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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교학강의 12월 연찬자료 - 다쿠미 요시아키 SGI 부교학부장
건강장수의 신심
<본문1>(가연정업서, 986쪽 1행~13행)
목숨이라고 하는 것은 일신 제일의 진보(珍寶)이니 일일이라도 이를 연장한다면 천만량의 황금보다도 더 값지도다. (중략)
일일의 수명은 삼천계의 재물보다 더함이니, 먼저 신심을 나타내 보이시라. 법화경의 제칠(七)의 권에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의 재물을 공양하느니보다도 손의 일지를 태워서 불(佛)·법화경(法華經)에게 공양하라고 설해져 있음은 이것이니라.
생명은 삼천보다도 더함이니라. 그런데 연령도 아직 많지 않으시고, 더구나 법화경도 만나셨으니 일일이라도 살아 계시면 공덕이 쌓이리라.
<본문2>(스슌천황어서, 1173쪽 15행~16행)
곳간의 재(財)보다도 몸의 재가 뛰어나고, 몸의 재보다 마음의 재가 제일이로다. 이 글월을 보시고 부터는 마음의 재를 쌓도록 하시라.
<본문3>(시조깅고전부인답서, 1135쪽 14행)
삼십삼의 액(厄)은 전환되어 삼십삼의 행(幸)으로 되시리라. 칠난즉멸(七難卽滅)·칠복즉생(七福卽生)이란 이것이니라. 나이는 젊어지고 복은 쌓일 것이외다.
◇
병마에 맞서 싸우는 강한 신심이 불계를 용현
이번에 배울 ‘건강장수의 신심’은 도다 선생님이 정하신 ‘영원한 3지침’에 이케다 선생님이 21세기 광선유포를 전망하며 새롭게 추가한 두 항목 ‘건강장수의 신심’ ‘절대승리의 신심’ 중 하나다.
이케다(池田) 선생님은 우리 제자가 건강장수의 생명을 쟁취하기를 늘 바라며 기원하고 계신다. 이 얼마나 고마운 스승인가.
니치렌불법은 생명존엄의 철리
<본문1>에서 니치렌 대성인은 시어머니를 정성껏 간호하면서 자신도 병과 계속 싸운 도키 조닌의 부인에게 ‘생명존엄’의 철리를 가르치셨다.
인간에게 생명만큼 존귀한 것은 없다. 이 점에 관해 “목숨이라고 하는 것은 일신 제일의 진보이니” “일일의 수명은 삼천계의 재물보다 더함이니” “생명은 삼천보다도 더함이니라” 하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생명의 존귀함을 강조하신 이유는 부인에게 병과 싸울 용기를 끓어오르게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대성인은 “진실로 일체중생의 색심(色心)의 유난(留難)을 멈추게 하는 비술은 오직 남묘호렌게쿄이니라”(어서 1170쪽) 하고 말씀하셨다. 또 “법화경이라고 하는 경은 신심(身心)의 제병(諸病)의 양약(良藥)이로다”(어서 1015쪽) 하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병마를 이겨내겠다’고 일념을 정하고 제목을 불러 자신의 생명력을 솟아나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말씀이다.
또 대성인은 “남묘호렌게쿄는 사자후와 같으니, 어떠한 병인들 장해를 할손가”(어서 1124쪽)라고도 말씀하셨다.
병마를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강한 신심’이 불계를 힘껏 용현시킨다는 말씀이다. 병마의 ‘도전’에 ‘응전’하는 자세가 바로 우리의 신심이다.
대성인은 “화(禍)도 전환되어 행(幸)으로 되리라. 기필코 신심을 일으켜 이 어본존께 기념하시라. 무슨 일이든지 성취되지 않을손가”(어서 1124쪽) 하고 말씀하셨다.
어떤 처지에 놓여도 어본존을 믿고 끝까지 창제한 사람은 반드시 바라는 바를 성취할 수 있다는 말씀이다.
