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佛性]에는 크게 두가지 뜻이 있다.
첫째, 공성[空性]이며,
둘째, 부처님이 될 가능성/잠재력이다.
그러므로 불성[佛性]이란 어떤 자성/실체를 지닌 것을 뜻하는게 아니다.
개에게 불성[佛性]이 있는가?
있다.
개도 그 본질이 공성[空性] 그 자체이며,
또한 개에게도 의식이 있기에 성불하여 부처님이 될 잠재력이 있다.
의식[마음]이 있는 그 모든 존재들은 다 불성[佛性]이 있다.
쥐도, 뱀도 불성[佛性]이 있고,
악귀, 귀신, 악마에게도 역시 마음이 있기에 불성[佛性]이 있다.
모든 사람들, 천상계의 신들도 모두 다 부처님이 될 수 있다. 현재 지옥에 있는 중생들 역시 성불하여 부처님이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 돌이나 나무 같은 것에도 불성[佛性]이 있는가?
돌, 나무들도 그 본질은 공성[空性] 그 자체이지만, 의식 즉 마음이 없기에 성불하여 부처님이 될 잠재력/가능성은 없다.
성불하여 부처님이 되려면, 반드시 마음이 있어야 한다.
개에게 불성[佛性]이 있는가?
마음은 형체가 없기에 그 한계가 없으며,
그렇기에 마음은 무량히 지혜로워질 수 있고, 또 한도 끝도 없이 선량하게 만들 수 있다.
마음의 기능은 앎이다.
즉 식[識]이다.
그러므로 마음의 번뇌가 다 사라지면, 그 모든 걸 다 아는 <일체지자>인 부처님이 될 수 있다.
만약, 나/자아/영혼이 있다면 성불하여 부처님이 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왜냐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출처] 개에게 불성[佛性]이 있는가?|작성자 마하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