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인천교구 성당도보순례를 올렸더니, 김포의 파란반지 쥔장 동기생이 김포쪽오면 꼭 들르라고 댓글과 전화를 걸어주었습니다.
그래서 5월 21일(토) 11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일찍 보려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계양 I C 고속도로 올리는 곳에서 반대방향으로 올라가 부천에서 다시 빠져 유턴으로 가게 되어 12:20에 고촌성당에 도착하였고 바로 풍무동 성당으로 가서 동기생을 잠시 기다렸습니다.
늦게까지 일하고 새벽에 와서 자고 일어나 피곤할듯하여 전화 걸기가 조심스러웠는데 바로 전화받고 나와 주었습니다.
아래는 고촌성당 내부입니다.
한 동기생은 잘 먹어야 잘 걷는다고 영양탕집으로 안내했습니다.
음식점집 사장님이 찍어주신것인데... 몇번을 찍어 한장 건졌습니다.(ㅋㅋ)
광석동기생의 단골인지... 고기를 엄청 많이 주었습니다.
식사하며... 이런저런 얘기... 사는 얘기를 하였습니다.
식사후에 차로 사우동성당까지 가면서 가정을 가진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건강이 최고지만,
가정의 화목 또한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하는 평범하지만 쉽게 손꼽지않는 진리를 서로 이야기하며 절대 공감을 하였습니다.
김포 사우동 성당입니다..... 절대농지(?)에 폭 파묻혀있어 찾기가 힘들듯하였습니다.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와서 찾아왔지만.... 버스타고 오라면 찾기가 힘들듯....ㅎㅎ
시간이 조금 남아... 고촌에서 출발하여 오는 분들의 길안내를 위해 도로쪽에 가서 기다렸습니다.
멀리 오는 순례단을 맞이하고 같이 걸어 사우동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도보순례하며 묵주기도중에 "광석동기생 가정에 평화와 은총"을 위한 기도지향을 하며
구간을 걸었습니다.
도로 들어오는 곳에서 사우동성당까지 걷고 사우동 성당을 담아봅니다.
성모상 그리고 빗길속에 마중나와준 사목회 분들이 고마웠습니다.
성당은 크지않았지만... 아담하고 좋았는데... 성당내에 "감사"라는 詩가 붙어있었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글이라고.... 하시는 신부님... 감사에 대한 말씀을 해주시고 강복을 주셨습니다.
말씀중에 미국 어느 소방관의 이야기를 예로 들으셨습니다.
현역 소방관으로 36년 근무하다가 퇴역하는 분에게 기자가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현역시절 사람을 몇명이나 구하셨냐고..... 소방관은 한참을 생각하다가......
두명이라고 하였답니다..... 기자는 무척 의아해서 어찌...두명이라는 말씀입니까?
행정직이셨나????
소방관은 많은 위험한 현장에서 수천명의 사람들을 구해주었지만 자기를 구해주었다고 와서 고맙다고 이야기한 사람이 지금까지 두명뿐이었다고 하면서.... 그 분들이 그렇게 느낀것이니 두명이라고.. 하였답니다.
잠시 말씀을 생각하며 내가 살면서 고마움을 모르고 사는것이 아닌가하는 그런 생각도 하여봤습니다.
그리고 풍무동 성당으로 이동합니다. 비가 제법 옵니다.
도보순례하시는 분들은 여성과 남성 비율이 8:2입니다. 오른손에는 묵주를 들고....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저역시... 조용히 기도를.... 바치며 걷습니다.
뒤에 유니폼 말고 사복을 입으신 분들은 구간순례자이신데.... 아직 이분들은 두달넘게 해온 전체성당 순례단의 포스에 밀립니다. 묵주기도 하는 것도...도보순례하며 걷는 것이 산보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오신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풍무동 성당에 도착하였습니다.
어린이 미사가 진행중이라 교육관으로 가서 잠시 휴식을 하였고 사목회장님이 나오셔서 인사를 하시며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음료와 과일을 주시고요.....
2부에 계속.