병마에 맞설 때도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정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대성인은 그리고 “이 병은 부처의 계책이신가.(중략) 병에 의해서 도심(道心)은 일어납니다”(어서 1480쪽) 하고 병이라는 시련의 의미를 밝히셨다.
오히려 병을 ‘부처의 경애를 열 기회’라고 받아들이고 ‘반드시 신심으로 이겨내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유감스럽게도 투병이 오랫동안 이어지거나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이 장병(長病)에 걸리어, 날마다 밤마다 도심에 틈이 없도다”(어서 1480쪽)라는 성훈이 있다.
불굴의 도심으로 초조해하지 말고 인내심 강하게 도전하면 경애혁명을 당당히 이룰 수 있다.
그럼 여기서 병고를 이겨낸 체험을 소개하겠다.
난치병 중 하나인 피부병을 신심으로 멋지게 이겨낸 모토무라 유미코라는 여성의 감동적인 체험이다.
“2002년 8월, 스물일곱에 입원했다. 급성 두창상 태선양 비강진이라는 병으로 온몸의 피부가 괴사하는 원인불명의 병이었다.(중략)
입원하고 얼굴부터 발톱까지 피부가 곪아 딱지가 생기고 살점이 떨어졌다. 몸은 새까매졌다. 병문안을 온 사람들은 나를 보고 얼굴이 굳어졌다. 병원 복도를 걸으면 마치 ‘괴물’을 쳐다보는 듯한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중략)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이케다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 생각해 보렴’ 하고 말이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선생님이라면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으실 거야-.’(중략)
그날 밤, 등에 약을 발라 주는 간호사가 내게 물었다.
‘실례되는 질문이지만 어떻게 웃는 얼굴로 있을 수 있나요?’
몰랐는데 나는 웃고 있었다. ‘저는 창가학회원입니다. 그렇기에 병 따위에 지지 않는습니다’고 가슴을 펴고 대답했다.
병원 침대 위에서 이케다 선생님의 서적을 정신없이 읽었다. ‘법화경 방편품·수량품 강의’에 ‘강한 사람은 장해마저도 살린다’고 씌어 있었다.
그렇다. 강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활로를 열 수 있다.(중략) 헤아려보니 멤버에게 500장이 넘는 엽서를 보냈다. 입원하고 2개월 뒤 등에 약을 발라 준 간호사가 입회했다.
불가사의하게도 그날부터 병의 진행이 멈췄다. 치료가 잘 되어 피부가 되살아났다. 의사도 매우 놀랐다.”(2018. 8. 14일자 ‘세이쿄신문’)
피부병을 앓은 지 16년이 지난 지금은 병을 앓던 사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피부가 깨끗해졌다. 그리고 우인 14명이 이 여성의 체험과 확신에 찬 말을 듣고 창가학회에 입회했다.
<본문2>는 ‘곳간의 재’ ‘몸의 재’ ‘마음의 재’라는 세가지 재보(財寶)를 들어 ‘마음의 재보’를 쌓는 삶이 최고의 인생이라고 가르치셨다.
‘마음의 재보’는 병이나 노화, 죽음으로 결코 무너지지 않으며 삼세에 걸쳐 자신을 행복의 궤도로 이끄는 힘이다.
도키 조닌의 부인은 시어머니가 아흔이 넘어 돌아가실 때까지 보살폈다고 한다.
간호는 인생의 마지막을 지탱하는 ‘성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간호하는 한 사람 한사람의 ‘생명관’과 ‘인간관’이 점점 중요해지지 않을까.
<본문3>에서 대성인은 “나이는 젊어지고 복은 쌓일 것이외다” 하고 말씀하시고 인생을 충실하게 보내는 점을 가르치셨다.
니치렌불법은 늘 ‘오늘부터 내일로’ 쾌활하게 계속 전진하는 종교다.
도다 선생님도 “나이에는 세 종류가 있다. 육체적인 나이, 정신적인 나이 그리고 태어나서부터 세는 나이다. 설령 몸은 늙어도 생명력은 강하고 생기발랄해야 한다” 하고 말씀하셨다.
