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의 관문이자 알래스카 인구의 42%가량이 살고 있는 알래스카에서 가장 큰 도시인 앵커리지! 미국 전체 도시 중 평균임금이 네 번째로 높을 정도로 경제와 문화의 중심도시인 앵커리지는 현대 문명과 도시 전체가 산으로 둘러싸여 도시 어디서나 수려한 풍광을 느낄 수 있는 원시자연을 동시에 품고 있는 독특한 도시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풍요롭게 살고 있는 앵커리지 다운타운과 여름철에만 열리는 앵커리지의 명물 ‘앵커리지 토요시장’을 찾아 활력이 넘치는 현재의 알래스카 모습을 들여다본다.
또한 알래스카는 워낙 땅이 넓어서 도시 간 이동 시, 도로와 자동차 대신 경비행기를 주로 이용하는데... 그래서 주민 60명당 1명이 비행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을 정도고 앵커리지 상공에는 하루 8백 대의 경비행기가 날아다닐 정도로 경비행기의 천국이다. 개인소유 경비행기와 에어택시가 이착륙하는 세계최대의 수상비행장인 ‘후드 호수’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앵커리지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한다.
마지막으로 이 땅에서 오랜 세월 정착해 살아온 원주민들의 생활과 역사를 들여다본다. 알래스카 인구의 16%에 이르는 원주민들은 틀링깃 (Tlingit) ,아타파스칸 (Athapaskan), 이누피아트 (Inupiat)등이 있는데 약 2만 년 전 베링 육교를 통해 북미대륙으로 넘어와 야생동물과 물고기를 사냥하면 알래스카에 정착한 원주민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그들의 생활 방식도 많이 바뀌었다. 거의 사라진 알래스카 원주민의 전통을 자부심을 느끼고 이어가는 사람들을 통해 알래스카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