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그 마음과 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첫 번째 계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하게 지킬 수 없는 불가능한 자들입니다. 그것은 거듭나 구원을 받은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마음과 영으로 하나님은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죄와 싸우며 그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을 내 마음과 영에 모시고 내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말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게 되었습니까? 이것은 자신의 의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한 믿음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지킬 수 없는 하나님의 계명을 예수님이 나를 대신하여 하나님 앞에서 다 지키고 순종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율법의 마침이 되셨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가 육신으로는 지킬 수 없는 율법에 완전하게 순종하심으로 완성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를 대신하여 율법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믿는 자들은 이제 율법의 저주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라.”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산다는 것은 즉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경외하며 하나님께로 가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오셔서 나를 대신하여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 안에 믿음으로 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증언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한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내가 하나님이며 그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나로 말마암지 않고는 누구도 아버지께로 갈 자가 없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나를 대신하여 율법의 저주를 받으시고 또 그 율법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그 은혜를 믿음으로 그 은혜 안에서 주님과 함께 하나님께로 가는 새로운 길을 가게 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이며 하나님께로 가는 생명의 길입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은 육신의 길 즉 육신을 위한 길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께로 가는 길은 육신과는 반대되는 영적인 길입니다. 영과 육은 서로를 대적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은 이 세상에 육신을 위해 사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그것을 십자가의 좁은 길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곧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이며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은 곧 나를 십자가에 부인하고 주님의 뜻을 받드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라고 하신 것입니다.
모든 피조물이 그렇지만 사람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그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는 뜻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 안에 믿음으로 거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말입니다.
포도나무와 가지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은 오직 믿음으로만 관계를 맺고 그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고 하시고 오직 내 안에 거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그 은혜 안에 거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 안에 거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은 그것을 내 말이 너희 안에 있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내 마음과 영혼에 있어 그 말씀이 나를 다스리고 나를 지배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말씀합니다. 말씀의 지식의 뿌리와 믿음의 근간은 내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을 받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며 길과 진리와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내 뜻과 감정과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뜻과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은혜를 받은 사람에게도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은혜를 받은 자들에게는 자신을 부인하는 십자가가 필요한 것입니다.
자신을 부인하는 십자가가 없으면 누구도 주님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나를 버리고 주님을 선택하는 그 십자가의 부인과 믿음을 통해서 우리는 비로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생명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악한 자가 육체의 정욕과 탐심으로 미혹하는 것을 물리쳐야 합니다.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 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가만히 엎드렸다가 사람의 피를 흘리자 죄 없는 자를 까닭 없이 숨어 기다리다가 스올 같이 그들을 산 채로 삼키며 무덤에 내러가는 자들 같이 통으로 삼키자 우리가 온갖 보화를 얻으며 빼앗은 것으로 우리 집을 채우리니 너는 우리와 함께 제비를 뽑고 우리가 함께 전대 하나만 두자 할지라도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
이 세상의 재물과 돈과 영광과 즐거움으로 미혹하는 것은 참기 힘든 유혹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언제나 육체의 정욕과 세상의 대한 탐욕으로부터 오는 시험입니다. 예수님도 씨 뿌리는 비유를 통해 그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을 기쁨으로 받았어도 그 말씀으로 인한 시험이 오고 세상의 걱정과 재물의 유혹에 올 때에 말씀을 지키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위한다고 선택하는 그 육체와 세상으로 인하여 결국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가만히 엎드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니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 말씀한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는 것이 나를 위한 길입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육체의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을 박고 주님의 뜻을 받들고 말씀에 순종하는 그 십자가의 길에 영원한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말씀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예수님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내 감정과 생각과 뜻을 주장한다면 그것은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이 되지 못합니다.
잠언은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시끄러운 길목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한다고 말씀합니다. 지혜는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나를 십자가에 부인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니라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그러나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 말씀한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지혜가 없습니다. 나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지혜는 이 세상에 오셔서 내 죄를 십자가에 대속해주신 예수 그리스도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믿음으로, 나를 십자가에 부인하고 그 뜻을 받들고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지혜로운 생명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예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나를 십자가에 못을 박고 죄와 싸우며 주님만을 따라가야 합니다. 성령님이 함께 해주시는 길입니다. 그 길의 끝에서 우리는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의 은혜와 그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으로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생명의 길을 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