후배를 아끼면서 ‘금생 인계의 추억’을 빛냄으로써 무수히 이어질 지용의 벗이 우러러보는 희망의 존재가 된다고 마음에 새기고자 한 것이다.
건강장수의 인생을 위한 4가지 포인트
다음으로 이케다 선생님이 건강장수의 인생을 걷기 위한 포인트로 가르쳐주신 것은 활기찬 근행, 무리하지 않는 가치적인 생활, 헌신적인 행동, 올바른 식생활이라는 네 가지다.
“첫째, ‘활기찬 근행’입니다.
근행에 활기가 없으면 몸 상태도 안 좋아집니다. 이것은 많은 사람이 실감하는 것입니다.
진지하게 창제하는 복덕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몸도 마음도 두뇌도 숨어 있는 힘을 한없이 발휘하기 시작합니다.(중략)
둘째, ‘무리하지 않는 가치적인 생활’입니다.
어쨌든 충분한 ‘수면’이 바로 건강의 기반입니다. 잠을 자지 않는 것은 자동차에 늘 시동이 걸려 있는 것과 같으므로 아무래도 차질이나 고장이 생기기 마련입니다.(중략)
셋째, ‘헌신적인 행동’입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본디 더 건강해지기 위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 중에서 특히 법을 위해, 남을 위해, 사회를 위해 힘쓰는 행동이 얼마나 생명을 혁신시키고 인생에 활기를 불어넣는 원천이 되는지 모릅니다.(중략)
넷째, ‘올바른 식생활’입니다.
‘과식’은 비만의 원인입니다. 어서에도 “음식이 부절(不節)하므로 병듦”(어서 1009쪽) 즉 ‘식사를 주의하지 않아서 병에 걸린다’는 말입니다. 부주의한 식생활을 어떻게 해야 바로잡고, 어떻게 하면 과식하고 싶은 욕구를 잘 조절할 수 있을까요. 거기서도 교양과 인격이 나타납니다.”(‘이케다 선생님 지도선집’ 제2부(하) 제16장>)
이케다 선생님은 아흔인 지금도 건강하게 세계광포를 지휘해주고 계신다.
올해 8월 24일에는 입신 71주년을 건강하게 맞이하시고 전 세계 벗에게 “창가에는/ 물러서는 마음이/ 없었기에/ 일염부제 광포라는/ 서원을 이뤘노라” 등 시 세수를 읊어 선사하셨다.
25년 동안 이어온 소설 ‘신·인간혁명’ 연재를 세이쿄신문 9월 8일자로 완결하셨다.
우리 제자는 소설 ‘신·인간혁명’에 또렷이 새겨져 있는 신심의 요체를 철저히 연찬해 실천으로 옮겨야한다.
학회활동이 건강장수의 요체
끝으로 이케다 선생님은 “학회활동이 곧 건강장수의 요체”라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의욕에 넘쳐 학회활동에 힘쓰는 일이 가장 건강하고 장수하는 인생을 걷게 됩니다. 오늘도 광포를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투쟁을 일으켜 전진하는 삶이 색심 함께 진실한 건강장수의 요체입니다.(중략)
자, 어디까지나 나와 함께, 동지와 함께 광선유포의 대원에 끝까지 살아 소원만족의 인생을 후회없이 승리로 장식합시다!”(월간 ‘법련’ 2016년 6월호 <세계를 비추는 태양의 불법 제12회 창가학회의 영원한 5지침 ④건강장수의 신심>)
선생님은 얼마 전 한국의 대전진을 “가장 먼저 불법서환을 위해, 일염부제 광선유포를 위해 선구를 달리며 이진삼진으로 인재의 흐름을 일으킨 분이 영예로운 한국 동지입니다” 하고 칭찬하셨다.
자, 학회 창립 90주년을 향해 건강장수의 요체인 광포 대원을 위해 꿋꿋이 살아 더욱더 ‘세계의 모범’으로 전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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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