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딱정벌레목 곤충의 예 (출처:Gettyimageskorea)
딱정벌레목은 곤충목들 중에서 종다양성이 가장 높습니다.
2019년 기준 327,920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전 곤충의 40%를 상회하는 숫자입니다.
그러나 아직 발견되지 않은 종들을 포함하면 그 숫자는 150만 종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딱정벌레는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시기를 모두 겪는 완전변태군에 속합니다.
성충은 거의 예외 없이 앞날개가 비행용이 아니라 보호용인 겉날개로 변형되어 있습니다.
딱정벌레류는 거의 모든 생태계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1차 소비자로부터 중간 포식자까지의 먹이사슬에서 매우 다양한 생태적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수많은 종들이 식물을 섭식하며 이들 중 많은 종들은 농업해충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특징
성충의 몸길이는 4~4.5mm이고 광택이 있는 암갈색 내지 흑색이며 회색의 털이 나있습니다.
촉각 끝이 알 모양이고 네 마디로 되어 있습니다.
앞가슴은 앞쪽이 좁고 등쪽에는 점각이 있고
중앙에는 매끈하고 광택이 있는 세로 줄이 있습니다.
소나무좀은 연 1회 발생하지만 봄과 여름 두번 가해합니다.
월동한 성충은 3월 말~4월 초 평균 기온이 15도 정도 2~3일 계속되면
월동처에서 나와 약 60여 개의 알을 낳으며
난 기간은 12~20일 입니다.
유충 기간은 약 20일이고 2회 탈피합니다.
피해증상
소나무좀은 소나무, 해송, 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등 소나무류에 피해를 입히는데
30년생 정도의 나무에서 피해가 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주로 쇠약한 나무, 이식된 나무 또는 벌채한 나무에 기생하지만
개체 수가 많을 때에는 건강한 나무에도 피해를 입힙니다.
월동한 성충은 나무 껍찔에 좁쌀만한 크기의 구멍을 뚫고 들어가
인피부에 수직으로 굴을 만들어 산란합니다.
*인피부: 체관, 반세포, 사부유조직, 체부섬유로 된 복합조직으로
체내물질의 이동 통로가 됨.
줄기의 유관속내에서는 보통 목질부의 바깥쪽에 존재.
부화한 유충은 자라면서 어미가 파놓은 굴과 직각인 수평 방향으로
굴을 뚫고 인피부를 갉아먹어 양분의 이동을 막기 때문에 나무가 말라죽습니다.
새로운 성충은 전년생 가지와 분지한 새순의 1~2cm 윗지점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속을 갉아먹은 다음 새로운 잎집 끝으로 탈출합니다.
신초 속 성충 / 성충의 후식 피해
침입한 구멍이나 탈출한 구멍에는 송진이 하얗게 나와 있으며
피해 가지는 붉은색으로 말라죽고 비바람에 꺾여 수형이 나빠집니다.
탈출한 새 성충은 계속해서 이웃 가지로 옮겨 다니면서
새로운 잎집에 피해를 입히며 피해를 확장시킵니다.
방제방법
소나무좀은 주로 쇠약목에 가해하기 때문에 우선 나무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피해가지 제거
피해가지가 발생할 경우 제거하여 산란하지 못하도록 막아야합니다.
피해 발생 전 쇠약한 나무를 미리 제거하여 산란처를 없애 산란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고사목은 잘라내 훈증해주어야 합니다
훈증을 하기 위해 자른 피해 원목을 1m로 잘라줍니다.
훈증 위치를 선정한 후 지표물의 낙엽 등을 걷어 바닥 정리 작업을 해주고
주변에 잔가지가 있을 경우 잔가지는 따로 수집하여 처리해주어야 합니다.
자른 원목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주고 주변으로 골을 파주는데
이는 피복 시 모서리 밀봉이 잘되어 조금이라도 가스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훈증이 불가능할 경우 약제로 방제하여야 하는데,
3~4월 중순 스미치온 1000배액을 10일 간격으로 3~4일 살포해주어야 합니다.
[출처] 해충 ' 소나무좀'|작성자 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